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FW 로컬뉴스

[동포인터뷰] “멋진 공군 장교가 돼 나라를 위해 일하겠습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DKNET
로컬뉴스 댓글 0건 조회 4,480회 작성일 22-04-08 10:21

본문

5대 국립 사관학교와 하버드대에서 입학 허가를 받은 조셉 황 학생
5대 국립 사관학교와 하버드대에서 입학 허가를 받은 조셉 황 학생
조셉 황 학생(좌)이 친구와 함께 비행기 시뮬레이션 활동을 하고 있다.
조셉 황 학생(좌)이 친구와 함께 비행기 시뮬레이션 활동을 하고 있다.

5대 국립 사관학교 및 하버드대 동시 합격한 조셉 황 학생

 

미 대학들의 입시 결과 발표가 이어지는 가운데 미 5대 국립 사관학교와 최고 명문대학으로 불리는 하버드대까지 모두 합격한 한인 학생이 있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주인공은 덴튼에 위치한 가이어 고등학교(Guyer High School) 12학년에 재학중인 조셉 황 학생이다. 

조셉 황 학생의 어머니인 황정숙 씨는 “아들이 정말 기특하고 자랑스럽다”며 “어려운 상황도 스스로 감당하면서 모든 일에 열심을 쏟았던 모습에 정말 감사하고, 앞으로도 지금처럼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하길 바란다”고 마음을 전했다.

 

1. 간단한 자기소개

이름은 조셉 황이고, 현재 가이어 고등학교에 재학중이다. 평소에는 테니스와 바이올린 연주를 즐기고, 태권도 연습이나 음악 감상, 독서, 친구들과 함께 어울리는 것 등 모든 학생들이 즐기는 일들을 좋아한다. 

장래희망은 공군 장교가 돼 조종사가 되는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C-17(장거리 전략 군용 수송기)을 조종하고 싶다.

 

2. 어떤 학교들에서 입학 허가를 받았나?

United States Air Force Academy(공군 사관학교), United States Naval Academy(해군 사관학교), United States Merchant Marine Academy(해양 사관학교), United States Coast Guard Academy(해안/연안 경비 사관학교), Harvard University(하버드 대학교)에서 입학 허가를 받았으며, United States Military Academy(육군 사관학교)에서는 조건부 입학 허가를 받았다. 

현재는 하버드 대학교나 공군 사관학교 입학을 고려하고 있다. 또한 아직 정확하게 정하진 않았지만 전공은 아마도 STEM 분야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3. 대입을 준비하면서 힘들었던 점은?

대입 시험(SAT)을 준비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점은 꾸준하게 낙심하지 않고 공부하는 것이었다. 

SAT는 벼락치기로 되지 않고 꾸준히 준비해야 됐기에 점수가 단기간에 오르지 않아도 실망하지 않고 계속 공부하는 것이 중요했다. 

점수가 빨리 오르지 않아 조바심도 났는데 그런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잘 다스리는 것이 큰 부분이었다.

 

4. 어떤 교내 활동들을 했는지?

학생 회장(11, 12학년)과 부회장(9, 10학년) 등으로 활동했고, 태권도와 테니스, 오케스트라 등 다양한 활동도 함께 했다. 

9학년부터 12학년까지는 JROTC로도 활동했는데, 11학년때는 비행사령관(Flight Commander)으로도 활동했다. 그 밖에도 팬데믹 기간 동안 학교에서 코로나 19가 학업 시스템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기 위해 학교에 튜터 단체를 조직하고, 받은 후원금을 지역 노숙자 쉘터에 기부하기도 했다.  

   

5. 대입 준비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 부분은?

최대한 모의고사를 많이 치르고 틀린 부분에 대해 다시 공부하는 것이었다. 모의고사를 치면서 SAT에도 패턴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됐는데 특히 수학에서 그 패턴이 분명하게 나타났다. 이 패턴을 알고 나서는 확실히 문제가 쉽게 느껴졌다. 중요한 것은 틀린 부분을 다시 공부하지 않으면 결국 시간 낭비라는 것이다.

 

6. 부모님께 한마디 

부모님께는 항상 정말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다. 

부모님께서 미국에 오신 이유가 자녀들 때문이었는데, 당시 그 결정이 얼마나 힘드셨을지 상상할 수도 없다. 

미국에 와서도 언어도 문화도 익숙하지 않은 환경에서 자녀들을 위해 생계를 꾸리고 자녀를 돌보시느라 정말 고생 많으셨다. 

하지만 부모님은 포기하지 않으셨고 그 모든 것에 정말 감사하다. 부모님의 결정이 자랑스럽고 분명히 옳은 선택이었다는 것을 증명할 수 있어 또 감사하다. 

 

7. 후배 한인 학생들에게 하고 싶은 말

꼭 해주고 싶은 말은 각자의 배경이 무엇이든 그것이 자신의 목표를 방해하는 요소가 돼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나 자신도 특별히 재능이 있거나 타고난 영재도 아니다. 

오히려 수줍음도 많아 대인 관계도 힘든 성격이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이런 모습이 나의 미래를 가로막지 않도록 해야겠다고 다짐하게 됐다. 그래서 다른 친구들과 다른 점을 인정하고 이해했고, 더 열심히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이렇게 나의 사고 방식을 바꾸면서 수동적이었던 모습에서 좀 더 적극적인 모습으로 바뀔 수 있었다.

 다른 사람과 현재의 나를 비교하지 말고 앞으로 나아가길 바란다.

