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FW 로컬뉴스

‘한국계 연방 하원의원 4총사와 차세대와의 대화’ 줌 미팅

페이지 정보

작성자 DKNET
로컬뉴스 댓글 0건 조회 2,263회 작성일 21-04-02 10:10

본문

“이제는 말해야 하고, 목소리를 내야 할 때”

 

미동남부한인회연합회(회장 최병일)가 지난 3월 27일(토) 메릴린 스트릭랜드(민주당), 앤디 김(민주당), 미셸 박 스틸(공화당), 영 김(공화당) 등 한국계 연방 하원의원 4명을 초청해 ‘연방하원의원과 차세대와의 대화’ 줌(Zoom)미팅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는 한인 차세대를 대표하는 아시안 아메리칸 유스 카운슬(Asian American Youth Council) 소속 학생들을 비롯해 100여명의 한인 동포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미동남부한인회연합회 측은 “지난 선거에서 당선된 한인 연방하원 의원들이 한 자리에 모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첫 순서로 발언한 민주당 메릴린 스트릭랜드 의원은 흑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자신의 배경을 설명하며 소수인종의 연대를 강조했다. 

그녀는 애틀란타 총기 사건을 언급하며 “소수 민족이지만 우리가 하나로 연합해 목소리를 높인다면 이러한 인종 증오 범죄를 접했을 때 훨씬 강하게 대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많은 아시안들이 자신의 목소리를 내지 않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이제는 말해야 하고, 더욱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앤디 김 의원 역시 아시아계 연대의 목소리가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자신의 지역구 주민들 구성이 “85%가 백인이고, 아시안 아메리칸은 3% 미만, 코리안 아메리칸은 1% 미만인 굉장히 보수적인 지역”이라며 “오히려 이런 곳에서 함께 목소리를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김 의원은 또 지난 달(3월) 24일(수) Asian Americans and Pacific Islanders(AAPI)와 차세대들을 영입, 훈련, 지원하는 ‘In Our Hands PAC’를 출범시키기도 했다. 그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우리의 차세대들이 한인 정치력 신장에도 관심을 갖고, 필요하다면 도움도 받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공화당 미셸 박 스틸 의원도 자신이 처음 미국에 오게 됐을 때의 일화들을 소개하면서 소수 인종으로서 겪었던 차별들을 전했다. 그러면서 아시안 아메리칸들을 향한 범죄를 더욱 심각하게 다뤄야 한다고 강조했다.

스틸 의원은 “코로나 19 팬데믹 이후 급격히 증가한 아시안 아메리칸에 대한 증오 범죄는 절대로 용납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와 더불어 “현재 코리안 아메리칸 이산 가족 상봉 추진, 위안부 문제 등 주요 현안들을 함께 추진하고 있다”면서 “특히 위안부 문제는 차세대들을 위해서라도 역사적으로 바로 잡아야 하는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발언한 공화당 영 김 의원은 “아시안 아메리칸 대상 범죄가 급격히 증가했고, 그 중 노인들을 향한 범죄도 증가했다”면서 “국회에서도 민주당 공화당과 협력해 이 사건에 대한 진상 규명에 노력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특히 “사실을 제대로 이해하는 것이 올바른 문제 해결의 첫 걸음”이라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 모두가 개인적인 책임감을 느끼고, 더욱 한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4명의 의원들은 행사에 참석한 학생들에게 공통적으로 한인 정치력 신장의 필요성을 설명하면서 차세대 정치 리더들을 향한 조언과 지지를 아끼지 않았다.  

                                                                   

