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FW 로컬뉴스

"강풍에 휘청~ 북텍사스, 건조한 날씨 속 화재 주의 당부"

페이지 정보

작성자 DKNET
댓글 0건 작성일 25-03-07 12:28

본문

지난 4일(화) 북텍사스에 하루종일 강한 바람이 불면서 대규모 정전과 주택 및 시설 피해가 발생했다.
지난 4일(화) 북텍사스에 하루종일 강한 바람이 불면서 대규모 정전과 주택 및 시설 피해가 발생했다.

지난 4일(화) 북텍사스에 하루종일 강한 바람이 불면서 대규모 정전과 주택 및 시설 피해가 발생했다. 


이날 새벽 5시 30분쯤, 최고 시속 75마일의 강풍과 폭우가 몰아치면서 달라스, 콜린, 덴튼, 태런 카운티에서 30만 명 이상이 정전 피해를 입었다. 


특히 어빙 지역이 큰 피해를 입었는데 라 아시엔다 아파트(La Hacienda Apartments)와 트리 컨트리 아파트(Tree Country Apartments)에서는 건물 벽이 무너지고 지붕이 뜯겨 나가면서 350명의 주민이 대피소로 이동해야 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 


이와 관련해 미 국립기상청(NWS)은 어빙 지역에 EF-1 등급의 토네이도가 발생했다고 공식 확인했다. 


EF-1 토네이도는 시속 86~110마일의 바람을 동반하며, 나뭇가지를 부러뜨리고 주택과 건물에 중간 정도의 피해를 줄 수 있는 강도다.


NWS는 이번 토네이도가 짧은 시간 동안 급격히 발생했고, 몇 개 블록에만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이번 폭풍은 강풍과 함께 EF-1 등급 토네이도를 동반하며 어빙, 맥키니, 캐롤턴-파머스 브랜치 등 여러 지역에 심각한 피해를 남겼다.

북텍사스 곳곳에서 강풍으로 학교 및 기관 시설에 피해가 잇따랐으며 주택 펜스가 무너지고, 간판과 가로수, 신호등이 쓰러지는 피해가 발생했다. 도로에는 부러진 나뭇가지와 파편들이 널려 있어 교통 흐름에도 영향을 미쳤다.


한인 비즈니스 밀집 지역인 캐롤튼(Carrollton) 상가지역도 정전 피해를 입으면서, 대부분의 한인 업소들이 영업을 하지 못하는 상황이 이어졌다. 


이날 저녁 9시까지 북텍사스 전역에 강풍주의보가 발령됐고, 강한 바람은 자정이 되어서야 점차 잦아들며 평온을 되찾았다.


한편 건조한 날씨 속에 강한 바람이 불면서 텍사스 전역에서 산불 위험이 극도로 높아지고 있다.


텍사스 A&M 산림청(Texas A&M Forest Service)에 따르면, 5일까지 텍사스 전역에서 10건에 가까운 산불이 발생했으며, 소방당국과 자원봉사 소방대원들이 진화 작업을 벌였다.


