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FW 로컬뉴스
이케아, 베스트바이 매장 안으로 들어간다
페이지 정보
본문
텍사스·플로리다서 신규 협업 시범 운영…이케아 홈퍼니싱과 베스트바이 가전 기술 결합
글로벌 홈퍼니싱 브랜드 이케아(IKEA)가 미국의 대표 전자제품 유통업체 베스트바이(Best Buy)와 협업해, 베스트바이 매장 내에 소형 매장을 입점시키는 새로운 파일럿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이 실험적 협업은 특히 텍사스와 플로리다의 10개 매장에서 이르면 올가을부터 시작되며, 그 중 일부는 달라스-포트워스 지역에 위치할 예정이다.
이케아는 해당 프로젝트를 통해 고객들이 주방과 세탁 공간 설계 상담을 받고, 일부 제품을 현장에서 직접 주문할 수 있는 소형 매장을 운영한다. 매장 면적은 약 1,000제곱피트(약 28평) 규모로, 기존 이케아 쇼룸을 연상시키는 형태로 구성된다. 매장에는 3~5개의 플래닝 스테이션과 엄선된 주방 및 세탁 공간 전시가 포함된다.
텍사스 지역 중에서는 메스키트(Mesquite)와 포트워스(Fort Worth, Hulen Mall 인근)가 대상 지역으로 확정됐으며, 이 외에도 텍사스에 3곳, 플로리다에 5곳이 포함될 예정이다.
이케아가 미국 내 타 유통업체와 협력해 직접 제품과 서비스를 입점시키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협업은 “변화하는 소비자 환경 속에서 더 많은 고객에게 다가가는 혁신적 방식”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번 협업은 이케아의 북텍사스 확장 전략의 연장선에 있다. 이케아는 현재 프리스코(Frisco)와 그랜드프레리(Grand Prairie)에 대형 매장을 운영 중이며, 달라스 시내에 새로운 매장 오픈을 앞두고 있고, 락월(Rockwall)에도 2026년 봄 개장을 목표로 소형 매장 공사를 시작한 상태다.
베스트바이 매장 내 이케아 매장을 방문한 고객은 이케아 직원으로부터 맞춤형 가구 설계 상담 및 주문 서비스를 받을 수 있으며, 동시에 베스트바이의 전문 직원(일명 ‘블루 셔츠’)에게 가전 및 전자기기 관련 상담을 함께 받을 수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전통적인 유통 경계를 넘나드는 새로운 형태의 소매 협업 모델로 주목받고 있으며, 향후 성과에 따라 확대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정리=베로니카 안 기자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