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FW 로컬뉴스

맥키니서 14세 소년 치고 달아난 뺑소니범… 가족, "제발 자수해달라"

페이지 정보

작성자 DKNET
댓글 0건 작성일 24-12-27 09:07

본문

맥키니에서 자전거를 타던 14세 소년이 뺑소니 사고로 목숨을 잃는 사건이 발생했다.
맥키니에서 자전거를 타던 14세 소년이 뺑소니 사고로 목숨을 잃는 사건이 발생했다.

맥키니에서 자전거를 타던 14세 소년이 뺑소니 사고로 목숨을 잃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 소년의 가족은 가해 운전자에게 자수를 촉구하며 정의를 요구하고 나섰다.


지난 16일(월) 저녁 6시 15분경, 맥키니의 레이크 포레스트 드라이브(Lake Forest Drive)와 하이랜드 드라이브(Highlands Drive) 교차로에서 축구선수이자 에반스 중학교(Evans Middle School)에 재학 중이던 자미르 대브니(Jamir Dabney)가 자전거를 타고 귀가하던 중 어두운 색의 4도어 세단에 치이는 사고를 당했다. 


경찰은 가해 차량이 사고 후 그대로 현장에서 도주한 것으로 파악했다.


대브니의 할머니 제릴린 대브니는 “이 아이는 내 손자이자 발렌타인데이에 태어난 소중한 아이였다”며 “이렇게 아이를 치고 길에 버려둔 채 달아난 사람을 꼭 밝혀내야 한다”고 말했다.


사고 직후, 현장을 지나던 파이스 스탈링스라는 주민은 도로에 쓰러진 대브니를 발견하고 즉시 응급처치를 시도했지만, 이미 맥박이 없는 상태였다고 전했다. 


대브니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한편 사고 후 24시간도 채 되지 않아 지역 주민들은 사고 현장에 꽃과 메모, 추모 물품을 놓으며 숨진 소년을 기렸다.

 

주민 아날리 몬드라고는 “단지 14살에 불과했던 그 소년은 아직 살아갈 날이 많았다”며 “이런 일을 겪을 이유가 전혀 없다”고 애통해 했다.


대브니의 형 제레마이어 대브니는 “이 사고를 낸 사람이 마음이 있다면 제발 자수해달라”며 “동생을 위한 정의를 원한다”고 호소했다.


현재 소년의 어머니 메건은 충격으로 말을 잇지 못하고 있으며, 가족들은 그녀를 대신해 목소리를 내고 있다. 


할머니 제릴린은 “누군가 무언가를 봤다면 꼭 신고해달라”며 “우리의 삶은 영원히 바뀌었다”고 말했다.


한편, 온라인 모금 활동을 통해 장례비 마련을 위한 기금이 4만 달러 가까이 모금됐다.


조 엘렌버그 맥키니 경찰서장은 “이 비극은 가족과 지역 사회에 큰 충격을 준 사건”이라며 “가족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하며, 이번 사고의 책임자를 반드시 찾아낼 것을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맥키니 경찰은 관련 정보를 알고 있는 사람들에게 범죄 제보 전화(972-547-3480) 또는 이메일(crimetipline@mckinneytexas.org)을 통해 제보해 줄 것을 요청했다.