텍사스 A&M 산림청은 듀발 카운티(Duval County), 블랑코 카운티(Blanco County), 스톤월 카운티(Stonewall County)에서 각각 100에이커 이상의 대형 산불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텍사스 A&M 산림청의 애덤 터너(Adam Turner) 홍보 담당관은 “번개나 전선 문제로도 산불이 날 수 있지만, 텍사스에서 발생하는 산불의 90%는 사람이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당국은 텍사스 전역에서 화재 위험이 극도로 높은 상황이라며 주민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터너 담당관은 “강풍이 부는 날에는 절대 모닥불이나 캠프파이어를 피우지 말아야 한다며 작은 실수 하나로 순식간에 산불이 번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정리=박은영 기자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 RSS
DFW 로컬뉴스 목록
    지난 4일(화) 북텍사스에 하루종일 강한 바람이 불면서 대규모 정전과 주택 및 시설 피해가 발생했다.이날 새벽 5시 30분쯤, 최고 시속 75마일의 강풍과 폭우가 몰아치면서 달라스, 콜린, 덴튼, 태런 카운티에서 30만 명 이상이 정전 피해를 입었다.특히 어빙 지역이 …
    2025-03-07 
    포레스트 힐(Forest Hill)의 한 세차장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으로 아버지와 딸이 사망했다.가족들에 따르면 희생자는 지역 래퍼 지 머니 릴 로니(G$ Lil Ronnie)라는 예명으로 활동하던 로니 스미스(Ronnie Smith, 30세)와 그의 딸 르마니(R'M…
    2025-03-07 
    미 프로농구(NBA) 달라스 매버릭스가 2025-2026 시즌 티켓 가격을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구단은 지난 3일(월) 시즌 티켓 보유자들에게 티켓 가격 조정 공지를 발송하며, 이번 인상이 "팀과 팬 경험을 위한 지속적인 투자"를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
    2025-03-07 
    머스큇에서 15세 소년이 학교에서 귀가하던 중 총격으로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지역 경찰은 같은 또래의 15세 소년 두 명을 용의자로 체포했으며, 유족들은 정의를 요구하고 있다.지난달 28일(수) 오후, 15세 소년 크리스티안 에르난데스(Christian Herna…
    2025-03-07 
    세계보건기구(WHO)가 지난 2020년 3월 코로나19 팬데믹을 선언한 지 5년이 지난 가운데, 텍사스 어빙에서 팬데믹으로 인해 희생된 이들을 기리는 특별한 추모전이 열리고 있다.‘숫자 이상의 의미’(More Than a Number)라는 이름의 이 전시는 비영리 단체…
    2025-03-07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의회 연설 직후, 텍사스주 출신 민주당 연방 하원의원인 실베스터 터너(Sylvester Turner) 가 의료 응급 상황을 겪은 뒤 별세했다.터너 의원은 올해 1월 취임한 초선 하원의원으로, 향년 70세였다. 사망 원인은 즉시 밝혀지지 않았다.하…
    2025-03-07 
    국제축구연맹(FIFA)는 2026년 월드컵 국제 방송 센터(International Broadcast Center, IBC) 개최지로 달라스를 선정했다고 발표했다.IBC는 케이 베일리 허치슨 컨벤션 센터(Kay Bailey Hutchison Convention Cent…
    2025-03-07 
    텍사스주 상원에 올려진 주상원법안 3(SB3)이 마리화나의 주요 활성 성분인 THC가 포함된 소비용 제품을 전면 금지하는 내용을 담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해당 법안은 편의점과 전자담배 매장에서 판매되는 제품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특히 헴프에서 …
    2025-03-07 
    텍사스가 미국에서 미수리 차량 리콜(unfixed vehicle recalls)건수 1위를 기록했다.이에 도로 안전에 심각한 위험을 초래하고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자동차 히스토리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카팩스(CARFAX)에 따르면, 텍사스에는 160만 대 이상의 차량…
    2025-03-07 
    알렌(Allen)을 지역구로 두고 있는 공화당의 제프 리치 (Jeff Leach) 주 하원의원이 DFW지역에서 계획 중인 무슬림 중심 주거 개발 프로젝트인 ‘에픽 시티’(EPIC City)가 샤리아 법(Sharia Law)을 포함할 가능성이 있다며 텍사스 법무장관실에 …
    2025-03-07 
    텍사스주 켄 팩스턴(Ken Paxton) 법무장관이 전미대학체육협회(NCAA)를 상대로 또다시 소송을 제기했다.이번 소송은 NCAA의 여성 스포츠에서의 트랜스젠더 선수 출전 정책 개정과 관련된 것으로, 팩스턴 장관은NCAA가 학생 선수들의 ‘성별 검사(sex scree…
    2025-02-28 
    DFW 지역에서 단독주택과 아파트의 임대료 차이가 사상 최대 수준으로 벌어졌다.Zillow에 따르면, 2024년 말 기준 달라스-포트워스 지역의 단독주택 평균 임대료는 2,300달러를 넘었으며, 아파트 평균 임대료는 1,500달러 수준이었다. 단독주택과 아파트의 임대료…
    2025-02-28 
    서부 텍사스를 중심으로 한 홍역 발병 사태가 계속 확산되고 있다. 텍사스 주 보건 당국은 이번 발병이 지난 30년 동안 발생한 사례 중 가장 큰 규모라고 밝혔다.텍사스 보건 서비스국(Texas Department of State Health Services)에 따르면,…
    2025-02-28 
    텍사스 교통국(TxDOT)이 주민들에게 유료 도로 요금이 미납됐거나 연제됐다는 스캠 문자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TxDOT에 따르면, 이는 "스미싱(Smishing)"이라는 피싱(Phishing) 방식의 사기 수법으로, 문자 메시지를 이용해 개인 정보…
    2025-02-28 
    북텍사스 전역에서 ATM을 대상으로 연쇄 절도를 벌인 절도단이 경찰에 붙잡혔다.포트워스(Fort Worth) 경찰은 13명의 남성을 체포하고, 이들이 최소 70건 이상의 ATM 절도와 수만 달러 상당의 현금 탈취에 연루됐다고 밝혔다.지난해 11월 말, 포트워스 남부 맥…
    2025-02-28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