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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 모여 희망이 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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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K 파운데이션 ‘더 나눔 캠페인 2026’, 역대 최대 성금 … DFW 한인사회 나눔의 힘 증명



DFW 한인사회의 따뜻한 연대와 나눔의 정신이 또 한 번 깊은 울림을 전했다.
비영리 재단 DK 파운데이션(이사장 스캇 김)이 주최한 ‘더 나눔 캠페인 2026’ 특별 성금 모금 생방송이 지난 19일(금) 성황리에 마치며, 해를 거듭할수록 성숙해지는 텍사스 한인사회의 기부 문화를 다시 한번 확인시켰다.
올해로 네 번째를 맞은 ‘더 나눔 캠페인’은 AM730 DKNET 라디오를 통해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8시간 동안 특별 생방송으로 진행됐으며, DFW 전역의 한인 동포와 기업, 단체들이 한마음으로 참여했다.
이번 모금에서는 약정액을 포함해 7만 2천달러가 넘는 성금이 모이며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한인사회가 함께 만든 ‘역대급 참여’




이번 캠페인에는 한인 동포 개인은 물론, 지역 한인 단체와 기업, 그리고 각계
인사들이 폭넓게 참여하며 나눔의 의미를 더했다.
한인 단체 및 주요 인사로는 달라스 한인회 우성철 회장, 포트워스 한인회 윤진이 회장, 민주평통 달라스협의회 김원영 회장, 북텍사스 한인상공회 신동헌 회장, 달라스 한국어머니회 문춘희 회장, 북텍사스 한인간호사협회, 새달라스 한국학교 헨렌김 이사장, 달라스 국악협회 박성신 회장, 달라스 장애인체육회, EIS 달라스 장애인학교 등 다수의 한인 단체들이 뜻을 함께했다.
또한 뱅크오브호프, 오픈뱅크, CBB 은행, 아메리칸 제일 은행, PCB은행, H마트, 캐롤튼아시안타운센터, 빅T플라자, 텍사스 레가시 부동산, 캐롤튼 코웨이, 이영숙 회계사, 동보성, Charley grill subs, 돈사랑, So Good LLC, Selah Skin Care, International Building Service(IBS), 그리고 DK 미디어그룹 등 다양한 한인 기업들도 적극 동참했다.
여기에 울타리 동지회, 김진언 팬클럽, 음필 예리 팬클럽, 이병찬 팬클럽 등 동호인 모임과 팬클럽, 그리고 수십명의 개인 기부자까지 더해지며, 이번 모금은 단순한 성금 모금을 넘어 한인사회 전체가 하나로 연결되는 시간이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캠페인 이전부터 시작된 나눔
올해는 ‘더 나눔 캠페인 2026’이 본격적으로 시작되기도 전에, 이미 이웃을 향한 따뜻한 발걸음이 DK 파운데이션으로 이어졌다. 지난해 ‘더 나눔’에 참여했던 기부자들 상당수가 올해도 먼저 성금을 보내오며,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인 나눔의 신뢰를 보여줬다.
2025년 한 해 동안 ‘더 나눔’ 성금은 독거노인과 싱글맘, 의료·생계·주거 위기에 놓인 16가정, 장애인 학생, 무보험 한인들을 돕는 데 사용됐다.
특히 무보험 한인 약 400명을 대상으로 한 건강박람회, 300여 명의 시니어를 위한 효도잔치, 장애인 학생 10명에게 전달된 장학금은 “형식적인 지원이 아니라 실제 삶을 바꾸는 도움”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스튜디오에 쌓인 감동의 순간들



생방송이 진행된 당일, DKNET 방송국에는 이른 아침부터 감동적인 사연과 함께 기부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았다. 라디오 퀴즈 상품을 받기 위해 방문했다가 현장에서 즉석 기부에 동참한 청취자,
점심 장사를 앞두고 잠시 시간을 내 성금을 전달하고 서둘러 돌아간 중식당 사장님의 모습은 현장을 따뜻한 감동으로 채웠다.
올해 새롭게 도입된 Zelle 기부를 통해 소액 기부자들의 참여도 이어지며 나눔의
폭은 더욱 넓어졌다. 남편의 생일을 기념해 아내가 100달러를 기부한
사연, 할아버지와 할머니, 손자·손녀 세 명까지 여섯 가족이 각각 30달러씩 총 180달러를 약정한 가족 기부는 ‘함께하는 나눔’의 의미를
깊이 새겼다. EIS(달라스 장애인학교) 학부모 모임이 뜻을 모아 전달한
공동 기부도 훈훈함을 더했다.
특히 중학생 시절부터 ‘정군’이라는 이름으로 DKNET 라디오의 각종 행사에 참여해 온 한 애청자는 이날 방송국을 찾아 “학교를 졸업하고 최근 첫 직장을 갖게 됐다”며 “아직 월급은 받지 못했지만, 꼭 기부하고 싶어 왔다”고 전해 감동을 안겼다.
이 밖에도 다양한 사연들이 이어지며, 이날 방송국은 나눔의 의미를 다시 한 번 되새기고 한 해를 감사로 마무리하는 따뜻한 분위기로 가득 찼다.
◈DK 파운데이션 “나눔은 다시 희망으로 돌아옵니다”
DK 파운데이션은 2022년 ‘더 나눔’ 프로젝트를 시작한 이후, 경제적 어려움에 처한 한인 동포 지원, 무보험자와 저소득층의 건강과 복지를 위한 건강박람회 개최, 장애인을 위한 장학사업, 한인 어르신을 위한 복지 프로그램 등 다양한 커뮤니티 활동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이 모든 활동의 중심에는 ‘일회성이 아닌, 지속 가능한 나눔의 선순환’이라는 철학이 자리하고 있다.
스캇 김 이사장은 “올해 특히 경제적으로 쉽지 않은 환경 속에서도 이렇게 많은 분들이 마음을 모아주신 데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번 성금은 단순한 기부가 아니라, DFW 한인사회가 함께 만들어가는 더 나은 미래를 위한 희망의 씨앗”이라고 말했다. 이어 “작은 나눔의 실천이 더 큰 사랑으로 이어지고, 그 사랑이 다시 공동체를 살리는 힘이 되길 바란다”며 “DK 파운데이션은 앞으로도 나눔의 가치를 연결하는 든든한 가교 역할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더 나눔 캠페인 2026’ 연말까지 계속
‘상생하는 DFW 한인사회’를 목표로 한 더 나눔 캠페인 2026은 연말까지 이어진다. 고펀드미(Gofundme)에서 ‘더 나눔 성금 모금(HAVE A HEART FOR NEIGHBORS)’을 검색해 온라인으로 참여할 수 있으며, 방송국 방문 또는 수표 우편을 통한 기부도 가능하다. DK 파운데이션은 IRS가 인증한 501(c)(3) 비영리 재단으로, 모든 기부금은 투명하게 집행되며 연방 세금 공제가 가능하다.
이번 역대급 모금 성과는 DFW 한인사회의 단합된 힘과 따뜻한 나눔의 정신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이정표다.
‘더 나눔 캠페인 2026’은 어려울수록 더 빛나는 나눔으로, 한인사회의 내일을 조용하지만 분명하게 밝혀가고 있다.
유광진 기자 ⓒ K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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