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XAS 한인타운뉴스
킬린 한인회장 선거 3명 후보 등록, 제40대 회장 경쟁 본격화
페이지 정보
본문
킬린 한인회가 제40대 한인회장 선거를 앞두고 문정숙, 이강일, 여리순 등 3명의 후보 등록을 마치면서 경쟁 구도가 뚜렷하게 형성됐다.
한인회는 지난 11월 10일부터 24일까지 후보 등록 기간을 운영했으며, 윤정배 전 회장을 선거관리위원장으로 위촉하고 오병규, 김윤희, 김정숙, 홍석경, 정숙경, 민병형 위원을 포함한 선관위를 구성해 선거 절차를 진행했다.
이번 선거 과정에서는 ‘5년 이상 거주 요건’ 관련 서류 심사가 주요 쟁점으로 떠올랐다. 문정숙 후보가 1차로 등록된 이후, 11월 24일 신청한 이복숙 후보는 전기·수도 고지서 등 개인 명의의 거주 증빙이 미비해 접수되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뒤이어 등록한 이강일 전 회장 역시 동일한 거주 요건을 두고 선관위와 실랑이가 있었으나, 추가 서류를 확보해 최종 접수됐다. 접수 과정에서 현장 정리 요청을 하던 청원경찰과의 작은 몸싸움 소동도 있었지만 별다른 문제 없이 종료됐다.
마지막으로 여리순 후보가 접수하며 최종 후보자 수는 3명으로 확정됐다. 윤정배 선관위원장은 등록 순서대로 기호를 부여해 각 후보에게 통보했다. 그러나 이후 이강일 후보는 문정숙 후보의 5년 거주 여부와 선거 일정 공고의 회칙 준수 문제를 공개적으로 질의하며 추가 해명을 요구한 상태다.
선관위는 관련 내용을 설명했지만, ‘4년 몇 개월’의 거주 기간 계산 문제는 여전히 논란이 남아 있어 향후 재논의가 이어질 전망이다.
한편 킬린 한인사회에서는 이번 선거 공고가 정확하지 않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공고문에 선거일은 명시되어 있지 않고 시간만 표시된 반면, 아래에는 같은 시각에 한인회 정기총회가 예정되어 있어 일정 중복에 대한 혼란이 커지고 있다.
정순광 지국장 ⓒ KTN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