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KTN 칼럼

[법률칼럼] 교통사고 현장에서

페이지 정보

작성자 최고관리자
리빙 댓글 0건 조회 2,391회 작성일 24-07-19 15:00

본문

Ryan Kim (텍사스 인저리)
Ryan Kim (텍사스 인저리)

지난 컬럼에서 교통사고를 대처하기 위해 평상시에 준비되어 있어야 할 사항들에 대한 정보를 나누었고, 이번에는 직접적으로 사고를 당했을 때 챙겨야 할 사항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 보려고 한다.

교통사고란 늘 갑작스럽게 일어나게 되기 때문에 대부분의 사람들이 당황을 해서 대처법을 이미 알고 있는 사람도 미처 챙기지 못하는 부분이 생기게 되고 또한 처음 사고를 당하는 사람이라면 더 더욱 중요한 부분을 놓칠 수 있게 된다. 그러므로 이번 이 글을 통해 이미 대처법을 알고 계신 분들께는 다시 한번 사고 당시 챙겨야 할 것들과 체크해야 할 부분에 대해 상기시켜드리고 모르시는 분들께는 불리한 상황이 생기지 않도록 미리 숙지하실 수 있게 되길 바란다.


가장 먼저 경찰에 신고를 하는 것이 우선이다. 사고가 크던 작던 신고를 하여 정확한 리포트를 남기는 것이 좋다. 경찰이 출동한 후 알아서 각자의 정보를 수집하고 기록으로 남기고 사고 정황을 들은 다음 누구의 과실인지 판단하여 리포트를 작성하여 준다. 다만 인명피해가 아주 크지 않은 경우에는 경찰이 직접 나오지 않고 전화로 안내만 해 주거나 사고현장에서도 정보를 서로 교환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경우가 있으니 경찰에 연락을 하는 것만큼 상대방의 정보나 차 사진들을 기록으로 꼭 받거나 남겨 놓는 것이 중요하다. 통상적으로 리포트가 준비되는 시간은 2주 정도 소요되니 경찰과 별개로 본인도 모든 정보를 미리 받아 둘 것을 권한다. 

그 다음 사고의 크기에 따라 달라질 수는 있으나 접촉사고의 경우 차를 옮기지 말고 접촉 현장 그대로의 사진을 남겨놓으시기 바란다. 간혹 트래픽이 있거나 접촉 정도가 미미한 상황에 원만한 도로 상황을 위해 차를 옮긴 후 차 파손 상태 사진을 찍는 경우도 있는데 가능하다면 (위험하지 않다는 결단 하에) 현장 그대로의 사진을 찍으시 길 바란다. 이는 간혹 Hit and Run이 될 수도 있기에 상대방이 무책임하게 대응하지 않는 다는 전제하에 이다. 본인의 차량 파손상태는 물론 상대방의 파손 상대로 꼼꼼히 다양한 각도로 찍어 남겨놓아야 판단이 애매한 경우 혹은 상대방이 잘못을 인정하지 않을 경우 잘못을 판가름하는데 도움이 될 수도 있다. 그리고 사고가 난 위치 사진, 가능하다면 도로 이름이 들어간 사진도 추가하면 좋다. 이와 더불어 상대방 연락처, 운전면허증, 보험, 그리고 차량 등록증 사진도 찍어야 하는데 항상 모든 자료의 만료일을 반드시 확인해야 할 것이다. 보험증이 있어도 만일 만료가 되어 리뉴가 되어 있지 않다면 무보험자이고 보상을 받는데 문제가 되니 날짜를 반드시 확인하여 현재 가입되어 있는지 확인이 필요하다. 간혹 증인이 있는 경우도 있는데 그럴 경우 증인의 이름과 연락처 또한 챙겨두어야 할 것이다. 

