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KTN 칼럼

브레인 온 파이어

페이지 정보

작성자 DKNET
문학 댓글 0건 조회 4,348회 작성일 22-06-03 13:05

본문

- 난 불행해 -

 

수잔나는 대학을 졸업하자마자 21살에 뉴욕포스트의 신문기자로 입사를 하게 된다. 그래서 그녀는 신입기자로써 수습기간을 끝내고, 이제 정식 기자로서 자신감 있게 자신의 인생을 시작한 것이다. 

며칠 후, 그녀는 자신의 남자 친구인 스티븐을 부모님께 소개를 시키면서 식사를 함께 나눈다. 아빠 톰이 스티븐에게 지금 무엇을 하느냐고 묻자, 스티븐이 자신은 지금 뮤지션으로 활동하고 있고, 또 레코드 샵에서 아르바이트도 하고 있다고 말한다. 

그런데 잠시 후, 그 자리에 엄마 로나가 새아빠와 함께 나타나서 엄마가 수잔나와 포옹을 한다. 즉 오늘은 수잔나의 생일이었던 것이다. 그러니까 지금 수잔나의 부모는 이혼하고 각자 새로운 가정을 꾸렸던 것이다. 그리고 다음날, 수잔나는 늦게 일어나 신문사로 출근을 했는데, 편집장인 리차드가 수잔나를 불러서 다음 주에 상원의원을 인터뷰하라고 지시한다. 그런데 갑자기 수잔나가 숨을 가쁘게 쉬면서 힘든 표정을 짓다가 “잠깐 생각해 보고요” 하고 말하자, 리차드가 “생각해 보라고 부른 게 아니야” 하면서 너의 사수인 마고한테 물어서 결정한 것이라고 말한다. 그

리고 그날 밤, 수잔나는 퇴근을 해서 컴퓨터 앞에 앉았는데, 두려움 같은 것을 느끼기 시작한다. 그러면서 그녀는 정신을 집중하지 못하고, 이상한 환각상태에 빠진 것 같은 상태에서 자신의 몸을 가누지 못하고 불면증에 괴로워한다. 그리고 다음 날, 수잔나는 마고에게 자신의 몸에 작은 반점 같은 것이 나타났다고 하면서 팔을 내밀자, 마고는 반점 같은 것은 없다고 말한다. 

그러자 수잔나가 자세히 보라고 하면서 다그친다. 이러한 와중에 리차드는 수잔나를 불러서 최근에 작성한 기사가 철자도 틀리고 엉망이라고 하면서 짜증을 낸다. 이에 수잔나가 요즘 몸 상태가 안 좋아서 그렇다고 하면서 죄송하다고 말한다. 

그리고 다음 날 수잔나는 아침 회의에 늦게 참석을 했는데, 손과 다리에 감각이 없어지면서 다시 불안한 증세를 나타낸다. 그래서 그녀는 결국 병원을 찾아가서 의사의 진찰을 받게 된다. 이에 의사는 혈액 검사와 MRI를 찍은 다음에, 검사 결과를 알려 주겠다고 말한다. 다음날, 검사 결과가 나왔는데, 의사는 염려했던 뇌출혈이나 뇌혈전은 아니라고 하면서 아무런 병의 원인을 찾지 못한다. 

그런데 수잔나의 고통은 점점 더 심해지고, 급격한 감정 변화와 우울증 같은 증세도 나타난다. 이러한 가운데 톰이 수잔나의 집을 방문했는데, 집이 엉망이자, “이제 너는 대학생이 아니야” 라고 소리치면서 수잔나의 남자친구인 스티븐에 대해서도 반감을 표시한다. 그러자 수잔나가 오히려 톰에게 불만을 표시한다. 그런데 수잔나가 상원의원과의 인터뷰를 아무런 준비도 없이 진행하다가 결국 그녀의 실수로 인해 인터뷰가 무산되어 버린다. 

이러한 상황이 벌어지자, 리차드가 수잔나에게 “당신은 해고감이야”라고 하면서 소리를 지른다. 이에 리차드와 마고는 수잔나의 문제를 이야기 하면서 그녀가 지금 알콜 중독이나, 마약 같은 것을 하는 것은 아닌지를 의심한다. 그런데 그날 밤, 수잔나는 잠을 자다가 심한 발작 증세를 나타낸다. 이를 본 스티븐이 놀라서 수잔나를 병원으로 옮겼는데, 톰은 스티븐에게 왜 부모에게 먼저 연락을 하지 않았냐고 하면서 화를 낸다. 

그 사건 이후, 수잔나는 엄마인 로나 집에서 생활을 하게 되는데, 수잔나에게 갑작스런 심경의 변화가 나타나면서 “난 불행해” 하면서 다시 발작 증세를 보인다. 이에 로나는 수잔나를 톰의 집으로 보내게 되는데, 거기서도 수잔나의 불안감과 괴팍한 행동이 나타나면서 가족들은 절망을 하게 된다. 

