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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우 10 지원 종료 임박… 4억 대 PC 보안 위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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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 10월 14일부로 보안 업데이트 중단
마이크로소프트의 운영체제 윈도우 10 지원 종료일이 10월 14일로 다가왔다. 이 시점 이후에는 바이러스와 악성코드로부터 보호해온 보안 패치 제공이 중단된다. 현재 전 세계 컴퓨터 사용자 중 약 43%가 여전히 윈도우 10을 사용하고 있어, 약 4억 대의 기기가 영향을 받을 것으로 추정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우 11으로 업그레이드를 강조하며 “더 강력한 보안, 빠른 속도, 긴 배터리 수명, 향상된 성능”을 제공한다고 설명한다. 특히 최근 강조되는 패스키(passkey) 기능을 지원해, 로그인 보안과 편의성을 강화한다는 것이다.
기술 칼럼니스트 짐 로스먼은 이를 자동차 안전장치에 비유했다. “안전벨트나 에어백은 평소엔 필요 없지만, 사고가 나면 목숨을 지켜준다. 운영체제 업데이트도 같은 의미다.”
업그레이드를 미루고 싶다면 확장 보안 업데이트(Extended Security Updates)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기업은 최대 3년간 PC 단위로 비용을 내고 보안 업데이트를 받을 수 있으며, 개인 사용자는 1년 연장이 가능하다. 비용은 약 30달러로 알려졌다.
또한 원드라이브(OneDrive)나 마이크로소프트 리워드 포인트를 통해 무료로 연장 신청할 수 있는 옵션도 제공된다. 다만, 연장을 신청하더라도 새로운 기능, 버그 수정, 기술 지원은 더 이상 제공되지 않는다.
윈도우 11은 무료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며, 이 혜택은 2026년 10월 13일까지 제공된다. 단, 저장 공간 등 최소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시민단체 텍사스 공공인터넷연구그룹은 마이크로소프트의 정책에 강하게 반발했다. 이들은 성명에서 “수백만 대 컴퓨터의 지원을 중단하는 것은 소비자와 환경, 공공 안전에 심각한 피해를 준다”고 비판했다. 또한 “짧은 수명을 강요하는 전자제품과 예기치 못한 유료화 정책에 소비자들은 지쳐 있다”며 온라인 청원 운동을 시작했다.
CNET은 윈도우 11로 업그레이드하는 방법을 소개했다.
1. 윈도우 10 최신 버전(22H2) 설치 여부 확인
2. 설정 > Windows Update > ‘업데이트 내역 보기’ 확인
3. 같은 메뉴에서 상단 우측의 업그레이드 신청 버튼을 눌러 진행
마이크로소프트는 업그레이드 과정을 팝업 안내창을 통해 쉽게 진행할 수 있도록 했다.
퍼블리셔 지원 종료 예고
마이크로소프트는 2026년 10월부터 퍼블리셔(Publisher) 소프트웨어 지원도 종료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pub 파일을 JPEG나 PDF로 변환해야 한다. 일부 사용자는 오래된 독립 실행형 버전을 구입해 사용하는 방법을 대안으로 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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