현재까지는 부상이 심하지 않았을 상황의 경우이고 혹여 부상이 심하다면 경찰의 도움을 받아 구급차를 부를 수도 있다. 구급차가 필요한 상황이라면 리포트를 작성하는 경찰의 정보(비지니스카드) 정도는 챙겨 두어야 나중에 사고에 관한 정보를 얻기 쉬울 것이다. 부상이 크지 않고 차가 운전할 수 있는 상태라면 안전한 곳으로 옮겨서 다음 단계를 처리해야 할 수 있겠지만 차의 파손이 심해 운전이 불가능한 경우라면 경찰의 도움을 받거나 본인이 토잉 서비스가 있다면 토잉을 부르고 정확히 토잉되어 가는 위치의 주소와 토잉 회사 정보를 받아 두어야 한다.

모든 정보를 수집한 후에는 보험사에 클레임을 하는 것이다. 사고로 인해 당황 없는 상태에 본인이 직접 클레임을 하고 정보를 보내고 각 보험사와 커뮤니케이션을 하는 일은 다소 번거로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본인과 상대방 보험사에 클레임을 해야 하는 것은 물론 모든 사고 경의에 대한 설명, 사진이나 모든 수집한 정보 보내기, 경찰 리포트 받기, 차 수리 맡기기, 렌트 카 알아보기, 병원 알아보기, 모든 보험사에서 오는 커뮤니케이션 팔로업 하기 등등 여러가지 신경 쓸 일들이 한 두가지가 아니다. 그리하여 저자는 사고 당시 모든 정보 수집 후 보험회사에 클레임 하기 전 변호사에게 자문을 구할 것을 권한다. 특히 사고 경위가 애매한 경우 사소한 문제로 본인의 실수가 되어 버릴 수도 있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선임을 맡기지 않는다 하더라도 자문만이라도 먼저 구해 보는 것이 추후 혹여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미리 대처할 수 있고 본인 과실이 아닐 사고일 경우 변호사를 선임하는 것이 앞서 나열한 모든 일들을 맡기고 치료에만 집중 할 수 있어서 심적인 부담을 덜 수 있을 것이다.


이상 사고 즉시 몸과 마음이 불편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챙겨야 할 중요한 사항들에 대하여 나열해 보았다. 사고를 미리 방지할 수 있다면 더할 나위없이 좋겠지만 그렇지 못하다는 걸 잘 알기에 예상치 못한 상황에 일어날 수 있는 사고시 조금이나마 침착하게 메뉴얼 대로 상황을 정리할 수 있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교통사고에 관해서 더 자세한 정보나 무료 상담을 원하시면 John Han (972) 399-9319 혹은 Ryan Kim (972)

