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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스한국학교, ‘2025년 총회’ 성료 … “한국어 교육의 미래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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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DKNET
달라스 댓글 0건 조회 39회 작성일 25-09-05 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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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스한국학교 ‘2025년 총회’를 열고 2024~2025 학무와 재정 보고, 학교 운영 계획을 논의했다.
달라스한국학교 ‘2025년 총회’를 열고 2024~2025 학무와 재정 보고, 학교 운영 계획을 논의했다.

달라스한국학교(이사장 헬렌 김)가 지난달 30() 영동회관에서 ‘2025년 총회’를 열고 2024~2025 학무와 재정 보고, 학교 운영 계획을 논의했다.

비영리 교육기관인 달라스한국학교는 DFW 지역 4개 캠퍼스에서 한국계 미국인 학생들에게 한국어와 문화·역사를 교육하며, 정체성을 지키고 세계적 리더로 성장하도록 돕고 있다.

이번 총회에는 헬렌 김 이사장을 비롯해 정혜진 총무이사, 김미아 재무이사, 홍선희·고길수 이사와 달라스·플레이노·맥키니·캐롤튼 캠퍼스 교장단, 교사 등 약 40명이 참석했다.

국민의례로 시작된 총회에서 헬렌 김 이사장은 “부모님의 나라보다 미국 생활에 익숙한 2세·3세들에게 한국의 언어와 문화를 교육하는 일은 달라스한국학교의 소명”이라며 “학생들이 학문뿐 아니라 사회적·문화적 이해를 넓혀 세계 속의 한국인, 차세대 리더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사회의 관심과 후원이 더해진다면, 도움을 받은 학생들이 다시 공동체를 지탱하는 든든한 버팀목이 될 것”이라며 선순환 구조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활동 현황 및 재정 보고 … “교사 재교육과 학생 지원이 최우선 과제”

이날 총회는 달라스한국학교 활동 영상 상영을 시작으로 학무보고와 재정 보고 순으로 이어졌다.

허영주 선임 교장은 2024~2025학년도 학무 보고에서 학생 현황과 주요 행사, 교사 연수 성과 등을 공유했다.

보고에 따르면, 등록 학생 수는 2024년 봄 588명에서 가을 557, 2025년 봄 567명으로,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유지세를 보였으며, 주요 행사로는 남서부 백일장 및 그림대회, 설날·추석·3.1절·한글날 행사, K-문화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또한 교사 재교육과 전문성 강화에도 주력했다.

올해는 달라스에서 열린 재미한국학교협의회(NAKS) 학술대회에 31명의 교사가 참여했으며, 국내외 저명 강사들의 특강을 통해 전문성을 강화했다.

학생 성과로는 남서부 나의 꿈 말하기 대회, 동화구연대회 등 다양한 대회 상 수상, TI(Texas Instruments) 장학생 선발, Korean CBE(Credit By Exam) 프로그램 참여 등이 보고됐다.

학교는 성인 대상 한국어 수업도 확대하고 있다.

현재 온라인·하이브리드 방식으로 31명이 참여 중이며, TI에서 한국어 클래스 4, 40명 수강생을 기록하는 등 확대 운영 중이다.

허 교장은 “교재와 전자책 등 학습 환경은 개선되고 있으나, 느린 인터넷 속도로 전자교재 활용이 제약되는 점은 시급히 보완해야 할 과제”라고 지적했다.

이어 “교사 재교육과 학생 지원에 대한 재정적 뒷받침이 필요하다”며 “하드웨어도 중요하지만, 교사라는 ‘소프트웨어’가 뒷받침되지 않으면 교육의 성과를 기대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다음으로 김미아 재무이사가 2024~2025학년도 재정 결산을 발표했다.

2024년도 수입은 등록금 265,282달러, 후원금 102,200달러, 기타 8,334달러 등 총 375,816달러이며, 지출은 교사 사례비 231,862달러, 수업준비비 29,000달러, 교사 연수비 13,000달러, 장학금 16,285달러 등 총 313,261달러로 집계, 잔액 62,555달러를 기록했다.

2025년도 예산은 수입예상액 379,800달러, 지출예상액 373,200달러로 소폭 여유 자금이 확보될 전망이며, 통합학교 등록 △학생 증가 △교재 및 스마트 클래스 운영 지원 △교사 연수 및 장학금 확대 △새로운 지역 캠퍼스 추진 등을 계획했다.

고길수 이사는 “재정 자료를 면밀히 검토한 결과, 보고 내용에 이의가 없음을 확인한다”며 감사를 승인했다.

 

◈“한국어 교육은 글로벌 경쟁력 키우는 힘”

이날 총회에는 주달라스영사출장소 도광헌 소장, 포트워스한인회 윤진이 회장, 민주평통 오원성 회장, 김원영 전 이사장 등이 참석해 격려의 말을 전했다.

먼저 도광헌 소장은 “한국은 이제 세계가 주목하는 나라”라며 “한국어 교육은 뿌리를 지키는 것을 넘어 글로벌 경쟁력을 키우는 힘”이라고 격려했다.

그는 “여러분의 헌신이 있기에 아이들이 자랑스러운 정체성을 지키며 더 큰 세상으로 나아갈 수 있다”고 말했다.

민주평통 오원성 회장은 “올바른 교육 없이는 미래도 없다”며 “해외에 살아도 우리 말과 글을 지켜야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과 혼을 잃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학교가 존재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으며, 학부모와 교사들이 각별히 노력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포트워스 한인회 윤진이 회장은 “달라스한국학교는 45년간 한인사회의 자랑이자 보배였다”며 “교실에서 울려 퍼지는 한글은 민족의 맥박이며, 오늘의 교육은 내일을 준비하는 씨앗”이라고 말했다.

DK 파운데이션 이사이며 한국학교 전 이사장인 김원영 변호사는 “지금은 무거운 짐을 싣고 힘겹게 달리는 기관차와 같지만, 목적지에 도착했을 때 그 노력이 가장 큰 성과로 돌아올 것”이라며 “교사와 이사진이 단합해 아이들을 달라스 지역사회의 기둥으로 키워 달라”고 당부했다.

나아가 이날 자리에서 포트워스 한인회 윤진이 회장이 학교 측에 후원금을 전달했으며, 이후 참석자들은 저녁 식사로 총회를 마무리했다.

영김 기자    K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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