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XAS 한인타운뉴스
북텍사스한인상공회, 발전위원회 재편 출범
페이지 정보
본문
‘달라스 코리아타운 발전’ 다시 시동 …
북텍사스한인상공회(회장 신동헌)가 23일 ‘한인타운 현황과 발전을 위한 기자 간담회’를 캐롤튼에서 개최됐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정체돼 있던 달라스 코리아타운 발전 사업의 재추진을 담당할 발전위원회 재편성이 발표됐다.
간담회에는 신동헌 회장을 비롯해 이상윤, 김현겸 전 회장, 케네스 정 이사, 박영남 고문 등이 참석했다.
신 회장은 “그동안 실질적인 진척이 없었던 코리아타운 발전 사업을 재정립해 성과로 이어지도록 하겠다”며, ‘텍사스 코리아타운 발전위원회(Texas Korea Town Develop-ment Initiatives)’를 다시 상공회 산하 분과로 편입한다고 밝혔다.
해당 위원회는 상공회 산하 조직으로 출범했다가 독립 운영 체제로 전환됐고, 이후 뚜렷한 활동 없이 중단된 상태였다. 신 회장은 “상공회 임원들이 직접 관여해 사업에 속도를 내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재편으로 김영훈 상공회 수석부회장이 분과위원장을, 박영남 고문이 부위원장을 맡고, 김현겸·이상윤 전 회장, 지니 스미스, 케네스 정 이사가 분과 위원으로 참여하게 됐다.
한편 발전위원회의 첫 과제로 기념비 건립 및 코리아타운 번영 사업이 다시 거론됐다. 상공회는 지난 2023년 8월, H마트로부터 기념비 건립을 목적으로 6만 달러의 기부금을 수령한 바 있다.
이 자금은 은행 계좌에 보관 중이고 사용 내역은 없으며, 향후 구체적인 사용 계획이나 일정도 공개되지 않았다.
김현겸 전 회장은 “코리아타운 지정 후 단체들과의 협력을 통해 발전을 모색했으나, 임기 종료와 함께 사업이 중단됐다”고 말했다. 그는 “코리아타운 지정은 10년 유효기간이며, 이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실질적인 콘텐츠와 지속적인 활동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전 회장은 추진 중인 주요 사업 중 하나인 코리아타운 도로 표지판 설치 계획과 관련해, “이미 주의회 통과를 마쳤지만, 표지판 하나당 약 5만 달러, 총 4개 설치를 위해 20만 달러의 예산이 필요하다”고 했다. 또한 기념비 사업도 “현재 확보된 6만 달러 외에 12만 달러 이상의 추가 예산 확보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발전위원회 사업의 재개 필요성과 의지는 강조됐지만, 예산 확보 방안이나 커뮤니티 펀드 조성 계획 등 구체적인 실행 일정이나 세부 로드맵은 제시되지 않았다. 특히 2년 전에도 유사한 계획을 발표했지만 실행이 전혀 안된 전례가 있어, 이번 재편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KTN 보도편집국 Ⓒ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