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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빙] “페이퍼 타월, 만능 아니야” 닦으면 안 되는 8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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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DKNET
리빙 댓글 0건 조회 388회 작성일 25-09-27 0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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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이 말하는 ‘페이퍼 타월의 한계’ ... 극세사 천이 더 나을 수도


가정에서 페이퍼 타월은 빠질 수 없는 청소도구다. 값싸고 편리하며, 흘린 물이나 음료를 닦아내기에 더없이 적합하다. 부엌 조리대 위를 쓱 훑거나, 전자레인지에 덮을 커버가 필요할 때, 욕실을 대충 정리할 때, 혹은 아이와 반려동물이 만든 갑작스러운 사고를 수습할 때, 우리는 습관적으로 페이퍼 타월을 잡는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페이퍼 타월이 어디에나 쓸 수 있는 만능 도구가 아니라고 경고한다.


잘못된 표면에 페이퍼 타월을 사용할 경우 오히려 해가 될 수 있다. 보풀이 남아 얼룩처럼 보이거나, 민감한 마감재에 스크래치를 내고, 빛에 비춰 보이는 자국을 남겨 결국 더 많은 청소를 부른다. 


또 페이퍼 타월은 흘린 물을 닦는 데는 훌륭하지만, 민감하거나 깨끗하게 마무리해야 하는 표면에는 적합하지 않다. 하지만 집에 극세사 천이나 헌 걸레 몇 장만 구비해두면 대부분 문제를 예방할 수 있다.


다음은 전문가들이 꼽은 ‘페이퍼 타월로 절대 닦으면 안 되는 8가지’와 그 이유다.


1. 젖은 그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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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거지 후 그릇을 말릴 때 페이퍼 타월은 피해야 한다. 페이퍼 타월은 흡수력이 강해 금세 젖어버리고, 그 과정에서 미세한 페이퍼 섬유가 표면에 달라붙는다. 이는 위생적으로도 좋지 않고, 유리잔이나 접시에 보풀자국이 남아 보기에도 지저분하다. 그는 “재사용 가능한 극세사 타월을 쓰면 표면에 흠집이 생기지 않고 훨씬 위생적”이라고 덧붙였다.


2. 유리창과 거울


거울이나 창문을 페이퍼 타월로 닦아낸 뒤 햇빛이 비치면, 작은 보풀과 얼룩이 군데군데 보이는 경험을 누구나 해봤을 것이다. 극세사 천으로 문지르면 자국이 남지 않으며, 신문지를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신문지는 밀도가 높고 적당히 거칠어 유리표면을 깨끗하게 닦아낼 뿐 아니라 섬유조각이 남지 않는다.


3. 카펫과 러그


카펫에 음료를 쏟았을 때 본능적으로 페이퍼 타월을 집어 들기 쉽다. 하지만 카펫에 페이퍼 타월을 쓰면 섬유가 쉽게 찢어져 잔여물이 카펫 틈에 남는다. 이는 오히려 얼룩제거를 더 어렵게 만든다. 차라리 헌 행주나 티타월을 이용해 눌러 흡수시키는 편이 낫다.


4. 가구와 블라인드 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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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구나 블라인드를 닦을 때 절대 페이퍼 타월을 쓰지 않는 것이 좋다. 페이퍼 타월은 먼지를 흡착하기보다 밀어내는 경향이 있어, 오히려 공기 중에 더 많은 알러지 유발물질을 퍼뜨린다. 정전기 청소기나 극세사 먼지털이를 쓰면 먼지를 고정해 공기 중으로 날아가지 않게 해서 알러지 환자에게도 유리하다.


5. 가죽제품


소파나 가죽신발에 흙탕물이 튀었을 때 급하게 페이퍼 타월로 닦는 것은 괜찮다. 그러나 제대로 된 청소에는 페이퍼 타월이 오히려 해롭다. 페이퍼 타월은 가죽 속 수분을 빼앗아 표면을 더 건조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가죽관리의 기본은 수분을 적절히 보충하는 것이라서 이는 역효과다. 깨끗한 면 천을 이용해 닦고, 필요할 때는 전용 컨디셔너로 관리해야 한다.


6. TV 화면과 컴퓨터 모니터


전자기기 화면은 민감한 코팅 처리되어 있어서 페이퍼 타월로 세게 문지르면 스크래치가 생길 수 있다. 지문이나 얼룩을 닦으려면 극세사 천이 가장 안전한데, 극세사는 압력을 가하지 않아도 오염을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으며 화면손상을 방지한다.


7. 나무표면


나무는 가죽만큼 민감하지는 않지만, 페이퍼 타월을 반복적으로 사용하면 표면이 불필요하게 건조해질 수 있다. 특히 광택마감이 된 가구는 페이퍼 타월로 닦을 경우 윤기가 사라지거나 얼룩이 남을 수 있다.이 때 면 헝겊을 이용해 닦으면 훨씬 안전하다.


8. 스테인리스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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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방에서 자주 사용하는 스테인리스 스틸 싱크대나 냄비, 냉장고 표면은 반짝이는 광택이 특징이다. 하지만 페이퍼 타월은 섬유조각을 남기고 얼룩을 만들어 표면을 더 지저분하게 보이게 한다. 식초나 전용세제를 극세사 천에 묻혀 닦으면 자국 없이 고르게 광을 낼 수 있다.


전문가들의 의견을 종합하면, 페이퍼 타월은 흘린 액체를 신속히 닦아내는 데는 유용하지만, 표면관리와 세밀한 청소에는 부적합하다. 오히려 세균번식, 얼룩, 손상 가능성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환경보호청(EPA)에 따르면, 가정에서 사용하는 일회용 청소용품의 상당수는 쓰레기 매립지로 직행한다. 특히 페이퍼 타월은 재활용이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에 환경부담도 크다. 극세사 천이나 헌 옷감은 세탁 후 재사용할 수 있어 경제적이고 친환경적인 대안이다.


페이퍼 타월을 무심코 사용하기보다는 상황에 맞는 도구를 준비해 두는 것이 훨씬 효율적이다. 대표적인 대안으로는 먼저 극세사 천이 있다. 미세한 섬유구조 덕분에 먼지와 지문, 얼룩을 효과적으로 흡착해 전자기기 화면, 유리, 거울청소에 반드시 필요한 도구로 꼽힌다.


둘째, 면 행주나 티타월은 젖은 그릇을 말리거나 카펫에 흘린 액체를 닦을 때, 가죽제품의 표면을 관리할 때도 안전하다. 세탁 후 재사용이 가능해 경제적일 뿐 아니라 환경에도 도움이 된다.


셋째, 정전기 먼지털이는 블라인드와 선반처럼 먼지가 쌓이기 쉬운 곳에 효과적이다. 먼지를 공기 중에 흩날리지 않고 안정적으로 모아내 알러지 관리에도 유리하다.


마지막으로 신문지는 여전히 실속 있는 청소도구다. 저렴하게 구할 수 있고 유리표면에 최적화되어 있으며, 보풀이나 섬유 찌꺼기를 남기지 않아 깨끗한 마무리를 도와준다.


페이퍼 타월은 가정에서 가장 손쉬운 청소 도구지만, 어디에나 사용할 수 있는 만능은 아니다. 잘못된 사용은 표면을 손상시키거나 청소를 더 어렵게 만들고, 환경에도 부담을 준다. 


결론적으로, 페이퍼 타월은 흘린 물 닦는 데만 쓰고, 나머지는 극세사나 헌 천을 활용하는 것이 좋다. 청소의 효율과 환경보호, 그리고 가구와 물건의 수명을 고려한다면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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