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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빙트렌드매거진

[ISSUE] “그 많은 돈은 어디로 갔나?”

Last updated: 6월 9, 2023 4:43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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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1년 희대의 가짜 장례식, 도난 미술품 불법 매매, 신분증 위조 및 거액의 투자 사기, 개인 간 금전 사기 등 열거하기조차 힘든 여러 사건의 주인공인 문정이 DFW 한인 동포사회에서 활동을 재개했다. 

문정이 또다시 새 학원을 차려 운영을 시작했고, 뿐만 아니라 해당 부동산을 자신의 딸과 경제인협회 회장 인국진 명의의 사업체인 Academy of Dream Art Inc 가 매입한 것이 확인됐다. 

그동안 문정이 받은 거액의 돈들이 과연 어디로 갔는가에 대한 동포 사회의 의문은 커졌던 가운데 고가의 부동산 매입 사실은 이 같은 의문에 의혹을 더하고 있다. 

 

◈ 문정의 거짓 산성

지난2020년 11월 19일 텍사스 중앙일보의 고태환 전 발행인의 장례식이 치러졌다. 그러나 다음 해인 2021년 4월 그의 생존 소식이 전해지면서 DFW 동포 사회는 발칵 뒤집어졌다. 

당시 고 씨는 “문정이 서서히 자신을 독살하려 하기에 살기 위해서 밖으로 나왔고 인터뷰를 요청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그는 “몸이 좋지 않아서 거의 집에서 지냈으며 휴대폰을 잃어버렸는데, 문정이 새 휴대폰을 마련해 주지 않아 외부와 철저하게 고립됐다”라고 주장했다. 

또한 고 씨는 문정이 사나흘에 한 번씩 집에 와서 식사로 햄버거 서너 개 정도를 놓고 가는데 냉장고에 넣어 두고 한 끼에 반 개씩 하루 두 번을 우유와 함께 먹는다고도 했다. 

그런데 시간이 흐를수록 현기증이 심하고 갑자기 쓰러지는 등 이상 증상으로 죽을 것 같아서 가까스로 구형 휴대폰을 찾아 밖으로 나와 개통했고, 지인들에게 연락한 것이라고 했다. 

그는 자신의 장례식과 관련해 전혀 몰랐다는 입장을 전했다. 죽은 줄만 알았던 사람이 멀쩡하게 살아있었다는 것, 또 그 인물이 한인 사회에 잘 알려진 공인이었던 점에서 당시 그 여파는 컸다. 

희대의 가짜 장례식 사건이 드러난 후 문정에게 금전적 사기피해를 보았다는 다수의 제보가 쏟아지면서 충격이 더해졌다. 

문정은 텍사스 중앙일보에서 영주권을 내주겠다면서 돈만 챙기고, 텍사스 중앙일보 지분을 팔겠다며 거액의 돈을 챙긴 사실도 확인됐다. 

게다가 문정은 대형 마트 고위급과 특별한 연줄이 있다면서 마트 지점 건물 관리권, 푸드코트 입점, 건축 시공 등을 알선해 주겠다면서 동포들에게 돈을 받아 챙겼다. 

또한 태양광 사업, 쇼핑몰 비즈니스 등을 빌미로 투자금을 받아 챙기기도 했다. 심지어 마트의 이름으로 가짜 체크를 만들어서 채무 변제용으로 건넨 것도 확인됐다. 게다가 사실혼 관계인 고태환 씨의 투병을 빌미로 다수의 사람들에게 병원비 조로 수백불에서 수천불을 빌린 후 갚지 않았다. 

고태환씨는 인터뷰에서 자신의 명의로 된 재산이 없기에 본인은 파크랜드에서 무료로 모든 치료를 받았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100만 달러 상당 미술품 절도 피해 사건, 신분증 위조 등 수많은 거짓과 사기 피해가 발생했다 하지만 피해자들에 대한 문정의 변제는 이루어지지 않았다.

 

◈ 피해자들이 나섰다

수없이 많은 피해자 중에는 미망인도 있는데 한때 문정을 심적으로 믿고 의지하기도 한 그녀는 남편이 남겨준 재산까지 문정의 거짓에 속아 잃은 후 배신감과 억울함에 마음의 병까지 생겼다. 

문정의 거짓에 속아 투자금을 건넨 사람들이 수없이 많다. 사기로 막대한 돈을 잃은 것은 물론 문정에게 속은 배신감의 상처 또한 현재도 피해자들을 울리고 있다. 

문정이 미술학원을 다시 시작했고 딸 명의의 부동산 매입 소식이 전해지자 피해자들이 연대하고 나섰다. 

