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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트워스, AT&T 케이블 절도 545% 증가” 경찰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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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트워스 경찰에 따르면, 포트워스 시에서 구리선 절도가 급증하면서 주민들의 긴급 서비스 이용과 비즈니스 운영에 차질을 빚고 있다.
경찰 보고서에 따르면, 도둑들은 주로 AT&T가 소유한 통신선을 표적으로 삼고 있으며, 차터 스펙트럼(Charter Spectrum)과 같은 다른 기업들도 절도 피해를 입고 있다.
특히 지난 2년 동안 포트워스에서는 AT&T 케이블 절도 신고 건수가 545% 증가했는데, 금속 절도는 전체적으로 5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포트워스 경찰은 “이러한 범죄는 AT&T와 같은 기업에 재정적 부담을 줄 뿐만 아니라, 필수 인프라를 파괴해 시민들의 공공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수천 명의 주민들이 인터넷과 전화 서비스 중단을 겪으며, 이로 인해 긴급 대응, 의료 지원, 일상적인 비즈니스 운영이 방해받고 있다"고 부연했다.
경찰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10월~ 2024년 10월까지 AT&T 케이블 절도 사건은 142건이 발생했으며, 특히 2024년 여름에는 한 달에 25건 이상의 절도가 발생해 최고치를 기록했다.
또한 대부분의 절도 사건은 포트워스 동부 지역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포트워스 경찰은 이러한 절도를 막기 위해 금속 절도 전담반(Metal Theft Unit)이라는 태스크포스를 조직했다.
현재까지 20명이 금속 절도 관련 범죄로 체포됐으며, 경찰은 재활용 시설을 조사해 주(州) 및 지방 법규가 제대로 지켜지고 있는지 확인하고 있다.
경찰 보고서는 "촉매 변환기(catalytic converter) 절도에 대한 법이 강화된 이후, 도둑들이 다른 규제 금속, 특히 전봇대에 설치된 통신 케이블을 주요 표적으로 삼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미국 전역에 걸쳐 수백만 마일에 달하는 이러한 필수 인프라가 절도의 쉬운 목표가 되고 있다고 경고했다.
정리=김영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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