379-8007로 연락바랍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 RSS
KTN 칼럼 목록
    큰아들이 손자를 데리고 집에 왔다. 나의 온 세상이었던 아이가 자라 그의 온 세상을 품고 온 것이다. 우리 가족에게 큰 기쁨과 함께 온 그 작은 생명체는 조용했던 집안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었다. 두 주 전부터 데이케어에 다니기 시작한 손자는, 아빠가 눈에 보이지 않으…
    문학 2024-08-09 
    공인회계사 서윤교바야흐로 100세 시대이다. 불과 10년전까지도 100세 세상이라고하면 먼훗날의 남의 이야기인줄알았는데 벌써 우리곁으로 다가왔다. 예전에는 태어나서 성장하고 결혼하고 아이를 기르다보면 얼마있다 죽게되어 은퇴연금이나 은퇴후 계획등에 무관심했는데 지금은 …
    회계 2024-08-09 
    한 아버지와 두 아들이 몬테나 지방의 이름 모를 강에 플라이 낚시를 던지고 인생의 아름다움을 교감하고 있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멋진 영화 중의 하나인 로버트 레드포드 (Robert Redford) 의 ‘흐르는 강물처럼’의 한 장면입니다. 목사 맥린이 낚시를 통해 인생을…
    여행 2024-08-09 
    1. 아르바이트로 피자 배달을 하다가 사고가 나면 보험으로 보상이 가능한가?피자배달도 일종의 상업행위이므로 당신의 자동차가 개인 용도로만 사용되는 차라면 상업용으로 커버 받기 위해서는 Policy를 확대하는 것이 필요하다. 당신의 커버리지를 확인해보지 않고 보험회사에서…
    리빙 2024-08-09 
    안녕하세요 구독자 여러분. 오늘은 치즈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도록 하겠습니다.치즈는 구분할 때 자연치즈와 가공치즈로 나뉩니다. 자연치즈는 유산균과 효소 작용으로 우유를 굳게 하여 만드는 치즈로서 후레쉬 치즈처럼 숙성하지 않고 만들어지는 치즈도 있지만, 보통 유산균과 같은…
    리빙 2024-08-09 
    상업용 투자 전문가에드워드 최문의: 214-723-1701Email: [email protected]/edwardchoiinvestments러스트벨트(쇠락한 공업지대)출신의 ‘흙수저’로 알려진 J.D. Vance 미국 연방 상원의원…
    부동산 2024-08-02 
    K팝의 인기를 공연장에서 가면 실감하게 된다.지난 28일, 8인조 보이 그룹 ATEEZ(에이티즈) 2024 월드 투어 ‘Towards the Light:Will to Power” 달라스 공연이 알링턴에 있는 ‘Texas Rangers Globe Life Field’에서…
    문학 2024-08-02 
    박운서 CPA는 회계 / 세무전문가이고 관련한 질의는 214-366-3413으로 가능하다.Email : [email protected] Old Denton Rd. #508Carrollton, TX 75007바다건너 고국은 민심에 올라타서 수평적 당정 관계를 기…
    회계 2024-08-02 
    안녕하세요 구독자 여러분. 오늘은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소스중에 하나인 굴소스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겠습니다.굴소스란 굴에서 나오는 진한 국물과 굴을 곱게 갈아서 소금, 간장, 전분, 감미료 등과 혼합하여 걸쭉하게 만들고 아미노캐러멜로 색을 입한 중국 광동식 소스를 말합니…
    리빙 2024-08-02 
    수요일 새벽입니다. 창가에 비치는 달라스 북쪽의 한적한 도시의 불빛은 아련히 타오르는 촛불처럼 희미하게 방안의 한쪽을 비치고 있습니다. 너무나도 멀리 떨어져 있어 금방이라도 사라질 것만 같은 존재들에게 금방 마음을 빼앗길 것만 같은 목마름에 프렌치 프레스로 깊게 내린 …
    여행 2024-08-02 
    안녕하세요! 올해 역시 여름은 덥습니다. 오래 전과 비교하면 최근의 여름은 다소 더 습하지 않은가 싶습니다. 미디어의 발달로 저희는 뜻하지 않아도 많은 정보를 받을 수 있는 세상에 살고 있습니다. 우리가 먹는 식품도 이 정보의 홍수에 빠질 수 없는데요. 오늘은 세상에서…
    리빙 2024-07-26 
    이번 주 휴람 의료정보에서는 0~6세의 영유아에게 발생하고 있는 수족구병에 대해 휴람 의료네트워크 H+양지병원 소아청소년과 양 무열 전문의의 도움을 받아 자세히 알아보고자 한다.최근 0~6세 영유아 수족구병 환자가 크게 늘면서 예방 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수족구병은 주…
    리빙 2024-07-26 
    [email protected] University 법학박사한동대학교 국제법 석사Immigration Mobility Solutions 파트너 변호사미국 Fortune 500 기업 및 다국적기업 이민법 자문최근 몇 개월간…
    리빙 2024-07-26 
    우리는 때때로 미래를 알수 있는 능력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본다. 그러나 미래를 알수 없는 것이 우리의 현실이기에 우리는 최선을 다해서 오늘을 살아가며 한편으로 미래도 준비 해야 하는 것이다. 현실에 너무 치우쳐서 미래를 무시 해서도 안되고 미래에 너…
    리빙 2024-07-26 
    여행 중에 생각지 못했던 아름다운 도시를 만나 그곳에서 스쳐 지나가는 여행자들과 삶의 이야기를 공유할 수 있다면 이것보다 여행에 멋진 스토리가 있을까요? 삭막할 것만 같았던 도시에서 정겨운 카페를 만나고 여행의 피로를 내려놓은 공간에서 향기로운 커피를 가득 머그잔에 넣…
    여행 2024-07-26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