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박사 과정 공부를 시작할 때다. 모든 것이 잘 다듬어진 미국 도시의 깨끗함과 정리된 풍경은 나를 압도했다. 그러나 늘 엽서나 그림에 나오는 도시의 모습을 보며 지내다 보니 모든 풍경이 항상 정리된 그림 같아야 한다는 강박관념이 나를 누르고 있었다. 좀 여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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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발 7000피트에 위치한 인구 8000명 정도의 캘리포니아의 조그만 스키 도시인 맘모스 레이크스(Mammoth Lakes)의 아침은 매우 아름답고 특별합니다.그 아름다운 풍경을 놓칠세라 서둘러 숙소 밖으로 나갔더니 촘촘히 내린 새벽 이슬 사이로 간간히 찍힌 발자국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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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구독자 여러분. 오늘은 나라별 새해에 먹는 음식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아시다시피 한국은 떡국입니다. 떡국에 들어가는 가래떡의 긴 모양은 길게 무병장수하라는 의미와 가래떡을 동전 모양으로 썰어서 물질적인 풍요를 기원하는 음식입니다.떡국을 먹어 야 한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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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드리드 기차역은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이곳에서는 공항처럼 짐검사를 한다.자동차가 대세인 미국이나 한국에 비해 여기선 기차가 아직도 사랑받는 대중교통인 것 같다. 수많은 기차의 게이트 넘버가 30분 전에야 올라오기 때문에 전광판에서 눈을 뗄 수가 없다.다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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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신비함을 몸으로 느끼며 항상 모든 시간들이 처음이자 마지막이라는 비장함 속에 누려왔던 시간들이 벌써 2024년이 시작되었습니다.물가에 피어오른 풀 한 포기 다칠까 피해 가며 조심스레 흐르던 물줄기는 거칠 것 없이 대양을 향해 흐르지만 때로는 내칠 수 없는 장벽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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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오늘의 주제는 ‘뉴질랜드 그린홍합’이라는 해산물입니다. 흔히 중화요리 짬뽕에 많이 들어가는 재료이기도 합니다. 뉴질랜드 그린홍합은 마트 수산부에서 쉽게 찾아 볼 수 있는 상품입니다만 그 효능에 대해서 잘 모르는 분들이 많이 있어서 이 자리를 통해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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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이 많아 지쳐 있었다.좋아하던 운동과 친구 모임도 망설일 만큼 심신이 피곤했지만, 캠핑 약속은 몇 달 전에 잡은 것이라 미룰 수 없었다. 전날까지 바빠 자정이 넘어서야 주섬주섬 캠핑 도구를 챙기게 되었다.차 뒷자리 좌석을 접고 차 모양에 맞춰 제작한 널빤지를 깔아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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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카톡 소리에 놀라 잠에서 깼습니다. 아침, 6시 30분에 먼 길 떠나셨다는 부고가 오고야 말았습니다. 결국 떠나신 거네요. 그래서 비가 그치고 세차게 불던 바람이 조용해졌나 봅니다.본향은 어떤 곳인가요. 그리고 얼마나 먼 곳인가요. 벌써 당도하신 건가요. 떠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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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구독자 여러분,24년은 한국 음식의 위상이 한층 더 높아지는 해가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오늘은 한국의 대표 음식, 김치에 대해서 이야기 해 보겠습니다.김치 없는 한국인의 밥상은 상상하기 힘들 정도로 우리의 음식문화에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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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의 짧은 기억들을 호호불은 창문에 낙서하며 새롭게 시작하는 길목에 가는 비를 뿌리며 지워져가는 지난날의 시간들을 아쉬워 할 즈음에 앤디의 배낭여행 1막2장이 시작되었습니다.수많은 추억 속에 말라 바스러졌던 모습마저 아름답다고 느꼈던 지난 세월 위를 걸으며 슬프도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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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나라를 이해하고 접근하려면 그들이 오랫동안 간직하고 전수된 전통 문화예술을 이해하면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습니다. 텍사스에 오랫동안 살면서 텍사스인들의 문화를 이해하려고 시도하는 것은 유럽의 클래식한 백인들의 문화가 아니라 수백 년을 거슬러 이어져 온 유럽 이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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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진년 새해 아침, 오랜만에 세 식구가 모여 떡만둣국을 먹었다. 요즘은 손만두와 당일 만든 떡국떡을 살 수 있고, 한국 식품을 파는 인터넷 사이트에 유명 식당 사골국물까지 쉽게 구할 수 있어서 만둣국 끓이는 게 한결 편해졌다. 물론 내 손으로 빚은 만두에 맛을 비할 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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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오늘 주제는 여름 겨울 가릴 것 없이 우리 밥상에 그리고 식당 밥상에 아주 친근하게 올라오는 ‘상추’에 대해서 알아보는 시간을 가지려고 합니다.우리나라 사람들은 언제 상추를 가장 많이 먹을까요? 너무 쉽죠?상추는 우리나라의 고기 문화에서 빠질 수 없는 음식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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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날은 마드리드 왕궁과, 프라도 미술관, 이층짜리 시내 관광버스 타보기로 했다.아침은 마드리드 왕궁 가는 길에 있는 브런치식당에서 먹었다.스페인 오믈렛과 커피를 시켰는데 커피는 에스프레소처럼 너무 진했고, 오믈렛은 감자 파이 같았다. 나중에 좀 연한 커피를 주문했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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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구독자 여러분. 오늘은 연말 모임 식탁에서 종종 볼 수 있는 샴페인에 대해 이야기 해보겠습니다.우선 샴페인이라는 이름은 프랑스 지명에서 따왔습니다. 샹파뉴(Champagne)라는 지방을 영어식 발음으로 부르게 된것이 샴페인.샴페인은 보글보글 기포가 있는 스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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