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FW 로컬뉴스

아기용품 가격 급등… 부모들 부담 커져

페이지 정보

작성자 DKNET
댓글 0건 조회 141회 작성일 25-06-21 01:10

본문

새로운 관세 정책이 미국 내 유아용품 시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의회 보고서가 공개됐다.
새로운 관세 정책이 미국 내 유아용품 시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의회 보고서가 공개됐다.

트럼프 관세 여파, 신생아 가정 필수품 최근 한달여만에 평균 24% 상승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4월 초 발표한 대중국 수입품에 대한 새로운 관세 정책이 미국 내 유아용품 시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의회 보고서가 공개됐다. 특히 새롭게 부모가 된 가정들의 재정 부담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의회 합동경제위원회(Joint Economic Committee)의 소수당 측 분석에 따르면, 2025년 4월 1일부터 6월 9일까지 유아용품 5개 주요 품목의 평균 가격이 24%, 약 98달러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품목은 카시트, 아기침대(요람), 유모차, 이유식 의자, 베이비모니터 등으로, 모두 신생아 가정의 필수품이다.


보고서는 베이비 등록 플랫폼인 Babylist 및 아마존 인기 상품 데이터를 기반으로 작성됐다. 그 중 그레이코(Graco)사의 SnugRide 카시트는 44.8%나 가격이 올라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다.


Babylist에 따르면, 미국 내 판매되는 유모차의 97%, 카시트의 87%가 중국에서 생산되며, 이번 관세로 인해 해당 품목 대부분이 영향을 받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관세 발표 이후 일부 기업은 가격 인상을 공식화했고, 월마트와 타깃 등 대형 유통업체도 가격 인상을 예고했다.


Babylist의 보다 광범위한 분석에 따르면, 3월 10일부터 6월 3일 사이 11개 항목의 가격이 평균 400달러 상승했으며, 이는 미국 전체 신생아 가정에 약 8억7,520만 달러의 추가 부담을 의미한다.


가장 큰 영향을 받는 주는 캘리포니아(1억30만 달러), 텍사스(8,530만 달러), 플로리다(4,850만 달러), 뉴욕(4,840만 달러) 순으로 나타났다.


민주당 소속 매기 하산(Maggie Hassan) 상원의원은 보도자료에서 “신생아 부모는 이미 경제적으로 큰 부담을 안고 있다”며, “이번 관세는 ‘아기세금(baby tax)’과 같다”고 비판했다. 그녀는 이어 “단지 지난 두 달 사이 관세로 인해 아이를 안전하게 키우기 위한 필수품 가격까지 치솟고 있다”고 지적했다.


일부 제조사들은 관세 충격을 흡수하기 위한 노력을 언급한 반면, 코스트코와 베스트바이 등은 가격 인상을 이미 단행했다고 밝혔다. 그레이코 소유사인 뉴웰브랜즈(Newell Brands)는 보고서에 대해 “가격 인상폭은 20달러 수준이며, 일부는 프로모션 종료 시점과 겹친 것”이라고 반박했다.


