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학에세이 ] 김미희 시인의 영혼을 위한 세탁소
어디서 어떻게 왔는지 전대미문의 괴질은 온 인류를 공포 속에 몰아넣고 마치 전대미문의 휴가라도 주는 듯 시간의 노예들을 풀어주는 듯 사람들의 동선을 집으로 돌려놓았다.빛도 얼려버릴 냉정함으로 가차 없이 밖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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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3일 오전에 나는 컨디션이 좀 꾸무럭해서 사우나나 할까 하고 헬스크럽엘 갔다. 근데 보통 때와는 달리 금요일인데도 불구하고 GYM도 그렇거니와 수영장 부근이 지나치게 한산했다.수영장엔 나이 든 할머니 혼자 마치 휴가를 온 것처럼 수영을 즐기고 있었다. 나 역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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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드 하와이안 클럽 회원들에게 태권도 시범을 보인 뒤 상필이 안내 된 곳은 1,000명이 함께 식사 할 수 있다는 엄청난 식당이었다. 이태리의 화가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그린 ‘최후의 만찬(The last Supper)’을 연상케 하는 식당벽화는 카메하메하 1세와 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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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앞 두 교회의 주차장이 주일인데도 휑하다. 하얀 돌배꽃잎이 떨어져도 봐줄 사람이 없다.
150여 국가들이 보이지 않는 적과의 싸움을 하는 동안에 찾아온 달라스의 봄. 작년 4월의 다운버스트 스톰과 140마일로 9번을 강타한 10월의 끔찍한 토네이도로 전쟁폐허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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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래불사춘(春來不似春)’을 떠올리는 작금입니다.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하루하루 살얼음판 위를 걷고 있는 우리의 현실이 그렇습니다. 봄이 왔는데 봄이 아닙니다.
아는지 모르는지 나무들은 가지마다 환하게 불을 밝히고 연둣빛 풋내를 찍어 바르며 봄이 왔음을 알리고 있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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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추 배추 한 상자만한 부피의 책을 계산대에 올렸더니 드라이버 라이센스를 달라고 한다. 헌 책을 파는데 왜 운전면허증이 필요한 것일까? 이 서점의 헌 책 파는 곳은 늘 알 수 없는 책들로 산을 이루고 있다. 종이가 흔한 나라여서 그런지, 이곳 책들은 대체적으로 두껍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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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에서 생긴 일 (23)
“레이한테 얘기 들었어요.” / ”네? 무슨.” “훌륭한 전사라구요.” / “전사요?” 레이의 신모 마하리가 상필과 대화를 나누려고 하는데 입구 쪽에서 떠들썩한 소리가 나더니 덩치가 산만한 머슴애들이 초록의 유니폼을 입고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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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을 한다는 말에는 여러가지 의미가 담겨져 있습니다. 사전적 의미는 한 집안을 이루어 살아가는 일을 뜻 합니다. 살림 중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것이 바로 주방일인데요, 맛있는 한 끼 식사를 만들어 내기 위해서는 이전에 많은 단계들의 수고가 필요합니다.
마트에 가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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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빙 칼럼 ] ‘달맘 송민경’의 육아를 위한 지상강좌
건강한 신체는 정신적 육체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삶의 활력을 주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분들이 바쁜 일상에 쫓기듯 살다보니 제대로 운동할 시간도, 건강한 음식을 챙겨먹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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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날씨와 함께 만성피로나 정신적인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다면 몸속 비타민 B군 결핍이나 부족일 수 있습니다. 비타민 B군은 우리 몸에서 기초 영양소를 에너지로 바꿔주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 성분들로, 한 번 소모가 되면 우리 몸에서 생성되지 않기 때문에 식품이나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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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나도 아빠를 용서할 수 있어요」
길거리에서 해나가 헤드폰을 훔쳐서 도망을 간다. 이를 발견한 남학생들이 그녀를 쫓아가 보지만 잡지 못하고 돌아간다. 지역 경제의 파탄으로 브룩셔 고등학교 학생들이 인근의 도시로 이주하면서 학생 수가 급감하자, 올리비아 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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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네시 주 스머나의 올세인츠 교회에 마이클 목사가 새롭게 부임한다. 그런데 마이클 목사는 성공회 교단의 방침에 따라 이 교회를 폐쇄하라는 명령을 받는다. 왜냐하면 이 교회는 성도가 고작 열 두 명인 상황에서 교회가 더 이상 담보 대출금을 갚지 못하는 형편이었기 때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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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도와 줄까요?」
살리의 눈이 갑자기 보이지 않기 시작한다. 살리는 안과에서 눈 검사를 받았는데, 유전성 안질환으로 현재 80%의 시력을 잃었고, 앞으로도 계속 더 나빠질 것이라는 진단을 받는다. 살리는 수술을 받았지만 결국 시력의 5%만 남게 된다. 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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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모두는 집을 향해 가고 있어요」
미술품 경매사인 론이 포트워스 아트 갤러리에서 축하인사를 하고 난 뒤, 파티가 열린다. 그런데 딸 리건이 혼자 우울한 표정으로 앉아 있는 것을 보고 론이 다가가서 무슨 문제가 있느냐고 묻는다. 이에 리건이 “아빠, 이건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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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 아들은 기적이에요」
2015년 1월 15일 미주리 주 세인트 찰스, 아침식사를 끝내고 엄마 조이스가 아들 존을 중학교에 라이드 해 주면서 일주일에 용돈을 100불로 올려주겠다고 말한다. 하지만 존은 이에 대해 아무런 반응을 하지 않는다. 수업 중에 존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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