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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영 신임회장 “함께 만드는 평화, 공존과 번영의 한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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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기 민주평통 달라스협의회 출범, “국정기조 맞춰 평화 공공외교에 최선”
제22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달라스협의회(회장 김원영, 이하 민주평통 달라스협의회) 출범회의가 지난 12일(금) 수라 대연회장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22기 민주평통의 공식 출범을 축하하고, 향후 2년간의 운영 목표와 활동 방향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자리에는 민주평통 박학민 사무처장, 주달라스영사출장소 도광헌 소장, 달라스한인회 김성한 회장, 포트워스한인회 윤진이 회장, 북텍사스한국여성회 이송영 회장, 달라스한국학교 헬렌 김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또한 전임민주평통 오원성·김영호 회장, 달라스한인회 유석찬 전 회장, 성영준 전 캐롤튼 시의원 등 한인 인사 70여 명이 함께했다.
◈“남북 평화 공존과 공동 번영 향해” … 김원영 회장, 제22기 민주평통 비전 제시
행사는 송하창 간사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1부에서는 평통기 전달식 및 자문위원 위촉, 주요 인사 축사가, 2부에서는 정기 회의가 각각 이어졌다.
오원성 전 회장은 이임사를 통해 “회장으로 봉사할 수 있었던 시간은 가문의 영광이자 값진 배움의 시간이었다”며 “새롭게 출범하는 제22기는 김원영 회장의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달라스협의회를 더 발전시켜 나갈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평통기 전달식이 진행됐고, 오 전 회장에게는 그간의 공로를 기리는 공로패가 수여됐다.
제22기 민주평통 달라스협의회장으로 임명된 김원영 회장은 취임사에서 “이재명 대통령은 남북의 평화 공존과 공동 번영을 목표로 경색된 남북 대화를 재개하기 위해 모든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며 “제22기 민주평통은 이러한 국정 기조에 발맞춰 평화 공공외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텍사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핵심 정치적 기반”이라며 “텍사스 여론을 한반도 평화 통일에 유리하게 조성해, 트럼프대통령이 ‘피스 메이커’, 이재명 대통령이 ‘페이스 메이커’로서 평화 공존과 공동 번영의 새 장을 열 수 있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자리에서는 지난 2일(화) 한국에서 열린 민주평통 출범회의 당시 이재명 대통령이 전한 영상 메시지도 함께 상영됐다.
이후 유석찬 위원에게 상임위원, 송하창 위원에게 간사 임명장이 수여됐으며, 박준택·성영준·김강·전성우·박신민 위원에게는 자문위원 위촉장이 전달됐다.
◈“한반도 평화의 등불 되길” 제22기 민주평통 달라스협의회 출범식 주요 축사
박학민 사무처장은 축사를 통해 “이번 제22기 달라스협의회에는 94명의 자문위원이 참여한다”며 “달라스협의회가 한미 우호의 가교이자 K-평화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전초기지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도광헌 소장 역시 “협의회가 보다 적극적인 활동을 펼칠 때 미 중남부 한인사회와 공공외교에도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적극적이고 창의적인 평화 활동과 달라스 한인사회의 결속을 이끄는 중심 역할을 당부했다.
김성한 회장은 “출범식을 계기로 한 단계 더 도약해, 민주평통이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평화 통일의 길을 밝히는 등불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윤진이 회장은 “서로 다른 배경과 생각을 갖고 있지만,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은 하나”라며 “이념과 종교를 넘어 한민족이라는 더 큰 울타리 안에서 힘을 모을 때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은 더욱 가까워질 것”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이 자리에서는 ‘한반도 정세와 우리의 대응’을 주제로 강연이 진행됐다.
김갑식 통일연구위원은 2023년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제시한 ‘적대적 두 국가론’을 언급, “북한의 정책 전환은 중장기 전략적 성격을 갖는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정부의 대북·통일 정책 추진 원칙으로 ▲북측 체제 존중 ▲흡수 통일 불추구 ▲적대 행위 불추진 등을 제시했다.
나아가 사무처 김승빈 과장이 제22기 민주평통의 활동 방향을 보고했으며, 달라스협의회 소속 자문위원들은 임현정 여성분과위원장의 선창에 따라 자문위원 선서를 마쳤다.
이후 촛불을 들고 통일 퍼포먼스 ‘광장의 빛을 통일의 횃불로’를 진행하며 활동 의지를 다졌다.
◈‘연속 사업 이어가며 외연 확장’… 제22기 달라스협의회 활동 로드맵
한편 2부 정기 회의에서는 협의회 임원 임명과 사업 계획 발표가 진행됐다.
이날 선임된 임원은 수석부회장 안병문, 부회장 박준택·성영준, 감사 안정은, 기획홍보분과위원장 전성우, 여성분과위원장 임현정, 공공외교분과위원장 박신민, 회계재무분과위원장 김강 등이다.
달라스협의회는 제22기 행정 방향으로 브래드 셔먼 연방하원의원의 ‘한반도 평화법안’ 통과를 핵심 과제로 꼽았다.
이를 위해 내년 6월 워싱턴 DC에서 열리는 ‘한반도 평화 회의’에 참석해 미 연방하원의원들에게 법안 지지를 요청할 계획이다.
또한 지난 11월에는 알링턴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비를 방문해 참배했으며, 내년에는 신년하례식을 시작으로 3·1절 기념식, 정기총회, 8·15 기념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동포사회와 주류사회를 대상으로 한반도 평화의 중요성과 통일의 당위성을 알리는 활동도 이어간다.
공공외교 차원에서는 내년 3월 강사를 초청해 자문위원 및 달라스 동포를 대상으로 한 통일 강연회를 열 계획이며, 청소년 교육을 위해 ‘통일 골든벨’과 ‘그림 공모전’도 실시한다.
아울러 11월에는 소외계층을 위한 ‘무숙자 식사 제공’ 행사를 달라스협의회의 연속 사업으로 이어갈 방침이다.
영 김 기자 ⓒ K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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