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KTN 칼럼

[경/제/칼/럼] 선거참여

페이지 정보

작성자 DKNET
회계 댓글 0건 조회 4,335회 작성일 21-12-23 11:47

본문

미국은 조 바이든 대통령이 주장하고 역점사업으로 진행해온 사회복지 예산 법안이 몇 번의 삭감을 거치고 1조 7,500억 달러(한화 약 2,000조원) 규모로 조정 되었으나 그나마도 민주 여당 소속 조 맨친 상원의원의 반대로 난관에 봉착한 것으로 보인다. 

 

매번 바이든 행정부의 주장을 별반 수용하지 않았으나 조정된 예산은 수용하는 입장을 보였지만 끝내 또 다시 입장을 변경하며 예산법안에 반대의사를 보이고 있는 듯 하다.

 

조 맨친 상원의원은 반대의사를 인플레이션 우려, 연방 정부 부채 확대, 그리고 오미크론 바이러스 확대를 언급하며 출신주인 웨스트 버지니아 주민들에게 바이든 행정부의 예산법안의 정당성을 설명할 수 없다고 일축했다. 소속 정당인 민주당에게, 그리고 바이든 대통령에게는 치명적일 수 밖에 없다. 

 

백악관 대변인은 즉각 성명을 내고 이는 맨친 상원의원이 대통령과 동료 상원의원들과 그동안 협의해온 내용과 다르다면서 약속위반이라며 너무 갑작스럽고 설명할 수 없는 입장번복임을 천명하였다.

 

그 동안 바이든 행정부는 당초 3조 5,000억 규모의 법안에서 절반 수준으로까지 감축하며 연내 법안통과를 하려 했으나 그나마도 통과가 어려운 상태로 보인다. 현재 상원은 민주 공화 양당이 50석씩 양분하고 있어서 민주당의 맨친의원의 찬성표 없이는 법안통과가 불가능하다. 

 

부디 의견조율이 다수의 국민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진행되길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 새로운 법안에는 상당부분 세금과 관련한 내용을 포함할 것으로 예상되었으나 아무래도 연내에 그러한 문제를 거론하기는 그리 녹녹치 않아 보인다. 

 

바다 건너 고국의 내년 대선은 초박빙으로 치닫고 있어 보인다. 역대 최악의 네거티브 선거가 예상되나 각 후보는 실용과 실리를 추구하며 특권에 대한 비토선거로 치러질 전망이다. 

 

무엇보다 부동층 분포가 우세한 수도권과 충청 등을 전략적 요충지로 삼고 공략을 하고 있어 보인다. 또한 20대와 30대의 표심을 누가 적절하게 획득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문제로 부상하고 있어 보인다. 

 

비록 선거는 고국에서 치러지나 재외국민선거 참여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게 부상하고 있다. 이곳에 살면서 아직 고국의 선거 투표권을 가지고 있는 독자들은 이번 대선 만큼은 빠짐없이 투표에 참여해서 향후 고국을 이끌어갈 지도자 선출에 귀중한 한 표를 행사하기 바란다. 

 

현재 미국에 거주하는 재외국민 선거인 등록은 2.4%-3.5% 사이를 맴돌고 있다고 한다. 다양한 방법들이 논의되고 있지만 투표율 향상을 위한 우편투표, 투표소 확대, 그리고 재외동포청 설치 등을 동포사회가 고국에 요청하고, 전반적인 개선요구 사항 입법 및 정책반영에 앞장서야 할 것으로 보인다. 

 

고국에서도 동포사회, 특별히 이곳에서 학업에 열중하고 있는 유학생들과 적절한 안내를 통해 투표신청 마감인 2022년 1월 8일 이전 등록과 2월 23일 투표일 이전 투표참여 권유를 할 것에 주력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미국에 거주하는 재외국민 유권자는 약 85만 명에 달하지만 선거인 등록률은 지역에 따라 2.4%에서 3.5%까지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고 한다. 등록률이 저조한 첫번째 원인으로는 투표환경이 열악하기 때문이다. 

 

미국은 대한민국 영토의 약 98배에 달한다. 이곳 달라스 출장소 한 곳에서 관할하는 선거 관할지역만 해도 북텍사스를 포함 중부에 걸쳐 있는 다수의 주를 포함하고 있다. 하지만 해당 투표소는 불과 몇 곳에 지나지 않는다고 한다. 과연 고국의 행정부는 이러한 현 상태를 제대로 파악하고 있는지 모르겠다.

