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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해를 마무리 하며 열린 달라스 매스터코랄 정기연주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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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14일 웨슬리 감리교회서 합창으로 전한 한 해의 마무리
제21회 달라스 매스터코랄 정기연주회가 12월 14일(일) 오후 5시 웨슬리 감리교회(방현주 담임목사)에서 열렸다. 이번 연주회는 한 해 동안 이어온 매스터코랄의 음악 사역을 돌아보며 정리하는 정기 공연으로, 교회와 지역사회 성도들이 함께한 가운데 진행됐다.
연주회는 기도로 문을 열었다. 하나님의 은혜를 사모하는 마음으로 이 자리에 모인 모든 이들을 기억하며, 이날 울려 퍼지는 음악과 찬양이 하나님께만 영광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기도를 인도했다. 이어 단장과 지휘자, 반주자, 단원들을 통해 하나님께서 찬양 받으시기를 구하고, 참석한 관객들 또한 찬양의 가사 하나하나를 통해 자신의 삶을 돌아보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는 내용으로 기도가 이어졌다.
이날 공연은 마광일, 천유빈이 지휘를 맡았으며, 피아노는 김윤경이 연주했다. 프로그램은 ‘바람이 불어오는 곳’, ‘나는 반딧불’, ‘눈’, ‘나 하나 꽃 피어’ 등으로 시작돼, 합창의 조화로운 음색을 차분하게 들려주었다. 이어 바리톤 박영진이 참여한 ‘물 위를 걷는 자’, 소프라노 천유빈의 솔로 무대 ‘첫사랑’, 박영진과 천유빈이 함께한 ‘축복하노라’가 이어지며, 무대는 합창을 중심으로 솔로와 듀엣 무대가 자연스럽게 어우러졌다.
후반부에는 ‘여정’, ‘거룩 하시다’, ‘주의 이름 영화롭도다’, ‘호산나 울리자’, ‘하나님께 영광’, ‘나의 자랑은 오직 십자가’ 등 신앙 고백이 담긴 곡들이 연주됐다. 무대 위 합창과 반주를 통해 하나님을 향한 고백이 공연장 안에 함께 울려 퍼졌다.
공연이 이어지는 동안 관객들은 곡이 끝날 때마다 박수로 화답하며 음악을 함께 즐겼다. 본당을 채운 관객들은 공연 전반에 걸쳐 자리를 지키며, 합창을 통해 전해지는 노래와 메시지에 조용히 귀를 기울였다. 모든 프로그램이 마무리된 후에는 앵콜 요청이 이어졌고, 매스터코랄은 이에 응답해 추가 곡을 선보이며 연주회의 여운을 이어갔다.
김원영 단장은 연주회를 준비한 소감에 대해 “12월은 매스터코랄이 한 해를 마무리하는 시기”라며 “1년 동안 여러 차례의 연주와 사역을 이어온 가운데 준비해 온 정기 공연”이라고 밝혔다. 그는 “부활절, 6월 솔로 연주회, 그리고 여러 단체의 요청에 따라 초청 공연을 이어오며, 음악으로 지역사회에 헌신해 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항상 봉사하는 마음으로 사역해 왔고, 쉽지 않은 순간들 속에서도 주어진 사명을 붙들고 30년을 걸어온 단체답게 앞으로도 이 사역을 이어가고 싶다”고 말했다”고 말했다.
지니 배 기자 ⓒ K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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