신한나 기자 ⓒ KTN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 RSS
DFW 로컬뉴스 목록
    “포스트 코로나 시대, 미국과 세계 경제를 전망하다”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미국 경제 및 기업의 생존 전략에 관한 정기 세미나가 지난 26일(금) 오후 줌(Zoom)을 통해 진행됐다.이번 세미나는 산타클라라 한인상공회(회장 방호열)가 주최하고 달라스 한인상공회(회장 김현…
    2021-04-02 
    아시안 상권 순찰 강화…”작은 일이라도 반드시 신고해야 한다”아시안 증오 범죄 문제가 전국적으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DFW 지역 아시안들을 위한 온라인 워크샵이 열렸다.달라스 경찰국은 지난 30일(화) 오전 11시 개인 안전을 주제로 한 워크샵을 줌(Zoom)으로 개…
    2021-04-02 
    “이제는 말해야 하고, 목소리를 내야 할 때”미동남부한인회연합회(회장 최병일)가 지난 3월 27일(토) 메릴린 스트릭랜드(민주당), 앤디 김(민주당), 미셸 박 스틸(공화당), 영 김(공화당) 등 한국계 연방 하원의원 4명을 초청해 ‘연방하원의원과 차세대와의 대화’ 줌…
    2021-04-02 
    재외동포재단(이사장 김성곤)이 임직원 윤리경영을 선포하고 국제평화재단과의 업무 협약을 체결하는 등 활발한 대내외 활동을 전개했다.재외동포재단은 지난 23일 제주 본사에서 전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2021년 재외동포재단 윤리헌장 선포식‘을 개최했다.이번 선포식은 재단…
    2021-03-26 
    의대 입시 관련 ‘조언부터 멘토링’까지 원스톱 서비스한인의대생협회 텍사스 지부(Korean American Medical Student Association of Texas, KAMSA Texas, 회장 Lisa Yun & Jae Eun Lee)가 ‘온…
    2021-03-26 
    남문기 미주한인회장협회장 별세부동산 사업가이자 미주한인회장협회장인 LA 뉴스타 그룹 남문기 회장(사진)이 지난 20일 오후 7시45분(한국시간) 한국 안동에서 향년 66세의 나이로 별세했다.1954년 6월10일 경북 의성에서 태어난 고 남문기 회장은 건국대학교를 졸업한…
    2021-03-26 
    달라스, “아시안 증오 범죄 중단을 외치다”달라스에서 오는 27일(토) 오전 11시, 반아시아 인종 증오 범죄를 규탄하는 시위가 열린다.특히 이번 시위는 한인 1.5세인 조나스 박씨와 기타 지역 시민 단체들이 주도적으로 이끌고 있다.시위 기획팀은 “코로나 19 팬데믹이…
    2021-03-26 
    “군 입대는 나은 미래를 위한 투자며 후회없는 선택”U.S. ARMY Career Center 달라스-포트워스에서 육군을 모집하고 있다.코로나 19로 학교와 직장에도 많은 변화가 일어났으며, 또 어떤 변화가 앞으로 일어날 지 모르는 상황에서 육군은 각종 혜택을 제공하고…
    2021-03-26 
    국제구호개발 단체 굿네이버스USA(회장 이일화)가 영양실조와 물 부족으로 죽어가는 생명을 살리기 위한 [글로벌 식량위기 지원 캠페인]을 3월 22일부터 4월 22일까지 한 달간 진행한다.최근 코로나 19로 인해 전세계가 어려움에 처해 있는 가운데 특히 아프리카와 같이 …
    2021-03-26 
    과학기술 분야 전공 학부생과 대학원생 20명씩 선발 … 각 1,500달러 지급재미한인과학기술자협회(KSEA, 회장 조술연)가 학부생과 대학원생들을 지원하기 위해 전국 과학기술 분야 전공생들을 대상으로 ‘2021 KSEA Scholarship’ 신청자를 모집하고 있다.K…
    2021-03-19 
    총 2700명 4등, 5등 당첨자, 지난 16일(화) 선추첨 / 대망의 1위, 2위, 3위 당첨자 “3월 21일 오후 2시” 발표미주 최대 아시안 슈퍼마켓 체인인 H마트 캐롤튼 지점과 플래이노 지점이 고객들을 위해 마련한 특별 경품 이벤트의 4등과 5등 당첨자들이 선추…
    2021-03-19 
    정명훈 회장 “미 중남부 5개주, 13개 지역 한인회 활발한 활동 중”차세대 한인 동포 위한 특별 장학기금 마련 골프대회 개최 예정제 18대 미주한인회 중남부연합회(회장 정명훈)가 오는 3월 27일(토), 샌 안토니오에서 정기총회를 개최한다.이번 정기 총회는 오는 26…
    2021-03-19 
    북텍사스 한인 간호사 협회(NTKNA, 회장 이미경)가 한인 동포들을 위해 코로나 19 백신 접종 등록을 도와주는 봉사 활동을 펼쳤다. 지난 13일(토) 오후 3시-5시까지 달라스 한인문화센터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30여명의 한인 동포들이 방문해 코로나 19 백신 …
    2021-03-19 
    달라스에 거주하는 신디 안씨가 지난 9일(화), 파머스 브랜치에 위치한 브룩헤이븐 컨트리 클럽에서 생애 세 번째 홀인원을 기록했다. The Masters Course에서 141야드 거리의 Par 3홀인 17번홀에서 홀인원을 기록했다. 7번 우드로 친 샷이 앞에 있던 물…
    2021-03-19 
    미 중소기업청(SBA)은 코로나19 경제피해 재해대출(EIDL)을 받은 중소기업들이 2022년까지 대출금 납부를 시작하지 않아도 된다고 밝혔다.지난 12일(금), 발표된 보도 자료에 따르면 SBA는 이미 2000억 달러 이상이 투입된 코로나 19 EIDL 대출을 포함한…
    2021-03-19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