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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N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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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N 칼럼 목록
    오랜만에 내린 눈다운 눈을 보며, 문정희의 <한계령을 위한 연가>를 읊조리고, 진성의 <안동역>을 흥얼거릴 때 까지만 해도 좋았다.첫눈이 내리는 날 안동역 앞에서 만나자고 했던 사람이 눈이 무릎까지 찼는데도 안 …
    문학 2021-03-12 
    목이 너무 말라 갈증이 날 때 어떻게 하시나요? 시원한 탄산음료 하나를 딱! 따서 벌컥벌컥 마시면 갈증이 해소되는 것 같고, 상쾌한 기분이 듭니다.그런데 우리도 모르는 사이 캔 음료를 마시면서 잠재적 발암물질인 퓨란도 함께 마시고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또한 아이…
    문학 2021-03-12 
    「엄마, 사랑해요」1941년 호주 멜버른에서 태어난 헬렌 레디는 어린 시절부터 노래에 뛰어난 재능을 보이면서 가수가 되었다.그리고 1966년, 헬렌은 호주에서의 모든 가수활동을 포기하고 3살 된 딸트레이시를 데리고 뉴욕으로 온다.하지만 그 당시 미국의 음악시장은 남성밴…
    문학 2021-03-12 
    상필에게 있어서 버락 오바마는 흑인계로 미국의 45대 대통령이었다는 것 밖에 아는 게 없었다. 그 이상의 관심을 가질 이유나 계기가 없었다고나 할까.“상필에게 오바마 스피치 비디오 보여주자.”로버트 씨의 말에 레이가 비디오를 틀었다. 패기와 열정이 넘쳐나는 젊은 오바마…
    문학 2021-03-05 
    “이월이 짧은 이유를 아니? 날씨가 늘 요변덕 떠는 이월이 난 싫어.” 백인 할머니 불평이다.“그래서 더 감사할 것이 많은 2월, 봄맞이를 위한 고통의 시간은 성장의 축복이니 네가 얼마나 소중한지!” 이월에게 살며시 마음을 전한다.어제 아침엔 유리 부서지는 소리를 내며…
    문학 2021-02-26 
    아침식사를 거르기보다 챙겨 먹는 것이 더 건강에 좋은 것은 이미 다 알고 계실 것 입니다. 특별히 식단을 조절하는 성인 이외에 성장하고 있는 자녀들에게 있어서 아침은 특별히 더욱 중요합니다. 하지만 잘못된 식습관으로 인해 오히려 만성질환의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기 때문…
    문학 2021-02-26 
    「하나님, 저의 죄를 용서해 주세요」텍사스에 있는 한 낙태 전문병원에서 원장으로 근무하는 애비는 토요일이 가장 바쁜 날이다. 왜냐하면 주중에는 낙태상담과 낙태를 원하는 여성들로부터 예약을 받아서 토요일에 수술을 하기 때문이었다.애비는 텍사스 A&M 대학에서 심리학을 전…
    문학 2021-02-26 
    “춥다. 아, 추워.” 잠결에도 추워서 뒤척이느라 잔 것인지 못 잔 것인지 모르겠다. 전기가 나가리란 걸 왜 예상 못 한 거지. 이불 한 장을 더 포개 덮으면서 이대로 자다가 얼어 죽는 건 아닐까 엉뚱한 생각도 해본다. 우리 아이들은 잘 자고 있을까 하다가 다 큰 아이…
    문학 2021-02-19 
    아침마다 강아지, 토토를 데리고 동네를 산책하다 보면, 뒷마당에 알라스카 허스크가 있는 집을 꼭 지나가게 된다. 부스스한 회색 털에 또렷한 갈색 눈동자을 가진 그 개를 보면 언뜻 늑대 같기도 한데, 함께 있는 보더콜리는 지나치게 짖는 반면 이 개는 결코 짖는 법 없이 …
    문학 2021-02-12 
    장기화 되는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모든 분들이 심리적으로 많이 지치고 힘든 것 같습니다. ‘코로나 블루’라는 말도 코로나 19 확산으로 일상에 큰 변화가 닥치면서 생긴 우울감이나 무기력증을 나타냅니다. 스트레스를 해소하지 못하는 일상으로 인해 힘들어하는 분들을 위해 …
    문학 2021-02-12 
    이젠 당신의 도움이 필요해모텔 방에서 엘리엇이 기타를 치며 노래를 부르자, 옆방에서 조용히 하라고 벽을 친다. 다음날 엘리엇은 LA 공항으로 가서 뉴욕행 비행기를 탄다.그런데 바로 옆 좌석에 한 젊은 여자가 헤드폰으로 음악을 듣고 있다. 그녀의 이름은 조니였다.잠시 후…
    문학 2021-02-12 
    “점심 하자. 내가 한 턱 쏜다.” 리처드가 어깨를 으쓱하며 무리의 보스처럼 굴었다.“알지? 72번 선상 ‘Roy’s’로 모두들 와.” 이 사람들도 뒷담화라는 게 있는 모양이다. 상필이 코코헤드 정상을 10분만에 올랐다는 게 큰 사건인양 떠들었다. 이 기록을 기네스북에…
    문학 2021-02-05 
    [꽁트릴레이] 한인 작가 꽁트 릴레이 64“낸시 펠로시가 체포됐다는데요?”전화기 저편에서 넘어 오는 김 장로의 목소리에는 ‘거짓말이지?’ 하는 느낌이 다분히 실려 있었다.“어이구, 장로님도 참, 낸시 펠로시는 지금 하원에서 트럼프 탄핵 표결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최 집…
    문학 2021-01-29 
    「당신에게 정말 미안해」추수감사절에 잭이 주류전문점에서 술을 사서 여동생 베스의 집을 방문한다. 오랜만에 가족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그날 밤, 베스가 잭에게 요즘 만나는 사람 없느냐고 묻는다.잭이 없다고 하자, 엔젤라가 오빠를 걱정한다고 말한다. 그 말을 듣…
    문학 2021-01-29 
    그늘진 앞마당에도 진달래가 사계절 피는 달라스의 겨울. 남향인 뒷마당 데크의 따듯한 햇살은 진순이와 해바라기하며 책읽기에 안성맞춤이다. ‘로망의 성취’라고 할까.몇 해 전 젊은 목사님들의 밀어붙이기식 자원봉사로 넓고 멋진 덱크를 만들었다. 예상에 없었고 아마추어들이라 …
    문학 2021-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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