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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FW 출신 3개 기업, 타임지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대 기업’에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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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스포트워스(DFW) 지역에 뿌리를 둔 3개 기업이 타임(TIME)지의 2025년 ‘가장 영향력 있는 100대 기업’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선정된 기업은 “LTK, 콜로설 바이오사이언스(Colossal Biosciences), 팝피(Poppi)”다.
올해로 5번째를 맞은 이 명단은 리더(Leaders), 혁신가(Innovators), 변화주도자(Disrupters), 거물(Titans), 개척자(Pioneers), 그리고 임팩트상(Impact Awards) 등 총 6개 부문으로 나뉘어 발표 발표됐다.
달라스에 본사를 둔 LTK는 ‘개척자’ 부문에 선정되었다. LTK는 인플루언서 마케팅 플랫폼으로, 수익 기준 세계 최대 규모의 인플루언서 마케팅 기업으로 소개됐다. 2011년 설립된 이 회사는 현재 기업 가치 약 20억 달러로 평가받고 있다.
LTK는 지난해 11월 틱톡(TikTok)과의 연동을 시작하며, 인플루언서들이 콘텐츠에 제품 링크를 직접 삽입할 수 있도록 했다. 현재 매달 4천만 명의 소비자와 8,000개 이상의 리테일러를 연결해 연간 50억 달러 이상의 매출을 창출하고 있다. 회사에 따르면 LTK 플랫폼을 통해 수백 명의 인플루언서들이 연 100만 달러 이상의 수익을 올리고 있다.
또 다른 달라스 기반 기업인 콜로설 바이오사이언스(Colossal Biosciences) 역시 개척자 부문에 포함되었다. 이 바이오테크 기업은 멸종된 동물을 복원하는 유전공학 기술로 주목을 받고 있다. 회사는 오는 9월 창립 4주년을 맞으며, 2028년까지 매머드를 복원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올해 3월에는 매머드의 유전자 코트를 가진 생쥐를 탄생시켰다고 발표했고, 4월에는 유전적으로 복원된 ‘다이어 울프’ 3마리를 공개했다. 이는 1만 년 전 멸종된 종이다.
콜로설은 현재 멜버른대학교와 협력하여 태즈메이니아 타이거 복원 프로젝트도 진행 중이며, 동시에 적늑대(Red Wolf), 아시아 코끼리 등 현존하는 멸종위기종 보호에도 나서고 있다. 이 회사는 파리 힐튼, 톰 브래디, 크리스 헴스워스 등 유명 인사들로부터 투자를 받아왔으며, 올해 1월까지 2억 달러를 조달했다.
한편, 원래 달라스에서 시작해 현재는 오스틴에 본사를 둔 프리바이오틱 소다 브랜드 팝피(Poppi)는 변화주도자(Disrupters) 부문에 선정되었다. 2015년 ‘마더 베버리지(Mother Beverage)’라는 이름으로 설립된 이 음료는, 2020년 브랜드명을 팝피로 바꾸고 본격적으로 시장에 진출했다. 이후 저당 건강 탄산음료로 주목을 받으며, 2024년 한 해에만 5억 달러 이상의 매출을 올렸다. 이에 따라 펩시코(PepsiCo)는 2025년 3월, 팝피를 약 20억 달러에 인수했다. 또한, 팝피는 작년 가을부터 NBA LA 레이커스의 공식 소다 브랜드로 선정되며 브랜드 인지도를 높였다.
한편, 이번 명단에서 텍사스 소재 기업으로는 휴스턴의 재생 가능 프래킹 기업 '페르보 에너지(Fervo Energy)'도 유일하게 포함되었다.
정리=베로니카 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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