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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볼 없는 29년 … 카우보이스, 올해는 다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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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스 카우보이스가 2025년 NFL 시즌을 맞이한다. 이름값만 보면 여전히 ‘미국의 팀’이지만, 현실은 불확실성 투성이다. 새 사령탑, 핵심 수비수의 계약 전쟁, 그리고 주전 쿼터백의 복귀 시험까지—1995년 이후 무려 29년째 이어지는 슈퍼볼 갈증을 끝낼 수 있을까?
쿼터백 덱 프레스캇이 돌아왔다. 햄스트링 부상에서 회복해 캠프에는 정상적으로 나섰지만, 프리시즌은 건너뛴다. 문제는 개막전 상대가 하필 필라델피아 이글스라는 것. 실전 감각을 얼마나 빨리 찾느냐가 시즌 초반 성패를 좌우할 전망이다.
리시버진은 기대와 불안이 공존한다. 조지 피켄스가 집중력을 유지한다면 시디 램과 함께 리그 최강급 콤비를 형성할 수 있다.
러닝백 자리에서는 자본테 윌리엄스와 마일스 샌더스가 나눠 뛸 예정인데, 샌더스가 2022년 필리 시절 보여준 프로볼급 기량을 다시 보여줄지가 관건이다.
공격 라인은 젊지만 재능이 넘친다. 타일러 스미스는 이미 프로볼에 이름을 올렸고, 신인 센터 쿠퍼 비비와 1라운드 지명 타일러 부커가 합류했다. 다만 OT 타일러 가이튼의 부상 공백은 치명적인 변수가 될 수 있다.
이번 오프시즌의 최대 화제는 단연 디펜시브 엔드 마이카 파슨스다. 팀에는 합류했지만 훈련을 거부하는 ‘홀드 인’으로 버티고 있다. 구단주 제리 존스는 “역대급 비쿼터백 보장 계약”을 제시했다고 주장하지만, 협상은 교착 상태다.
이론상 구단은 앞으로 4년간 프랜차이즈 태그를 사용할 수 있지만, 매년 몸값은 천정부지로 치솟는다. 일부에서는 ‘차라리 트레이드로 정리해야 한다’는 과격한 주장도 나오지만, 잠재적 명예의 전당급 선수를 잃는 시나리오는 팬들에게 공포 그 자체다.
새로 부임한 수비 코디네이터 맷 에버플러스는 파슨스가 빨리 돌아오기를 두 손 모아 기다리고 있다. 여기에 코너백 트레본 딕스는 무릎 부상으로 시즌 초반 결장이 예상된다. 복귀하면 다론 블랜드와 함께 리스크를 감수하는 ‘턴오버 메이커 듀오’를 구성할 수 있지만, 그 전까지는 수비진이 허술할 수밖에 없다.
라인배커진은 케네스 머레이와 잭 샌본의 합류로 숨통이 트였으나, 여전히 러시 수비는 물음표. DT 오사 오디기주와 마지 스미스는 꾸준함이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시즌 초반은 비교적 수월해 보인다. 하지만 개막전 필라델피아전을 시작으로, 추수감사절 직전부터는 ‘지옥의 일정’이 기다린다. 이글스, 치프스, 라이언스 등 지난해 플레이오프 진출팀과의 6연전은 팀의 진짜 실력을 가늠하는 시험대가 될 것이다.
전문가들은 카우보이스의 성적을 9승 8패로 전망하며 플레이오프 진출을 장담하지 못하고 있다. 파슨스의 계약, 수비진의 건강, 프레스캇의 부활—이 세 가지가 풀리지 않는다면, 또 한 번 “올해도 슈퍼볼은 글렀다”라는 한숨이 터져 나올지도 모른다.
달라스 카우보이스의 2025 시즌은 “가능성과 불안이 공존하는 모험담”이 될 전망이다. 팬들의 오랜 갈증을 해소할 만한 ‘드라마틱한 한 해’가 펼쳐질지, 아니면 또다시 실망이 이어질지… 이제 곧 판가름 난다.
최현준 기자 ⓒ K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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