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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사회 중심 축 도로 I-35 공사 언제 끝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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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루이스빌 지역 야간 정체 심각 … 북텍사스 성장을 대비한 ‘기반 공사’
달라스를 중심으로 북텍사스를 오가는 한인동포들에게 35번 하이웨이, 특히 I-35E는 생활의 중심축이다. 출퇴근길은 물론이고 장보기, 모임과 사업 이동까지 이 도로를 하루에도 여러 번 이용하는 가정이 적지 않다. 그만큼 최근 몇 년간 이어진 공사로 인한 불편은 체감도가 크다. “언제 끝나느냐”는 질문이 반복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그러나 이번 I-35E 공사는 단순한 차로 보수나 임시 확장이 아니라, 목적이 분명한 대규모 재건 사업이라는 점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
◈미국 중부를 잇는 35번 하이웨이의 시작
35번 하이웨이는 미국 중부를 남북으로 관통하는 핵심 고속도로다. 텍사스 남부에서 출발해 오클라호마, 캔자스, 미주리, 아이오와, 미네소타까지 이어지며, 멕시코 국경과 중서부 산업지대를 연결한다. 텍사스 구간에서는 주 남북을 잇는 대동맥으로 기능해 왔고, 달라스-포트워스 대도시권에서는 동서 산업축과 만나는 전략적 위치를 차지해 왔다.
달라스 지역에 이르면 35번 하이웨이는 I-35E와 I-35W로 갈라진다. 이 가운데 I-35E는 달라스 도심과 캐롤턴, 루이스빌을 거쳐 덴튼 카운티로 이어지는 노선이다. 주거지, 상업지, 산업시설이 밀집한 지역을 관통하면서 자연스럽게 교통량이 집중됐다. 수십 년 전 만들어진 도로 구조로는 최근 수십 년간 폭발적으로 늘어난 인구와 차량을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에 이르렀다.
◈교통의 중심도로가 된 이유
I-35E가 북텍사스 교통의 중심도로로 자리 잡은 이유는 분명하다. 달라스 도심과 북부 교외를 가장 직접적으로 연결하는 노선이기 때문이다. 한인동포들이 많이 거주하는 캐롤턴과 루이스빌, 인근 지역에서 달라스로 이동할 때 가장 먼저 떠올리는 도로가 바로 이 길이다. 비즈니스 121, FM 1171, 여러 프런티지 도로와 맞물리며 지역 간 이동의 허브 역할을 해 왔다.
여기에 물류와 산업 기능이 더해졌다. I-35를 따라 대형 물류센터와 제조시설이 들어서면서 대형 트럭 통행이 꾸준히 증가했다. 출퇴근 시간대에는 승용차와 화물차가 동시에 몰리며 병목 현상이 일상화됐다. 사고가 한 번 발생하면 정체가 장시간 이어지는 구조적 문제도 반복됐다.
◈이번 공사의 핵심 목적은 무엇인가
이번 I-35E 공사의 목적은 명확하다. 네 가지 주안점으로 정리할 수 있다.
첫째는 교통 병목 현상 완화다. I-35E는 특정 지점에서 차량이 급격히 합류하거나 빠져나가면서 정체가 반복돼 왔다. 출구 통합, 램프 재배치, 프런티지 도로 신설은 이러한 병목을 구조적으로 줄이기 위한 조치다. 단순히 차로 수를 늘리는 것이 아니라, 차량 흐름 자체를 정리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둘째는 노후 교량과 도로 구조물의 재건이다. 루이스빌의 FM 1171, 즉 메인스트리트 교량을 포함해 I-35E 위를 지나는 교량과 본선 일부는 오래전에 건설돼 현재의 교통량과 안전 기준을 충족하기 어렵다는 평가를 받아 왔다. 이번 공사는 교량을 철거하고 새로 짓고, 본선 약 1.3마일 구간을 전면 재시공하는 작업을 포함한다. 이로 인해서 최근에는 야간에 2~3개 차선을 통제하면서 공사가 이뤄져 많은 한인동포들의 불편을 자아내고 있다.
