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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 75 HOV 차선 공사, 2026년 완공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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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교통국 “절반 이상 진행…내년 가을 북부 구간 우선 개통”
북텍사스 운전자들이 오랫동안 불편을 겪어온 U.S. 75 고속도로 HOV(다인승 차량 전용) 차선 개조 공사가 전체 일정의 절반 이상을 마무리했으며, 2026년 말 완공을 목표로 진행되고 있다.
텍사스 교통국(TxDOT)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2024년 3월 시작돼 I-635에서 SH 121 구간까지 약 30km 구간에 걸쳐 HOV 차선을 ‘피크 아워 전용 기술 차선(peak-hour technology lanes)’으로 전환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사업은 두 구간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북부 구간(부시 턴파이크~SH 121)은 현재 북행선 HOV 차선이 1년 넘게 폐쇄된 상태이며, 올가을 재개통 예정이며 남부 구간(부시 턴파이크~I-635)은 북부 구간 개통 후 공사 구간이 이곳으로 이동하며, 야간 차선 폐쇄 위주로 진행돼 운전자들이 낮에는 큰 변화를 체감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완공 후 HOV 차선은 러시아워(오전 7~9시 남행, 오후 4~6시 북행)에만 저배출 차량·다인승 차량·오토바이에 개방된다. 통행료는 부과되지 않는다.
러시아워 외 시간대에는 일반 차량도 이용할 수 있으며, 차선 외형도 기존 일반 차선과 크게 다르지 않다. TxDOT는 “중앙 분리봉이나 벽이 없는 일반 차선처럼 보일 것”이라며, 단속과 운영은 전적으로 경찰 등 법 집행기관에 맡겨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사업에는 차선 교체뿐만 아니라 조명·배수 시설 개선도 포함돼 있다. 공사 자체가 도로 폭을 확장하는 것이 아니라 기존 차선을 교체·개조하는 방식이라는 점도 강조됐다.
TxDOT는 고속도로 사업이 ▲기획 ▲예비 설계 및 환경 검토 ▲최종 설계 ▲부지 확보 ▲공사 등 5단계 과정을 거치며, 예기치 못한 지연 요인이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때문에 “속도가 느려 보이더라도 절차를 신뢰해 달라”고 당부했다.
전체 사업은 2026년 말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TxDOT는 “운전자들이 오랫동안 기다린 만큼, 완공 후에는 교통 흐름이 개선되고 혼잡 완화 효과가 기대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리 = 최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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