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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회 백일장 및 ‘시가 있는 그림대회’ 성황리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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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여 개 한글학교 1400여 명 참가… “한글과 가을, 그리고 아이들의 꿈이 피어나다”
지난 10월 11일, 재미한국학교 남서부협의회(회장 류인숙·포트워스 한국학교 교장)가 주최한 제24회 백일장 및 ‘2025 시가 있는 그림대회’가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행사는 달라스-포트워스 일대 20여 개 한글학교가 한자리에 모여, 한글과 예술을 통해 아이들의 창의력과 정체성을 함께 나누는 뜻깊은 시간이었다.
116명 참가한 백일장, “한글로 표현한 마음의 색깔”
이번 제24회 백일장에는 총 116명의 학생이
참가해 시와 산문 두 부문으로 나뉘어 한글 실력을 마음껏 뽐냈다. 주제는 ‘한글과 한글학교 이야기’, ‘내가 꿈꾸는 세상’, ‘아름다운
가을’, ‘내 마음의 색깔은 무슨 색’, ‘진짜 행복’,
‘슬기로운 학교생활’, ‘나의 가장 행복한 하루’, ‘추석’ 등 다양하게 제시되어, 학생들은 자유롭게 자신의
생각을 한글로 풀어냈다.
심사에는 달라스한인문학회 회원 김정숙, 방정웅, 임태성 선생이 참여하여 세심하고 공정하게 작품을 평가했다.
부문별 장원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시 부문 초등부 장원 – 뉴송한글학교 김서하
시 부문 중등부 장원 – 새달라스한국학교 플레노 캠퍼스 이진우
시 부문 고등부 장원 – 뉴송한글학교 엄지수
산문 부문 초등부 장원 – 새달라스한국학교 플레노 캠퍼스 박승민
산문 부문 중등부 장원 – 새날한글학교 박도윤
산문 부문 고등부 장원 – 새날한글학교 김가연
1300명 넘게 참여한 ‘시가 있는 그림대회’
‘2025 시가 있는 그림대회’는 1300명이 넘는 학생이 참여하며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졌다. 대회는 지정된 시—‘가을단풍’, ‘딱지 따먹기’,
‘나의 하늘은’, ‘호수’, ‘하늘 도서관’—를 도화지에 적고, 시의 이미지를 자유롭게 시각화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미술 심사위원 김진경 선생은 “천명이 넘는 학생들이 가을을 주제로 그림을 그리는
모습에서 큰 감동을 받았다”며 “완성도와 기교도 중요하지만,
주제를 자신만의 시선으로 해석한 창의적인 작품들을 우선 선정했다”고 밝혔다.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유아·유치부 대상 – 영락한글학교 박에녹
초저학년 대상 – 달라스베다니한국학교 박리엘
초고학년 대상 – 영락한글학교 김하임
중·고등부 대상 – 새달라스한국학교 플레노
캠퍼스 호예진
“한글로 하나 된 날, 지역사회에 울림”
류인숙 남서부협의회 회장은 “아이들이 한글로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고, 시를 통해 그림으로 마음을 나눈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20여 개 학교가 협력해 함께 만들어낸 이 행사는 우리 지역 한글교육의 저력을 보여준 자리였다”고 전했다.
이번 행사에서 수상작과 대상 그림은 각 학교와 협의회 공식 채널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한글학교 관계자들은 “미래 세대가 한글과 한국문화를 자랑스럽게 이어가도록 더욱 풍성한 교육의 장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기사제공=재미한국학교 남서부협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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