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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FA, 2026 월드컵 국제 방송 센터(IBC) 개최지로 달라스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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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축구연맹(FIFA)는 2026년 월드컵 국제 방송 센터(International Broadcast Center, IBC) 개최지로 달라스를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IBC는 케이 베일리 허치슨 컨벤션 센터(Kay Bailey Hutchison Convention Center)에 설치되며, 대회 기간 동안 104개 경기의 전 세계 방송 허브 역할을 하게 된다.
이번 발표는 5일(수) 달라스 시청에서 공식 확인됐다.
이는 달라스가 1994년 FIFA 월드컵 당시 페어 파크(Fair Park)에서 IBC를 운영한 이후 두 번째로 개최하는 것이다.
IBC는 2026년 1월부터 8월까지 운영되며, 캐나다, 멕시코, 미국을 포함한 북미 16개 개최 도시에서 열리는 모든 경기를 위한 글로벌 방송 운영 센터 역할을 한다.
약 2천 명의 방송 관계자가 이곳을 거점으로 활동하며, 텔레비전, 라디오, 디지털 미디어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전 세계 수십억 명의 축구 팬들에게 월드컵 경기를 전달할 예정이다.
북텍사스 FIFA 월드컵 2026 조직위원회(North Texas FIFA World Cup 26 Organizing Committee)의 모니카 폴(Monica Paul) 회장은 “IBC 개최는 엄청난 영광”이라며, “1994년 페어 파크에서 IBC를 운영했을 때, 자원봉사자들이 전 세계에서 온 사람들과 교류했던 경험을 아직도 많은 분들이 기억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2026년에도 전 세계 방송사와 미디어 관계자들에게 달라스의 매력을 알리고, 이곳을 우리의 집이라 부르는 이유를 보여줄 수 있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총 48만 5천 제곱피트 규모의 시설은 FIFA의 공식 방송 파트너, 미디어 관계자, FIFA 콘텐츠 제작팀, 축구 기술 전문가들의 중심지가 될 예정이다. FIFA 방송 서비스 책임자(Hopfinger)는 “7개월 동안 수천 명의 방송 전문가들을 수용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지만, IBC는 이번 대회를 200개국 이상에 송출하는 핵심 허브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IBC는 단순한 방송 센터를 넘어, 관계자들을 위한 다양한 지원 서비스도 제공한다. 24시간 운영되는 카페와 라운지, 기념품 숍, 특급 배송 서비스, 은행 및 드라이클리닝 시설까지 갖춰져 있어 대회 기간 동안 원활한 업무 수행이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다.
FIFA는 이번 프로젝트가 지역 및 소수 기업들에게 경제적 기회를 제공할 것이며, 컨벤션 센터 운영과 관련한 계약 입찰 기회도 열릴 것이라고 밝혔다.
에릭 존슨(Eric Johnson) 달라스 시장은 “2026년 월드컵 국제 방송 센터 개최지로 선정된 것은 댈러스의 글로벌 영향력과 준비된 역량을 입증하는 쾌거”라며, “케이 베일리 허치슨 컨벤션 센터가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우리의 도시와 문화를 알리는 중심지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정리=박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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