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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속은 선택'…주 전역 고속도로 집중 단속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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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교통국 8월 3일까지 집중 단속, 지난 한해 DFW지역에서만 교통사고로 370명 사망
텍사스주가 '과속은 단순한 실수가 아닌 선택'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대대적인 과속 단속에 나섰다. 텍사스 교통국(TxDOT)은 “Operation Slowdown(과속 단속 작전)”이라는 이름의 고강도 집중 단속 캠페인을 오는 8월 3일까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텍사스 교통국에 따르면, 2024년 한 해 동안 텍사스 전역에서 과속 관련 교통사고는 158,000건 이상 발생, 1,467명이 목숨을 잃었다. 특히 달라스-포트워스 지역에서만 약 33,000건의 과속 사고가 발생, 이로 인해 370명이 사망하고 1,400명 이상이 중상을 입었다.
이에 따라 텍사스 전역의 고속도로와 도심 지역에서 경찰 인력을 대거 투입해 과속 차량을 집중 단속하고 있으며, 적발 시 과태료 및 보험료 인상 등의 경제적 불이익도 함께 경고하고 있다. 특히 학교나 작업 구간에서 과속할 경우 과태료가 두 배로 부과된다.
“속도를 줄이면 생명을 구할 수 있습니다”
텍사스 교통국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운전자들에게 단순히 제한 속도를 지키는 수준을 넘어서, 교통량, 날씨, 도로 상태 등에 따라 속도를 조절하는 운전 습관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이를 위해 다음과 같은 운전 수칙을 권장한다.
• 교통 혼잡 시 속도 감속
• 비나 젖은 도로에서는 주행 속도 줄이기
• 공사 구간 진입 전 감속
• 감속 안내 표지판에 주의 집중
‘텍사스 운전문화 되찾기’ 문화운동도 병행
이번 캠페인은 단속뿐 아니라 문화적 인식 전환도 목표로 한다. “Drive Like a Texan(진짜 텍사스 사람처럼 운전하자)”라는 슬로건을 내건 이 운동은, 텍사스의 공동체 정신을 되살려 배려, 안전, 존중을 중심으로 한 운전 문화를 확산시키겠다는 취지다.
텍사스 교통국은 "과속은 타인의 생명을 위협하는 선택"이라며 "운전할 때 가족과 이웃이 함께 도로에 있다고 생각하고 속도를 줄이는 태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리=김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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