정리=영 김 기자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 RSS
DFW 로컬뉴스 목록
    감세·메디케이드 삭감 포함… 7월 4일 마감 시한 앞두고 하원으로공화당은 상원에서 7월 1일 새벽,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대형 감세 및 지출 삭감 법안을 극적으로 통과시켰다. JD 벤스 부통령이 캐스팅보트를 행사하면서 찬성 51표, 반대 50표로 통과됐다.이번 통과는…
    2025-07-04 
    트럼프 ‘메가법안’ 상원 통과, 파월 발언도 주목… 기술주는 하락 전환2025년 7월 1일 화요일, 미국 주식시장은 기술주에서 헬스케어주로의 자금 이동과 함께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가 강하게 상승하며 3분기를 출발했다.투자자들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대규모 감세 및 지…
    2025-07-04 
    달라스포트워스(DFW) 지역에 뿌리를 둔 3개 기업이 타임(TIME)지의 2025년 ‘가장 영향력 있는 100대 기업’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선정된 기업은 “LTK, 콜로설 바이오사이언스(Colossal Biosciences), 팝피(Poppi)”다.올해로 5번째를 …
    2025-07-04 
    골프장의 ‘할아버지 이미지’는 옛말, 수백억 원대의 투자 감행하며 세대교체 나서한때 ‘할아버지의 취미’로 인식되던 프라이빗 골프장이 이제는 전혀 다른 양상으로 변화하고 있다. 특히 텍사스 지역 골프장은 젊은 세대의 수요에 맞춰 수백억 원대의 투자를 감행하며 산업 전반의…
    2025-07-04 
    톨태그 요금 1마일당 1센트 상승… 톨태그 미부착 이용자는 두 배 부담북텍사스 지역 운전자들은 7월 1일(화요일)부터 톨로드(유료도로) 이용 시 더 많은 요금을 부담하게 된다.북텍사스 톨로드청(NTTA)은 2년에 한 번 진행되는 요금 조정 계획에 따라 톨태그(TollT…
    2025-07-04 
    텍사스의 287(g) 협약 확대와 북텍사스 이민자 주의보그렉 애봇(Greg Abbott) 텍사스 주지사가 지난 20일 상원법안 8호(SB 8)에 서명하면서, 텍사스 전역의 셰리프국들은 연방 이민단속 프로그램인 287(g) 협약에 의무적으로 참여하게 된다. 이 법은 20…
    2025-06-28 
    ‘TEXN’ 상장… DFW 기업들 대거 포함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BlackRock)이 “텍사스에 본사를 둔 기업들로만 구성된 새로운 상장지수펀드(ETF)”를 24일 공개했다. 이번 펀드는 텍사스의 경제적 부상과 국내외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을 반영한 조치로 평가된…
    2025-06-28 
    ‘EPIC City 저지법’ 즉시 발효…애벗 주지사, 무슬림 복합단지 사업구조에 제동그렉 애봇 텍사스 주지사가 논란의 중심에 있는 EPIC City개발 프로젝트를 겨냥한 주하원법안 4211호(HB 4211)에 6월 20일 서명하며, 법은 즉시 발효됐다. 해당 법안은 비…
    2025-06-28 
    청정에너지 지원 축소에 반발 확산, 텍사스 경제에 최대 85억 달러 손실 전망미국 상원이 곧 표결할 예정인 ‘One Big Beautiful Bill Act’(일명 ‘Big Beautiful Bill’)이 청정에너지 산업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
    2025-06-28 
    신차 구매 시 즉시 금속 번호판 발급… 색상별 임시 번호판도 도입돼오는 7월 1일부터 텍사스에서 차량을 구매하는 소비자는 기존의 종이 임시 번호판 대신, 금속 번호판을 현장에서 바로 받게 된다. 이는 2023년 제88차 텍사스 주의회에서 통과된 주하원법 718호(Hou…
    2025-06-28 
    킴 카다시안의 ‘스킴스’, 유럽 럭셔리 브랜드 ‘시슬리 파리’에 이어 ‘몽클레어’까지달라스의 대표적 쇼핑몰인 노스파크 센터(NorthPark Center)가 다시 한번 주목받는 패션 브랜드들을 유치하며 지역 패션 씬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가장 눈길을 끄는 브랜드는 킴…
    2025-06-28 
    연준 18일 정례회의, 관세 부담 속 기업 대응 주시…하반기 인하 전망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18일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도, 올해 하반기 중 금리 인하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연준은 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연 4.25~4.…
    2025-06-21 
    의회 통과한 THC 전면 금지안, 22일까지 결론내야금년도 텍사스 주 입법의회를 마친 지금 그렉 애봇 텍사스 주지사는 중대한 결정을 내려야 한다. 댄 패트릭 부지사는 대마에서 추출한 테트라하이드로카나비놀(THC) 성분이 들어 있는 모든 섭취용 제품을 전면 금지하는 법안…
    2025-06-21 
    관세정책 여파, 약 20억 달러 부채 탕감 및 2억 달러 신규 자금 확보북텍사스를 본거지로 한 가구 소매업체 At Home이 미국과 중국 등 주요 교역국 간의 관세 압박 속에서 챕터11(Chapter 11) 파산 보호를 신청했다. 이번 조치는 사업을 지속하는 가운데…
    2025-06-21 
    트럼프 관세 여파, 신생아 가정 필수품 최근 한달여만에 평균 24% 상승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4월 초 발표한 대중국 수입품에 대한 새로운 관세 정책이 미국 내 유아용품 시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의회 보고서가 공개됐다. 특히 새롭게 부모가 된 가정들의 재정…
    2025-06-21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