셋째는 안전성 향상이다. 기존 구조에서는 합류 구간이 짧고, 출구가 겹쳐 있어 급차로 변경이 잦았다. 이로 인해 사고 위험이 높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출구 통합과 램프 재배치는 운전자에게 선택의 여지를 명확히 주고, 갑작스러운 끼어들기나 급정거를 줄이기 위한 목적을 갖고 있다.
넷째는 인구와 산업 성장에 대비한 장기 교통 기반 구축이다. 이번 공사는 덴튼 카운티 커넥션스와 텍사스 클리어 레인스 프로젝트의 일부로, 단기 혼잡 해소가 아니라 앞으로 수십 년간 이어질 북텍사스의 성장에 대비한 기반 정비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인구 증가와 산업 확장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현재의 도로 구조를 유지하는 것은 더 큰 혼잡을 불러올 수밖에 없다는 판단이 깔려 있다.
◈이번 주(1월7~13일)에도 일부 도로 폐쇄
이 도로를 생활권으로 사용하는 한인동포들에게 이번 공사는 단순한 교통 문제를 넘어 일상의 부담으로 다가온다. 갑작스러운 램프 폐쇄 또는 수시로 일어나는 교통사고등으로 평소 20~30분이면 도착하던 거리가 예고 없이 두 배 이상 걸리는 날이 다반사다.
거기에 텍사스 교통국과 북텍사스 유료도로청에 따르면1월 7일부터 13일까지 I-35 북쪽방향에서 조지 부시 턴파이크(PGBT)와 연결되는 램프가 야간시간에 폐쇄된다. 대부분 야간공사로 진행되지만 1월 10일과 11일에는 일부 램프가 오전시간때까지 진행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공사와 관련해서 동쪽 방향 조지 부시 턴파이크 이용 차량은 샌디 레이크 로드(Sandy Lake Road)나 휘틀록 레인(Whitlock Lane)에서 빠져 프런티지 로드(frontage road)를 이용해야 하며, 서쪽 방향은 샌디 레이크 로드를 통해 우회해야 한다. 또 다른 공사로 1월 9일 밤 9시부터 11일 새벽 5시까지 서쪽 조지 부시 턴파이크에서 남쪽 I-35E로 연결되는 램프도 전면 통제된다. 이 기간 운전자들은 올드 덴튼 로드와 디커슨 파크웨이(Dickerson Parkway)를 경유해야 한다.
◈완공은 언제쯤 가능한가
현재 계획상 I-35E 주요 재건 사업은 2026년 가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다만 이는 전체 프로젝트의 큰 틀을 기준으로 한 시점이며, 구간별로는 일부 공정이 먼저 마무리되고 이후 마무리 작업과 연결 공사가 이어질 수 있다. 즉, 모든 불편이 한 번에 사라지기보다는 단계적으로 개선되는 흐름이 예상된다.
왜 공사가 길게 느껴질까
운전자들이 느끼는 가장 큰 불만은 공사가 “끝이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다. 이는 공사가 단계적으로 진행되기 때문이다. 교량 철거, 본선 재건, 프런티지 도로 신설, 램프 재배치가 동시에 또는 순차적으로 이어지면서, 어느 한 구간이 끝나도 다른 구간에서 공사가 계속된다.
또 하나의 이유는 야간 공사다. 낮 시간대 교통 혼잡을 줄이기 위해 주요 작업이 밤에 집중되다 보니, 저녁 모임과 야간 이동이 많은 한인동포들에게는 불편이 더 크게 다가온다. 차로 폐쇄와 우회가 반복되면서 인근 도로와 비즈니스 121까지 혼잡이 확산되는 상황도 자주 발생한다.
유광진 기자 ⓒ K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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