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XAS 한인타운뉴스
DK 파운데이션 청소년 리더십 장학금 오리엔테이션 열고 첫 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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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KNET 라디오 오픈 스튜디오, 학생과 학부모 한자리에
DK 파운데이션의 ‘The 키움’ 장학사업의 일환인 ‘김원영 변호사 청소년 리더십 장학금’(이하 청소년 리더십 장학금) 프로젝트에 선발된 학생들이 한자리에 모여 첫 발을 내딛었다.
텍사스 한인 청소년들이 커뮤니티에서 봉사정신과 리더십을 키우도록 지원하기 위해 기획된 청소년 리더십 장학금 프로젝트는 1차로 선발된 청소년들이 리더십을 키우고 봉사정신을 기르는 과정을 거쳐 장학금이 지급된다.
첫단계로 지난 23일 AM730 DKNET라디오 오픈 스튜디오에서 청소년 장학금 프로젝트 디렉터를 맡은 김도형 자문위원(UTD 교수)과 이경원 자문위원(UTA교수)을 비롯해 7명의 학생들 그리고 학부모가 함께 참여한 가운데 Kick-Off 오리엔테이션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김 위원은 “모든 지원자들이 커뮤니티 행사를 통해 어떻게 봉사할 것인지에 대해 계획안를 제출했고 이를 평가해 7명의 학생들을 1차로 선발했다”면서 “앞으로 6개월 동안 계획안 대로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리더십을 키우는 코칭을 받게 된다”고 말했다. 또한 추진배경과 선정과정 그리고 앞으로의 일정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진 순서로 코펠 하이스쿨 11학년인 조이 김 학생부터 크라운오버 미들스쿨 8학년인 이시우군까지 7명의 학생들이 차례로 자기소개와 더불어 청소년 리더십 장학금에 지원한 이유와 포부 등을 밝히는 시간을 가졌다.
코펠 하이스쿨 10학년에 재학 중인 일레나 박양은 “교민사회에서 봉사할 수 있는 기회를 발견하고 너무 기뻤다”며 “이번 봉사활동에 시간과 능력을 쏟겠다”고 다짐했다.
히브론 하이스쿨 8학년에 재학 중인 신수아양은 “미국으로 이사 온 후 할머니와 할아버지를 뵙지 못해 많이 아쉬웠는데 DK 파운데이션에서 주최하는 효도잔치인 ‘실버 페스티발’에서 봉사하고 어르신들을 섬기며 함께 웃고 기쁨을 나눌 생각에 설레고 기쁜 마음”이라고 기대를 나타냈다.
오리엔테이션에 함께 참석한 자슈아 김 학생의 어머니 이윤수씨는 “청소년 리더십 장학금 프로젝트를 통해서 아이들이 ‘내가 자랑스런 한국인 2세구나, 3세구나’ 하는 한국인의 뿌리를 느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로이스 리 학생의 아버지 이동관씨는 “이민 역사가 긴 동부나 서부에는 교민사회의 장학금을 받고 자란 아이들이 30대, 40대가 되어서 후배들을 양성하는 장학 프로그램을 만들며 선순환이 이뤄지는데, 달라스에는 아직 그런 것이 없어서 많이 아쉬웠다”며 “DK파운데이션에서 좋은 프로그램을 만들어 주어 감사하다”고 밝혔다.
이시우 군의 어머니 장희선씨는 “아이들이 서로에게서 배울 수 있는 기회도 많을 것 같다”며 “단순한 봉사에서 더 나아가 진심과 정성으로 봉사할 때 아이들이 더 큰 것들을 보고 배울 수 있지 않을까 싶어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학부모들의 기대와 전폭적인 응원을 받으며 청소년 리더십 장학금 프로젝트의 여정에 첫발을 뗸 학생들은 6월 말까지 구체화된 계획안 및 자원봉사자 리스트를 제출하게 된다. 이어 8월 15일에는 학업과 인생의 진로에 대한 주제로 키노트 스피커 등을 초청하고 ‘더 키움’ 펠로우들도 함께하는 멘토링 컨퍼런스가 진행된다.
이후 건강박람회, 효도잔치 등 커뮤니티 행사를 위해 자신이 기획한 홍보를 실시하고 자원봉사자를 조직하는 리더십 훈련을 거친다.
커뮤니티 행사에서 실제로 봉사활동을 마치면 청소년 리더십 장학금 프로젝트가 마무리 된다.
끝까지 여정을 완주한 학생들은 오는 11월 ‘The 키움’ 합동 장학금 수여식에서 각 $1,000의 장학금과 상패, 그리고 봉사활동 인증서를 받게 된다.
한편 DK파운데이션은 ‘The키움’ 장학사업의 일환으로 ‘김원영 변호사 청소년 리더십 장학금’ 프로젝트와 병행해 ‘쟈스민의 글쓰는 꿈나무 장학금’ 장학생 모집을 시작했다. 자세한 사항은 dkfoundationtx.org를 참고하면 된다.
유광진 기자 ⓒ K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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