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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XAS 한인타운뉴스

“65세 이후 최소 83만 달러 이상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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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DKNET
달라스 댓글 0건 조회 490회 작성일 26-01-24 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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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금만으로는 부족한 은퇴자금 … 개인차원의 준비는 선택 아닌 필수

미국에서 은퇴 준비는 더 이상 개인적 선택의 문제가 아니다. 물가와 생활비 상승이 고착화되고, 연금과 사회보장제도의 장기 지속성에 대한 불확실성까지 겹치면서 은퇴 자금 준비는 사실상 생존 전략에 가까워지고 있다.

최근 금융정보 매체 고뱅킹레이트(GoBankingRates)는 각 주별로편안한 은퇴 생활을 위해 필요한 최소 저축액을 산출한 보고서를 발표하며, 은퇴를 앞둔 세대와 중장년층에게 구체적인 숫자 기준을 제시했다.

 

텍사스 은퇴 자금 목표는 얼마인가

고뱅킹레이트 분석에 따르면 텍사스 거주자가 65세 이후 은퇴 생활을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최소 저축액은 약 83 3,000달러로 추정된다.

이 수치는 연방사회보장제도(Social Security) 수령액을 일정 부분 반영한 뒤, 은퇴 자산의 연 4%를 인출해 생활비로 사용하는 이른바 ‘4% 을 적용해 산출됐다.

텍사스는 생활비가 비교적 낮은 주에 속하며, 주 소득세가 없다는 점도 은퇴 비용 부담을 낮추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같은 기준에서 캘리포니아, 매사추세츠, 하와이처럼 생활비가 높은 주에서는 은퇴에 필요한 자금이 150만 달러에서 많게는 220만 달러를 넘는 것으로 분석됐다.

고뱅킹레이트는 주별 생활비 지수와 평균 지출 구조를 반영해 보다 현실적인 은퇴 자금 추정치를 제시했다.

 

은퇴자금이 가장 많이 필요한 주는 어디인가

이번 보고서에서 가장 많은 은퇴자금이 필요한 주로 꼽힌 곳은 하와이다. 하와이에서는 은퇴 후 기본적인 생활을 유지하기 위해 약 220만 달러에 달하는 저축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높은 주거비와 식료품 가격, 에너지 비용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하와이에 이어 캘리포니아와 매사추세츠, 뉴욕도 은퇴 비용 부담이 큰 주로 분류됐다. 특히 캘리포니아는 주거비와 세금 부담이 동시에 높은 지역으로, 은퇴 이후에도 고정 지출이 크게 줄지 않는 구조다.

뉴욕 역시 생활비와 의료비가 높아 은퇴 자금 목표치가 전국 평균을 크게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은퇴 시점에 어느 주에서 생활할 것인지는 은퇴자금 규모를 좌우하는 핵심 변수라며같은 생활 수준을 유지하더라도 거주 지역에 따라 필요한 자금은 수십만 달러에서 백만 달러 이상 차이가 날 수 있다고 분석한다.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주, 은퇴 준비는 충분한가

한인 동포들이 많이 거주하는 주들을 중심으로 보면, 은퇴 준비의 난이도는 더욱 분명해진다. 캘리포니아는 미국 내 한인 인구가 가장 많은 주지만, 동시에 은퇴 비용 부담이 가장 큰 주 중 하나다.

고뱅킹레이트 기준으로 캘리포니아의 은퇴 필요 자금은 텍사스의 거의 두 배에 달한다. 주택을 소유하지 않은 상태에서 은퇴할 경우 렌트비가 은퇴 생활의 최대 부담 요인으로 작용한다.

뉴욕과 뉴저지도 한인 밀집 지역이다. 뉴욕은 생활비 전반이 높고, 뉴저지는 재산세 부담이 커 은퇴 이후 고정비용 관리가 쉽지 않은 구조다. 두 지역 모두 은퇴 이후에도 안정적인 현금 흐름이 없을 경우 생활 수준을 유지하기 어렵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와 비교하면 텍사스는 상대적으로 은퇴 친화적인 주로 분류된다. 주 소득세가 없고 생활비가 전국 평균보다 낮아 은퇴 자금 최소치가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난다.

 최근 몇 년간 한인 은퇴자나 은퇴를 앞둔 중장년층이 텍사스로 이동하는 흐름이 나타나는 배경이기도 하다.

 

왜 은퇴 준비는 갈수록 어려워지는가

은퇴 자금 문제는 단순히 목표 금액을 정하는 데서 끝나지 않는다. 경제 전문가들은 생활비 상승, 의료비 증가, 사회보장제도의 장기 지급 능력을 은퇴 준비의 가장 큰 변수로 꼽는다.

조사에 따르면 미국 성인 가운데 약 28%는 은퇴 저축이 전혀 없고, 39%는 어떤 형태의 은퇴 계좌에도 기여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미국인들이 스스로 생각하는필요한 은퇴 자금 126~146만 달러 수준으로 조사돼, 현실과 인식 사이의 격차가 크다는 점도 확인된다.

특히 은퇴 이후 의료비와 장기요양 비용, 인플레이션은 고정 수입에 의존하는 은퇴자에게 가장 큰 부담으로 작용한다. 사회보장제도에 대한 불확실성까지 더해지면서 개인 저축의 중요성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


텍사스 한인 동포를 위한 은퇴 대비 전략

텍사스는 은퇴 여건이 비교적 좋은 주로 평가되지만, 준비 없이 안심하기에는 위험하다. 전문가들은 한인 동포들에게 몇 가지 공통된 대비 전략을 권한다.

첫째, 가능한 한 조기에 저축을 시작해 복리 효과를 극대화하는 것이다. 401(k) IRA 같은 은퇴 계좌는 세제 혜택을 제공하며, 시간이 지날수록 저축 부담을 줄여준다.

둘째, 은퇴 이후 의료비에 대한 대비다. 메디케어는 기본 의료를 보장하지만 장기요양과 간병 비용은 포함되지 않기 때문에 HSA나 장기요양보험을 통한 보완이 필요하다.

셋째, 은퇴 이후의 지출 구조를 미리 점검하는 것이다. 주거비, 부채 상환 여부, 생활비 수준에 따라 실제 필요한 은퇴 자금은 크게 달라진다.

넷째, 은퇴 이후에도 소규모 소득원을 유지하는 전략이다. 파트타임 업무, 임대 소득, 배당 수입 등은 은퇴 자금 소진 속도를 늦추는 역할을 한다.

 

◈83만 달러는 목표가 아닌 출발선

고뱅킹레이트 분석에서 제시한 텍사스의 은퇴 자금 83 3,000달러는최소 기준에 가깝다. 의료비와 여가 비용, 예상치 못한 지출을 감안하면 실제로는 더 많은 자금이 필요할 수 있다. 사회보장제도만으로는 안정적인 은퇴 생활을 보장하기 어려운 만큼, 개인 차원의 준비는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고 있다.

은퇴 준비는 하루아침에 완성되지 않는다. 그러나 거주 지역별 현실적인 숫자를 이해하고, 자신의 상황에 맞는 전략을 차근차근 실행해 나갈 때 65세 이후의 삶을 스스로 선택할 수 있는 여지가 생긴다. 은퇴 자금은 단순한 숫자가 아니라, 앞으로의 삶의 질을 결정하는 가장 현실적인 기준이 되고 있다.

유광진 기자 ⓒ K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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