       

신한나 기자 © KTN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 RSS
DFW 로컬뉴스 목록
    민주평통 미주지역회의 주최, 달라스 협의회 주관 … ‘2022 세계여성위원 컨퍼런스, 미주 운영위원회, 평화통일정책강연회’ 등 개최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미주지역회의가 4월의 마지막 주말, 2022년 세계여성위원 컨퍼런스와 미주 운영위원회, 평화 통일 정책 강연회 등 다채…
    2022-04-29 
    달라스 지역 전문 음악 단체인 MMC(Music Ministry Conservatory, 단장 크리스티 리)가 오는 6월 4일(토) 오후 7시 캐롤튼에 위치한 Ministerios Bethania에서 오페라 ‘마술피리(Magic Flute)’ 공연을 개최한다.이와 관련…
    2022-04-29 
    ‘2022 텍사스 한국 농식품 수입바이어 간담회’ … 개최 한국산 식품 유통 방안 논의한국산 농식품에 대한 미국 내 소비자들의 관심이 커지면서 한국 정부에서도 한국산 농식품의 대미 수출에 힘을 쏟고 있다.특히 코로나 19 팬데믹 이후 미국 내 한국산 식품 판매량이 두드…
    2022-04-29 
    ​북텍사스 한인 간호사협회 서순례 회장DFW 한인동포들을 위한 ‘건강박람회’ 예정5월 6일은 간호사의 날이다. 미간호사협회(America Nurses Association, ANA)의 노력으로 1982년 간호사의 사회 공헌을 기리기 위해 5월 6일로 간호사의 날이 지정…
    2022-04-29 
    재미한국학교 남서부 협의회 주최, 총 7개 한글학교 참가 … 대상 임다나, 안나 수 안드라스 학생‘2022년 DFW 우리말 말하기 대회’가 지난 23일(토) 오후 3시 온라인으로 열렸다.이번 대회는 재미한국학교 남서부 협의회(회장 길병도)가 주최하고 DFW 한국학교 협…
    2022-04-29 
    재외동포재단(이사장 김성곤)은 지난 26일(화) 인도적 차원에서 우크라이나의 고려인 동포 피란민 긴급 구호를 위해 구호 물품 등을 지원한다고 밝혔다.재단은 우크라이나대사관을 통해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포함한 동북부 및 남부 일대 위험 지역에 거주하는 고려인 동포들을…
    2022-04-29 
    재외동포재단(이사장 김성곤)이 언택트 시대에 대응해 ‘2022년 한글학교 교사연수’ 참가자를 모집한다.이번 교사연수는 온라인으로 실시할 예정이며, 참가자 모집은 오는 5월 22일(일)까지다.또한 이번 연수는 현직 한글학교 교사 뿐만 아니라 수업을 맡고 있는 교장과 교감…
    2022-04-29 
    포트워스 한국학교(교장 김미령)가 지난 23일(토)에 봄 소풍을 통해 학생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바람이 많이 부는 날씨에도 불구하고 이번 봄 소풍에 참여한 학생들과 학부모 가족, 선생님들은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포트워스 한국학교는 국민체조와 짝짓기 …
    2022-04-29 
    기한은 6월 20일까지 … 올해부터 수상자와 상금 대폭 확대재외동포재단(이사장 김성곤)이 ‘제24회 재외동포문학상’ 공모를 시행한다. 작품 접수는 6월 20일(월)까지이며, 응모 접수는 코리안넷 홈페이지(www.korean.net) 회원가입 후 신청이 가능하다.재외동포…
    2022-04-29 
    01부활절을 맞아 침례를 받는 성도의 모습02 달라스 연합교회 유치부 아이들이 부활절 에그헌팅 행사에 참여해 즐거워하고 있다.03 달라스연합교회 유치부 아이들이 RISEN이란 단어 찾아 색칠한 후 예수님의 부활을 기뻐하고 있다.04 에어바운스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
    2022-04-22 
    민주평통 달라스 협의회의 주최 … 달라스의 위상을 높일 수 있는 기회‘2022 세계 여성위원 컨퍼런스’가 오는 29일(금)부터 5월 1일(일)까지 달라스 더블트리 힐튼 호텔에서 열린다.민주평화통일 자문회의 달라스 협의회(회장 김원영)가 주관하는 이번 여성위원 컨퍼런스는…
    2022-04-22 
    재외동포재단(이사장 김성곤)은 재외동포 한국어 교육 발전을 위한 교육 현장의 의견수렴을 위해 한국어 교육 전문 연구기관인 국립국어원(원장 장소원)과 대륙별 한글학교협의회 간의 ‘찾동(찾아가는 동포재단)’ 화상 간담회 자리를 19일(화) 마련했다.이번 화상 간담회는 북미…
    2022-04-22 
    뱅크오브아메리카(Bank of America)가 ‘네이버후드 빌더스: 인종 평등상’을 신설해 초대 수상자 5명을 선정했다. ‘네이버후드 빌더스: 인종 평등상’은 지역 사회에서 인종 평등과 경제적 기회를 발전시키고 있는 지도자들을 선발하기 위해 신설됐다.뱅크오브아메리카의…
    2022-04-22 
    지난 2년간 코로나 19 사태를 지나면서 미 전역에서 가정폭력이 늘고 있는 가운데, 가정폭력 대비에 대한 지침이 더욱 중요시되고 있다.이에 따라 달라스 경찰국은 가정폭력 예방(Family Violence Prevention)에 대한 조기 적신호 징후와 사전 예비 대책 …
    2022-04-22 
    재외동포재단(이사장 김성곤)은 한국시간 지난 15일(금) 오전,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제10기 자문위원 위촉식 및 1차 회의를 개최했다.자문위원회는 한국내 및 해외의 학식과 경험이 풍부한 20명의 전문가로 구성됐으며, 자문위원은 재외동포재단의 미래지향적이고 실…
    2022-04-22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