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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허친스 카운티에 위치한 보거(Borger)에서 한 초등학생이 등교 중 교내 승하차(Drop off) 라인에서 발생한 비극적인 사고로 숨졌다.

보거 경찰서(Borger Police Department)에 따르면, 지난달 24일(금) 오전 8시경 게이트웨이 초등학교(Gateway Elementary) 드롭오프 구역에서 한 학생이 다쳤다는 신고를 받고 경찰이 출동했다.

경찰은 2학년 학생 세레니티 캄포스(Serenity Campos)가 차량에서 내리던 중 코트가 문에 끼였으며, 이를 모르던 보호자가 차량을 출발시키면서 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보거 경찰서는 "현장에 있던 학교 고위 행정 직원이 즉시 개입을 시도했으나, 사고가 너무 빠르게 발생해 막을 수 없었다"고 전했다.

학교 관계자들은 즉각 응급조치를 했으며, 캄포스는 지역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사망했다.

보거 경찰서는 성명을 통해 "이 끔찍한 사고로 인해 영향을 받은 모든 분들께 깊은 애도를 표하며, 이 엄청난 상실을 겪는 과정에서 힘을 내길 바란다”라며 "우리 공동체 전체가 함께 애도하고 있다. 지금은 피해 가족과 관련된 모든 분들을 향한 이해, 인내, 그리고 연민이 필요한 때이다. 가족을 위해 따뜻한 위로와 기도를 보내주시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정리=김여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