그런데 의사들은 수잔나에게 여러 가지 검사를 실시했으나. 아무런 원인을 찾을 수 없다고 하면서, 항우울증 약을 처방하고, 알콜 과다섭취 증세라고 말한다. 

그러나 수잔나는 알콜을 전혀 섭취하지 않았던 것이다. 이러한 가운데 수잔나가 병원에 입원을 하게 된 것이다. 이 소식을 듣고, 마고가 수잔나의 병실을 방문헤서 신문사 동료들이 만든 카드를 전한다. 그리고 마고는 빨리 회복을 기원하면서 병실을 나오다가 눈물을 흘린다. 그리고 수잔나는 다시 검사를 받았는데, 검사 도중에 수잔나가 다시 발작을 일으키자, 이번에는 수잔나를 침대에 묶어 버린다. 

그리고 모든 검사가 끝나자, 라이언 박사 팀은 톰과 로나에게 지금 수잔나는 정신병의 일종이라는 결론을 내린다. 

그러자 톰은 지금 내 딸이 죽어가고 있는데, 당신들의 그러한 결론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하면서 강력하게 거부한다. 그러자 다음날, 닥터 칸이 의과대학 교수로 있는 나자르 박사를 찾아가서 만난다. 

그리고 그녀는 수잔나의 조울증, 피해망상증, 발작 등의 증세를 말하면서 한번만 수잔나를 만나달라고 요청한다. 

이에 나자르 박사가 처음에는 거절하다가 결국 다음날 아침에 수잔나의 병실을 찾아간다. 그리고 나자르가 수잔나의 여러 가지 검사 결과들을 놓고 분석을 하다가 아주 심각한 상태라는 것을 발견한다. 그런 다음, 나자르가 수잔나에게 원을 그리게 하고, 거기에 1부터 12까지 숫자를 채워보라고 말한다. 그런데 수잔나가 원의 반쪽에만 숫자를 채운 것이다. 이를 본 나자르 박사는 지금 수잔나의 뇌의 반쪽이 심하게 손상된 것을 알게 된다. 따라서 그는 수잔나가 정신병이 아니라, 뇌 속에 염증이라는 것을 알아내고, 그 원인을 찾기 위해서 조직검사를 실시한다. 그리고 마지막에는 수잔나의 질병은 항NMDA 뇌염으로 자가면역질환이라는 것을 밝혀낸다. 그래서 결국 수잔나는 치료에 성공하게 된다. 

감독은 한 젊은 여성의 실화를 통해서 그녀가 얼마나 질병으로 힘들고 고통스러웠는지를 보여주고 있다. 따라서 필자는 우리 인간들은 정말 하루 앞을 알 수 없는 연약한 존재들이기에 항상 하나님 앞에 겸손한 마음으로 하루하루를 감사하며 살아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박재관