 

이곳에 거주하면서 고국 선거에 투표권이 있는 유권자들은 공통적으로 우편투표나 투표소 확대 등 투표하기 쉬운 환경을 만들어달라는 요청을 하고 있다. 

 

그 외 재외동포청 설치나 이중국적 연령 하향 등의 요구도 있다. 하지만 고국의 행정부는 입법과 정책으로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는 답변만 전해 온다고 한다. 

 

물론 투표에 참여하기 어려운 환경이어서 지금처럼 투표율이 저조하면 고국에서 이곳 교포사회에 관심이 높아질 수 없으며 이는 예산과 정책에도 영향을 미치게 된다는 점을 역설하게 된다. 

 

한편 미국에 거주하는 대다수의 동포들에게 편안하게 살기 위해서는 결국 한미관계가 좋아야 한다는 것은 다시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어 보인다.

근자에 투표독려는 소셜 미디어 확산으로 그야말로 새로운 전기를 맞고 있어 보인다. 하지만 상당부분은 선거운동과 더불어 공직선거법상 여러 조항에 의해 제한되는 것이 현실이다.

 

비용지출이 많치 않고 자유롭게 의사를 표현할수 있는 매체가 무궁무진하다. 고국 헌법재판소의 판결에 의해 이제 적어도 온라인 공간에서 투표독려는 선거운동 기간 안에만 가능하다는 제한에서 자유로운 전기를 맞이 했다고 한다. 

 

원칙적으로 유권자의 투표참여를 높여 대의민주주의의 위기극복은 투표참여 독려와 별개이다. 

 

선거운동과 투표참여 독려는 구분되어야 한다. 선거운동으로 오인될 수 있는 특정 정당의 명칭이나 후보자 이름을 거론하는 투표독려는 선거의 공정에 위배된다고 보인다. 

 

부디 고국의 대선에 이곳에 거주하는 상당수의 유권자가 참여하는 계기를 한없이 기대한다. 이제 한 해가 막바지로 저물고 있다. 부디 다가오는 새해에는 고국이나 이곳이나 위정자들이 국민만을 바라보는 한 해가 되길 기대해본다.



