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을 하다 보면 여행이라는 스승을 통해 늘 자신을 돌아보고 인정하게 되면 나를 사랑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엎드려 고개를 숙이면 더 많이 보이는 게 여행의 기쁨인 것처럼 말입니다. 차창을 소리 없이 스쳐 끝없이 펼쳐지는 풍경들 속에서 인생이라는 긴 여행 속의 나 자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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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에 방영했던 드라마 ‘쓸쓸하고 찬란한 신 도깨비’에서 김고은(지은탁 분)이 공유(김신 분) 따라가다 그가 들어간 곳의 문고리를 돌린 순간, 자신도 모르게 캐나다에 발을 들여놓게 되었다. 서울과 캐나다를 연결하는 통로였던 자주색 문 앞에 서니 여기저기서 은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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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구독자 여러분. 오늘 한국의 전통 과자, 약과에 대해서 이야기 해 보겠습니다.약과는 한국의 전통 과자인 유밀과의 한 종류입니다. 고운 체로 거른 밀가루에 참기름을 치고, 거기에 꿀과 술을 넣고 반죽하여 약과판에 찍어서 무늬를 새긴 후 기름에 튀겨 만듭니다.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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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바람도 어느덧 가을을 실어 나르는 바람이 되고 가을을 닮은 많은 이들을 생각하게 하는 계절, 길고 긴 삶의 여정가운데 조그만 것 하나도 놓칠 수 없는 우리에게 깊은 감동을 주는 계절, 당신의 따스한 미소가 생각이나 어디론 가 멀리 떠나 자신만의 깊은 상상 속에 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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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 전 약 40년의 교수 생활을 마치고 은퇴했다. 주위 사람들이 너무 이르게 은퇴하는 것 같다며 놀란 표정을 지었다. 정년이란 개념이 없는 직장에서 은퇴는 개인의 취향에 맞추어 한다지만 80이나 90까지도 은퇴하지 않는 사람들이 많은 곳에서 70전에 은퇴한다니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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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고야 고모는 아직까지 살아 계실까.... 얼마 전 난 한가위 보름달을 바라보며, 일본에 계신 유일한 아버지의 혈육인 고모 생각이 문득 났다.아버지 형제 4남 1녀중 고모는 맨 막내였다. 해방 후 모든 형제들이 한국으로 나왔는데, 유일하게 고모만이 고모부와 일본에 남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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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여름이 끝나고 살을 찌우는 계절 가을이 돌아 왔습니다. 오늘날엔 다양한 음식들을 집에서 배달 시켜먹을 수도 있는 시대이며 우리의 몸을 관리하기 위해 많은 정보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오늘은 우리의 건강을 돌아보자는 차원에서 다이어트에 좋은 음식들을 준비해 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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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 밤, 오랜만에 창밖에 가을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지나간 수많은 시간들의 추억을 되새기며 진한 커피 향에 가을의 음악들을 들으며 열은 창문 틈을 비집고 내게로 들려오는 가을비의 진한 소리는 내 가슴에 내린 한 자락 시름을 잠시 멈추게 합니다.어디선가 가을비처럼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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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언니가 오랜만에 가게에 들어섰다.남편과 같이 살 때는 토요일 오후에 들르곤 했는데, 딸네 가족과 살기 시작하면서부터는 예상치 못한 시간에 불쑥 찾아온다. 가게에 와도 오래 머물지는 못한다. 라이드해준 분 사정에 맞춰야 하기 때문이다. 언니는 운전을 못 한다.근처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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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구독자 여러분.무더웠던 9월의 마지막이 지나고 어느덧 10월의 문턱에 들어섰습니다. 주변사람들에게 연말행사나 계획이라는 단어가 심심치 않게 들려와서 2023년도 벌써 마지막을 향해 가는구나 하는 개인적으로 조금은 섭섭한 마음이 드는 요즘입니다. 아침, 저녁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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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다음주면 추석이 다가옵니다. 그랜베리(Granbury) 호숫가에 비친 추석을 향한 거대한 달의 그림자는 긴 세월 동안 수많은 일들을 같이하며 동고동락하였던 고국의 향수를 살며시 물가에 뿌리며 벤치에 앉아 늘 작아 보이는 모두의 겸손함에 긴 한 숨을 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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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석같은 남편이 장을 봐서 부엌 바닥에 내려놓고는 슬그머니 방으로 들어갔다.장바구니를 풀어보니 작은 아이의 속옷과 내 속옷이 들어있었다. 이럴 수가. 빤쓰, 빤쓰였다.나는 언제부터 빤쓰를 입는 여자가 되었단 말인가. 작은 꽃무늬로 시작해서 여러 가지 색이 한 팩 안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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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오늘 소개드릴 음식은 ‘자색 고구마’ 입니다.‘자색 고구마’ 이름 그대로 보라색 고구마를 뜻합니다. 아시안 마켓에 가보면 쉽게 볼 수 있는 음식입니다.우리가 마켓에서 접할 수 있는 고구마 종류는 대략 3~4 종류 볼 수 있을 것입니다. 그 중에 한가지가 자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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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의 마지막 더위가 기승을 부렸던 것도 엊그제, 몇 일 동안 많은 비를 뿌리고 나니 금새 텍사스의 날씨는 초가을은 완연한 날씨로 접어들어 싱그러운 9월의 마지막 향연이 촉촉한 대지를 금새 감싸고 있습니다.항상 여렸던 마음에 깊게 들어오는 신선한 공기는 자꾸 떠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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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 미주한국문인협회의 문학캠프는 팜스프링에서 열렸다.가본 적이 있는 도시여서 이름만 들어도 그곳 풍경이 떠올랐다. 달라스에서는 볼 수 없는 산과 산허리에 걸쳐 있던 신비한 구름, 새벽안개 속에서 개선장군처럼 당당하게 서 있던 윈드밀(Windmill)이 마치 한 폭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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