피해자 A씨는 “이번 기회에 피해자들이 합심해 문정이 합당한 처벌을 받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A씨는 이 같은 입장을 전하면서 공개적으로 나서지 못하는 또다른 문정 피해자들이 자신에게 연락해 공동 연대에 나설 것을 호소했다. 

A씨는 “문정은 미술에 대한 아무런 역량이나 지식도 없으면서 미술 학원을 운영하며 그 수법으로 수년간 사기를 쳐왔다”라며 “피해자들이 버젓이 있는데도 또다시 새 학원을 차린 것은 그 수법으로 또다시 사기를 벌이려는 것”이라고도 지적했다. 

그는 “문정의 거짓과 사기를 이번 기회에 동포 사회에서 완전히 뿌리를 뽑아야 한다”라며 “이를 위해 자신이 목숨을 걸고 나서겠다”고도 했다.

또 다른 사기 피해자 K씨는 “오랫동안 알고 지냈던 내가 얼마나 우스웠겠나?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라면 부모 형제도 팔아 넘길 인간이 바로 문정”이라고 한탄했다. 

문정으로 인해 금전적 손해를 입고 변제받지 못한 피해자는 피해자 연대에서 피해 접수를 할 수 있으며  214-770-9454 // 945-275-4297로 연락하면 된다.

 

◈ 문정과 함께한 남자?

문정이 불과 2년 만에 아무 일도 없는 듯 활동에 기지개를 켜고 있는 것에 대해 분명 누군가 문정을 돕고 있다는 이야기가 동포사회에서 흘러나왔다. 

결국 문정이 운영하는 학원의 소유주가 문정 딸과 경제인협회 인국진 회장으로 확인됐다. 

인국진 명의의 비즈니스에는 모두 문정 딸과 공동으로 명의가 등록되어 있음이 주정부와 카운티 등의 등록 서류를 통해 확인됐다.

 

1. 그레이트 캐슬 KJ LLC(Great Castle KJ LLC) 

인국진과 문정 딸 공동 명의이고, DBA(Assumed Name)가 아카데미 오브 아이비 아트(Academy of Ivy Art)이며 이 명의로 현재 학원이 운영 중이다. 

 

2. 드림아트(Academy of Dream Art INC) 

인국진과 문정 딸 공동 명의이며 학원 오피스 부동산 소유 회사이다. 전에는 문정과 한 한인 피해자의 이름으로 등록이 되어 있었으나 모두 삭제됐다. 

드림아트 명의로 소유한 부동산 감정 평가가 약 100만 달러(97만 992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돼 문정으로부터 큰 금전적 피해를 본 동포들은 분노를 표하고 있다.

 

3. 텍사스 중앙일보(Korea Daily Texas INC)

인국진과 문정 딸 공동 명의이다. 전에는 고태환씨 명의였다가 문정 명의로 이전됐으나 두 이름은 모두 빠진 상태이다. 

가짜 장례식 사건 이후 텍사스 중앙일보 발행은 중단됐으나 서류상으로는 정리되지 않았다. 한편 문정 사태가 불거진 후 병색이 짙었던 고 씨는 그대로 버려졌다. 사건 이후 한 자선단체의 도움으로 근근이 연명했던 고 씨는 2022년 4월 홀로 눈을 감았다. 고 씨의 마지막은 장례식조차 없이 바로 화장으로 정리됐다. 

인국진은 주변에 미술학원 오피스가 본인 소유 부동산이고 본인이 살던 콘도를 팔아 샀다고 주장하지만 이는 거짓으로 확인됐다. 

카운티 기록에 따르면 학원 오피스 부동산의 매입일은 2022년 1월 12일이고 주거하던 콘도의 매매일은 2022년 8월 22일이다. 

8개월 전에 먼저 오피스를 매입하고 나중에 콘도를 판 것이다. 게다가 본인 소유가 아니라 문정 딸과 공동 소유이다. 문정과의 관련성을 부인하는 인국진의 거짓말이 문정의 거짓말 수법과 흡사하다는 소리도 나온다. 

인국진이 또한 오피스 매입 관련 서류를 증거로 보여줄 수 있다고 주장하지만 신분증을 몇 개씩 위조하는 문정이 옆에 있는 한 서류 위조는 식은 죽 먹기라는 것이 동포 사회의 반응이다. 

동포 사회에서는 문정이 피해자들에게 변제하지 않은 그 많은 돈이 어디로 갔는지가 큰 의문이였다. 문정의 명의로 된 재산은 없는데 문정의 딸과 인국진의 명의로 된 비즈니스와 재산이 있다는 것 … 

문정과 인국진은 어떤 관계일까? 그리고 그 많은 돈은 어디로 갔을까?

 

리빙트렌드 편집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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