-성균관대학교 경영학과 졸업

-세계 클리오 광고제 /칸느 광고영화제 수상

-오리콤 광고대행사 부서장 및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역임

-알라바마 주립대학/캔사스 주립대학 교환교수

-경주대학교 방송언론광고학과 교수 및 부총장 역임

-현 전하라 교회 담임목사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 RSS
KTN 칼럼 목록
    사업체를 운영을 하고 있는 대부분의 한인 사업 경영자들은 어떠한 형태로든 사고위험에 노출되어 있다. 이런 잠재적 사고위험은 비지니스 매출의 저조함보다 더 위협적인 요소가 될 수 있다. 왜냐하면 작은 사고위험이 때로는 자신의 재산뿐만 아니라 타인의 재산에 큰 피해를 초래…
    리빙 2022-12-16 
    2022년도 이제 정말 얼마 남지 않았다. 시중에 돈이 넘쳐나던 작년 이맘때와는 다르게 가파르게 진행된 금리 인상과 인플레이션 때문에 대다수의 경제 전문가들은 내년에 경기 침체가 올 것이라고 전망한다.2022년에는 많은 분들이 주식이나 가상화폐 거래로 손실이 많이 발생…
    회계 2022-12-16 
    아침에 수도꼭지를 틀어 세수를 하려는데 느낌이 차다. 하와이의 물은 늘 미지근하다는 생각이었는데 오늘따라 찬 느낌은 뭘까. 하와이에도 가을이 온 것이다.11월부터 허리케인 시즌이 되어 거친 비 바람이 몰아친다. 기온도 약간 내려가 2월까지가 겨울인 셈이다. 차가워진 물…
    문학 2022-12-16 
    안녕하세요 구독자 여러분. 혹시 미슐랭 가이드라는 책자를 들어보셨나요. 보통 식당의 등급을 매겨서 고객들에게 유명한 식당을 알리는 책자입니다.식당들은 더 많은 고객을 유치하기 위해서 이 책자에 이름을 올리고, 높은 등급을 받기 위해서 노력합니다.오늘은 조금은 생소할 수…
    문학 2022-12-16 
    세상의 아름다움은 계절의 시계를 따라 세월을 흐르게 하고 있습니다. 마음의 휴식도 없이 바쁜 삶의 여정이 이어질 때라도 평화로움으로 여행을 떠나는 마음은 사랑 가득 담은 연인에게 달려가는 모습과도 같습니다. 그렇게 무더웠던 텍사스의 여름, 그렇지만 벌써 11월의 청명한…
    문학 2022-12-09 
    중동의 한 가운데인 카타르에서 월드컵 축구대회가 한창이다. 아마도 단일 종목으로는 세계에서 가장 큰 스포츠행사로, 국제축구연맹(FIFA)이 주관해서 매 4년마다 열리는 것이고, 올림픽이 도시를 중심으로 개최되는데 반해 월드컵은 국가가 중심이 되어 열린다는것에 그 차이가…
    회계 2022-12-09 
    내 컴퓨터가 아프다.환자로 치면 혼수상태다. 다른 직업도 마찬가지겠지만 글 쓰는 작가에게 컴퓨터는 신체의 일부 같아서 문제가 생기면 정신이 혼미해진다. 명작을 쓰는 건 아니지만 손을 뻗으면 필요한 책이 있는 책장, 키 높이에 맞는 책상과 의자, 무엇보다도 창 두 개를 …
    문학 2022-12-09 
    한국 축구대표팀은 카타르월드컵에서 뜨거운 열정을 마음껏 불살랐다. “중요한 것은 꺾이지 않는 마음이다.” 카타르월드컵을 계기로 한국 사회에서 화두가 된 말이다. ‘꺾이지 않는 마음’은 곧 어떤 역경에도 굴하지 않겠다는 의지의 표현이었다. 주장 손흥민이 그 한가운데에 있…
    부동산 2022-12-09 
    산과 계곡이 아름다우며 무성한 숲과 비옥한 토지를 갖고 있는 알칸소의 아침은 무척 아름답습니다.싸늘한 12월의 한기는 핫 스프링스(Hot Springs)를 둘러싸고 있는 헤밀톤 호수에 내려 아침 일찍 피어 오르는 물안개가 장관을 연출하고 있습니다.아기자기한 모습으로 호…
    문학 2022-12-02 
    신문을 읽다보면 가정집의 관리 유지를 위하여 고용한 다양한 형태의 서비스 제공자들이 일을 하는 과정에서 뜻하지 않은 사고로 집 주인이 법적 보상책임을 떠 맡아야하는 경우를 종종 보게 된다.당신의 잔디를 정규적으로 깎아주는 회사나, 당신이 없는 동안 아기를 돌봐주는 이웃…
    리빙 2022-12-02 
    December – 12월은 인디언 고유 언어로 “한 달이 아직 남아있다”라는 뜻이라고 한다. “한 달 밖에 남아 있지 않다”는 같은 뜻이겠지만 “아직도 한 달이 더 남아있다”라고 뜻풀이를 하는 인디언 문화는 사물의 양면 중 부정적인 것보다는 긍정적인 것만 보려 했던 …
    회계 2022-12-02 
    오늘은 의외로 많은 분들이 가지고 계시고 발생 확률이 약 50%가 넘을정도로 흔한 손목 터널증후군에대해서 이야기해 보도록 하겠습니다.장시간 컴퓨터 키보드와 마우스를 사용하는 분들이나 손목에 반복적으로 힘을 가하거나 움직여야 하는 직업을 가지신 분들 중에 손목과 손가락에…
    리빙 2022-12-02 
    이번 추수감사절은 새벽부터 추적추적 비가 내렸다. 며칠 전에 산 터어키를 냉장고에 두었었는데, 전날 만져보니 등 부분이 아직 덜 녹은 것 같아 키친탑 위에 두고 잠을 잤다.올해는 터어키는 굽지 말고 갈비와 사이드 디쉬만 만들어 먹자고 했지만, 막상 추수감사절이 가까워지…
    문학 2022-12-02 
    안녕하세요 구독자 여러분. 단백질과 비타민이 풍부하게 들어있고 동맥경화, 고혈압, 골다공증 그리고 암을 예방하는 효능을 가지고 있으며 최근에는 외국인들에게도 많은 인기를 끌고 있는 김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겠습니다.김을 먹기 시작한 것은 기록상으로는 한중일 중 한국이 최…
    문학 2022-12-02 
    -나는 개가 아니라, 인간입니다-다니엘이 질병수당을 받기 위해 고용연금센터에서 자신의 건강상태를 체크 받는다. 그런데 의료전문가의 질문이 부적합하다는 생각이 들자, 다니엘이 계속 답을 하다가 “난 심각한 심장마비로 추락사 할 뻔했던 사람이에요” 하고 말한 다음, “다른…
    문학 2022-12-02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