공인회계사 박운서

  박운서 CPA는 회계 / 세무전문가이고 관련한 질의는 214-366-3413으로 가능하다.
2625 Old Denton Rd. #508
Carrollton, TX 75007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 RSS
KTN 칼럼 목록
    잦은 과음은 혈압을 단시간에 끌어올려 뇌경색과 뇌출혈 등의 뇌졸중 위험을 높이기 때문에 각별히 주의할 필요가 있다.뇌졸중은 뇌에 혈액 공급이 안돼 급격하게 뇌 조직이 손상되는 경우를 말한다. 뇌혈관이 막혀버리는 뇌경색과 뇌혈관이 터지면서 발생하는 뇌출혈 등이 뇌졸중에 …
    리빙 2022-08-19 
    Inflation Reduction Act으로 지칭되는 법안이 지난주 미국 의회를 통과했다. 총 $433 billion ( 한화 약558조원)을 쏟아붓는 내용을 담은 어마어마한 법안이다.바이든 대통령이 지난 18개월을 이 법안 통과를 위해 설득해 왔고 과연 오는 11월…
    회계 2022-08-19 
    김수영 시인의 아내 김현경 사모님을 달라스한인문학회 7월 모임에 특별 게스트로 모셨다. 코로나 이후 외부 행사를 하는 게 조심스러워 후일을 도모하고 있던 차에 생각도 못 했던 기쁜 일이었다.문학회에 새로 가입한 분이 섬기는 교회의 주일학교에서 김현경 사모님의 손녀가 봉…
    문학 2022-08-19 
    안녕하세요! 무더운 날씨가 약간은 사그라들며 바베큐시즌이 돌아 왔습니다. 오늘 소개 드릴 음식은 일상에서 많이 접하는 음식은 아니지만 바베큐 시즌에 항상 같이 곁들여 나오기도 하며 현재 가격이 많이 저렴해지는 시기이기에 오늘의 주제를 ‘아스파라거스’ 란 채소로 정했습니…
    리빙 2022-08-19 
    ◈ 40년 만에 들이닥친 초대형·초고속 인플레이션의 역습“당신의 통장이 엄청난 속도로 녹아내리고 있다 “가만히 있으면 저절로 가난해지는 세상, ‘인플레이션의 시대’가 도래했다. 식용유, 밀가루 가격이 올라서 생활비 지출이 늘어나고, 대출금리가 올라서 내야 할 이자가 늘…
    부동산 2022-08-19 
    낮 최고기온이 30도를 웃도는 본격적인 여름이다.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에 따라 외부 활동이 늘어나면서 더위를 피해 카페를 찾거나 편의점 등에서 시원한 음료를 마시는 일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식품산업통계정보에 따르면 우리가 흔히 마시는 탄산음료, …
    리빙 2022-08-12 
    우리는 때때로 미래를 알수 있는 능력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본다. 그러나 미래를 알수 없는 것이 우리의 현실이기에 우리는 최선을 다해서 오늘을 살아가며 한편으로 미래도 준비 해야 하는 것이다. 현실에 너무 치우쳐서 미래를 무시 해서도 안되고 미래에 너…
    리빙 2022-08-12 
    비즈니스를 하다 보면 어쩔 수 없게 현금을 소지하고 비행기를 탈 때가 있다.비즈니스는 Texas에 있는데 물건을 매입하는 곳이 캘리포니아에 있다면 물품 대금을 직접 가서 현금으로 지불하는 경우다.지난달 달라스에서 사업을 하는 A 씨가 현금 2만 달러를 소지하고 DFW …
    회계 2022-08-12 
    연일 100도가 넘는 날이 두 달이 되고 보니, 남아나는 채소가 없다. 호박잎은 진즉에 누렇게 돼버렸고, 깻잎은 잎 가장자리부터 타들어가 누가 일부러 말아 놓은 것 같다. 오이도 역시 폭염에 줄기째 시들어 버렸고, 근대와 갓은 휴가를 다녀와서 보니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문학 2022-08-12 
    안녕하세요! 오늘은 저희 한국사람이 주로 먹는 음식은 아니지만 그래도 자주는 아니어도 가끔 먹는 음식이 아닐까 싶습니다.식당을 가서 파스타를 주문하면 생각보다 빨리 나오는 경우도 있는데 오늘 그 비밀을 알아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꼬들꼬들한 면, 푹 익은 면 둘 …
    리빙 2022-08-12 
    연일 무더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폭염으로 인해서 우리 몸은 적정 체온을 유지하려고 하다 보니 몸 속 에너지를 많이 쓰게됩니다.때문에 아무리 시원하게 에어컨을 켜 놓아도 체력이 떨어지고 나른한 느낌이 든다면 우리 몸에 에너지를 채워 주는게 좋습니다. 여름에 복용하면 좋…
    리빙 2022-08-05 
    바다 건너 고국에서는 중국이 현 윤석열 정부에게 전임 문재인 정부가 채택한 사드3불 정책을 고수하라는 주문을 하고 있다.이른바 사드 3불 정책은 1) 사드 추가 배치 불가 2)미국이 주도하는 미사일 방어체계 불참 3)한미일 3각 군사 동맹을 뜻한다.중국은 약속을 이행하…
    회계 2022-08-05 
    키는 우리 삶의 많은 부분에 영향을 주는 사회적 요인이 되고 있다. 키에 대한 관심은 단순히 외모의 문제가 아니라 삶의 문제가 되고 있는 것이다. 아이의 성장의 약 80%는 환경적 요인에 의해 결정되고, 20% 정도는 유전적인 요인이 작용한다고 보고되고 있다. 즉, 키…
    리빙 2022-08-05 
    아침마다 혼자 동네 한 바퀴씩 돌던 남편이 일요일 아침만 되면 나를 일으켜 세우느라 해가 오르기 전부터 법석을 떤다. 뜨거워지기 전에 공원 산책을 하자는 것이다.40여 일이 지나도록 그렇다 할 비도 내리지 않고 연일 세 자리 숫자 기온이 이어지면서 심신의 진이 빠졌다.…
    문학 2022-08-05 
    구독자 여러분. 오늘은 지쳐있는 우리의 육체에 힘을 주는 에너지 드링크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겠습니다.한국인에게 있어서 에너지 드링크 하면 박카스를 빠뜨릴 수 없는데요. 박카스라는 말과 에너지 드링크라는 단어가 혼용되어서 쓰일만큼 박카스는 한국인들이 좋아하는 음료입니다.…
    리빙 2022-08-05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