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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730 DKnet 라디오, “코로나 19 함께 이겨내요” 사연 이벤트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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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admin
로컬뉴스 댓글 0건 조회 1,851회 작성일 20-05-29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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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를 통해 진정한 사랑을 배웠습니다” “모든 엄마들 파이팅 하세요”









코로나 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인 사회를 위해 DKnet 라디오 방송국에서 진행했던 “코로나 19 함께 이겨내요” 사연 이벤트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지난 4일부터 시작된 이번 사연 공모 이벤트는 DFW지역 한인 사회를 격려하고 서로 돕기 위해 마련한 이벤트로 자택 격리 기간 동안의 특별한 에피소드나 코로나 19를 이겨낸 경험 등 코로나 19 관련 에피소드들을 사연으로 받았다.
사연이 채택된 분들에게는 H마트의 알찬 상품권과 코웨이 트러스트 패키지 교환권도 증정됐다.
많은 동포들이 코로나 19 위기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노력했던 감동적인 이야기, 가족 간에사랑을 느낄 수 있었던 훈훈한 이야기, 웃음 가득한 코믹한 이야기 등 많은 사연들로 함께 이벤트에 참여했는데 이 중 청취자들의 가장 뜨거운 반응을 이끌었던 세 가지 사연을 전한다.





▶“남편을 더 이해하게 되었어요”
달라스에 거주하고 있는 헬렌 정씨는 “먼저 여러가지 변화와 미래에 대한 막막함을 갖고 생활하지만 지금까지 가족 모두 건강하게 지내온 것에 감사드린다”면서 “여러 일로 의견 충돌과 서로 다름으로 다투기도 했지만 부부는 다른 편이 아닌 같은 편이며 같은 곳을 향하여 나아가는 것임을 다시 깨닫고 서로 격려하고 이해하게 됐다.
아침마다 산책할 때 앞서 걸어가는 남편의 뒷모습은 가장으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힘들어 하는 모습을 보면서 측은해 보이고 따듯한 말로 격려하고 힘을 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남편에 대한 마음을 보내왔다.





▶“코로나 19를 통해 진정한 사랑을 배웠습니다”
노스 리치랜드 힐스에 거주하고 있는 아이디 ‘달님’은 한 자리에서만 15년이 넘게 도넛 가게를 운영해오고 있다고 밝히면서, “처음에는 그저 바다 건너 한국 뉴스라고만 생각했었기 때문에 준비된 마스크나 손 세정제도 없었고, 너무 호들갑 떨지 말자 라는 생각을 했었다. 하지만 자택 격리 명령이 떨어지면서 아침이면 연신 들어오던 손님들의 발길이 끊기기 시작했고, 남편의 얼굴은 근심으로 가득 차기 시작했다.
우리는 이 상황을 바꿀 수 없다면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면서 주어진 일에 충실하기로 결정했고, 한분 한분 오시는 손님들도 힘내라는 응원과 평소보다 후한 팁을 주시면서 용기를 주셨다.
어떤 날은 오랜 단골 손님 한 분이 아이들이 어설프게 그린 카드와 현금 천 불이 든 봉투를 주면서 당신이 이 자리에서 오래 오래 가게를 했으면 좋겠다는 말을 해주셨다. 순간 나는 울음을 터뜨렸고 손님도 함께 울었다. 우린 매일 아침 생계를 위해 일했을 뿐인데 손님들은 맛있는 도넛을 만들어줘서 고맙다고 인사를 해줬다. 힘들고 어려운 시기였지만 지난 4월은 아름답고 풍성한 4월이었다.
이 위기가 아직 끝나진 않았지만 서로 서로 주변을 돌아보며 사랑을 나눌 때 우리는 함께 넉넉히 이겨 나갈 수 있으리라 믿는다”며 감동의 사연을 전했다.





▶“모든 엄마들 파이팅 하세요”
로녹(Roanoke)에 거주하고 있는 Y Son님은 “미국에 오자 마자 아이가 생기고 육아를 시작했다. 작년에 둘째 아이가 유치원을 가면서 해방이다라는 마음으로 그동안 미뤄왔던 공부를 시작하려고 했지만 코로나 19 덕분에 다시 육아를 하고 있다. 매일 요리하며 하루 6번씩 설거지를 하고, 마스크와 장갑을 끼고 마트를 다녀오는 등의 생활이 그럭저럭 할 만했다. 하지만 아침부터 zoom 온라인 강의와 아이들 숙제, 영어로 오는 이메일 폭탄에 영어 울렁증에 부딪히고 있다. 이번주부터 아이들이 방학을 시작하는데 가을 학기엔 아이들이 꼭 학교를 가서 온라인 수업을 다시는 안했으면 좋겠다는 바램이다.
다가올 방학에도 집에서 아이들 돌보며 노력하실 엄마들 모두 화이팅!” 이렇게 온라인 수업의 고충을 털어놓으며 모든 엄마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신한나 기자 Ⓒ K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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