정리=김영도 기자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 RSS
DFW 로컬뉴스 목록
    텍사스 주법에 따라 2023년부터 모든 카운티 감정 구역(appraisal district)은 홈스테드 면제(homestead exemption) 자격을 최소 5년에 한 번씩 확인하도록 규정됐다.이에 따라 주택 소유자들은 감정 구역에서 보내는 공제 자격 확인 요청에 반…
    2025-01-31 
    달라스에서 4세 아동을 납치,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다린 브라운(Darriynn Brown)이 법원으로부터 재판을 받을 수 있을 만큼 정신적으로 안정됐다는 판결을 받았다.올해 22세가 된 브라운은 최근 ‘외래 환자 능력 회복 프로그램’(outpatient compete…
    2025-01-31 
    루이지애나 세일린(Saline, Louisiana) 출신의 남성이 과거 북텍사스에서 한 아동을 성폭행한 혐의로 징역 40년형을 선고받았다.콜린 카운티 배심원단은 윌리엄 해슬리(William Hasley, 42세)에게 프리스코 지역에서 7세 아동을 몇 달 동안 성폭행한 …
    2025-01-31 
    콜린 카운티의 맥키니와 프리스코 시가 자동 자동차 번호판 판독 카메라(automated license plate reader cameras)를 활용해 공공 안전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이는 범죄 예방 및 수사 효율성을 높이고자 하는 노력의 일환이다.맥키니 시는 지난해 말…
    2025-01-31 
    지난해 총 9,029건의 폭력 범죄 기록, 전년도보다 8.2% 감소달라스의 폭력 범죄율이 4년 연속 감소하며 2024년 살인 사건 수가 2018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달라스 경찰에 따르면 2024년 한 해 동안 발생한 살인 사건은 총 183건으로, 전년도 대비 26…
    2025-01-31 
    경찰 추격전 중 발생한 무고한 운전자의 사망 사고 피해를 입은 가족이 달라스 시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지난 달 16일(목), 앤서니 웰치(Anthony Welch)는 아내와 함께 레드 오크(Red Oak) 인근 I-35E 고속도로를 주행 중이었다.하지만 이때 살인 …
    2025-01-31 
    달라스 카운티가 최근 발표된 보고서에서 미국 내 재산세 인상률 상위 지역으로 나타났다. 코어로직(CoreLogic)의 분석에 따르면, 2019년부터 2024년까지 달라스 카운티의 재산세는 32.7% 증가했으며, 연평균 6.5%의 상승률을 기록했다.이는 인구가 많은 미국…
    2025-01-31 
    국경 보안, 재산세 경감, 학교 선택 프로그램에 대한 투자 포함텍사스주 하원과 상원 예산 위원들이 지난 22일(수) 차기 주 예산 초안(first drafts of the next state budget)을 제출했다.공화당 주도의 이 예산안은 향후 2년간 1,500억 …
    2025-01-24 
    아침 식사 필수품으로 여겨지는 계란이 일부 상점에서는 부족한 상태이며, 가격도 상승하고 있다.최근 주요 식료품 매장에서는 “현재 계란에 대한 높은 수요와 공급 부족을 겪고 있다. 추가 공급을 적극적으로 확보하고 있다”라는 안내문이 내걸린 상태이며, 인당 구매에도 제한을…
    2025-01-24 
    2024년, 텍사스는 미국 내에서 가장 많은 기업 파산 신청이 이뤄진 주로 기록되며 5년 연속 이 부문 1위를 차지했다.그러나 올해는 텍사스와 델라웨어 간의 격차가 크게 줄어들며, 델라웨어가 텍사스 남부 연방 법원을 근소한 차이로 앞섰다.연방 법원 데이터에 따르면 텍사…
    2025-01-24 
    극우 단체 패트리어트 프런트, 보스턴 거리에서 찰스 머렐 폭행 혐의연방법원이 약 3년 전 보스턴에서 흑인 음악가를 폭행한 혐의로 텍사스 백인 우월주의 단체 패트리어트 프런트(Patriot Front)에 275만 달러의 배상금을 지급하라는 판결을 내렸다.그렙바인 출신의 …
    2025-01-24 
    한 흑인 남성과 그의 백인 러시아 국적 아내가 신혼여행 중 아메리칸 항공으로부터 인종차별을 당했다며 소송을 제기했다.이번 소송은 플로리다 남부 연방지방법원에 제출됐다.소장에 따르면, 원고인 앤서니 윌리엄스(Anthony Williams)와 카츠야리나 샤숄카(Katsia…
    2025-01-24 
    매년 5만 명 이상의 청소년 선수들을 위한 새로운 81,000평방피트 규모의 스포츠 시설이 파머스 브랜치(Farmers Branch)에 문을 열었다.달라스 스타즈(Dallas Stars)와 파머스 브랜치 시는 ‘RYSE 에너지 스타센터 멀티스포츠 파머스 브랜치’(RYS…
    2025-01-24 
    2023년 말부터 2024년 말까지 DFW 지역의 럭셔리 주택 판매는 14% 증가하며 총 85억 달러에 달했다.텍사스 주택 판매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해 텍사스 전역에서 백만 달러 이상 주택의 판매가 크게 증가했으며, 그중 DFW 지역이 가장 두드러진 성장을 보인 것으로…
    2025-01-24 
    텍사스의 배심원단이 바비큐 소스로 인해 심각한 화상을 입은 샌안토니오 여성에게 280만 달러를 배상하라는 판결을 내렸다.지난 2023년 5월, 19세의 제네시스 모니타(Genesis Monita)는 샌안토니오의 빌 밀러 바비큐(Bill Miller Bar-B-Q)에서 …
    2025-01-24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