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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빙] 2025년 욕실 타일 트렌드, 인테리어 디자이너들이 주목한 스타일 & 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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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실 디자인은 집 인테리어에서 가장 어려운 공간 중 하나로 손꼽힌다. 욕실 인테리어에서 고려해야 할 실용적인 부분들이 많으며, 재미있고 미적인 요소들 역시 중요하게 고려돼야 한다.
욕실 타일만큼 전체 공간의 분위기를 바꿀 수 있는 요소는 거의 없다고 할 수 있다. 다양한 컬러와 텍스처, 레이아웃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욕실은 디자인하기에 아주 흥미로운 공간이다. 2025년 욕실 트렌드가 지난 몇 년 동안 가장 흥미로운 트렌드 중 일부를 보여주고 있는 만큼, 지금이 어느 때보다 타일 인테리어를 시도해 볼 수 있는 좋은 시점이라고 할 수 있다.
그렇다면 가장 돋보이는 2025년 욕실 타일 트렌드는 무엇일까? 아래는 인테리어 디자이너들과 욕실 디자인 전문가들이 선정한 욕실 타일 트렌드 6가지에 관한 정보들이다.
정리=KTN보도편집국
2025년에 시도해 볼 6가지 욕실 타일 트렌드
1. 맞춤형 악센트 타일(Bespoke accent tiles)
올해 많은 디자인 트렌드가 맞춤형 디자인을 더 많이 채택하고 있다. 욕실도 예외는 아니다. 여기서 유일한 차이점은 욕실 디자인의 독특한 디테일들이 스타일적인 부분뿐만 아니라 기능적인 요소들도 충족돼야 한다는 점이다. 바로 여기서 타일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
워싱턴 DC에 위치한 포 브라더스 디자인 플러스 빌드( Four Brothers Design + Build)의 ‘타티아나 아문센(Tatiana Amundsen)’은 "많은 집 주인들은 샤워 공간에 간단하고 청소하기 쉬운 벽타일을 선호하고 있지만, 앞으로는 욕실 내 악센트 장식으로 맞춤형 타일을 선택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한다.
아문센은 "예를 들어 이번 작업에서는 스탠다드 화이트 세라믹 타일과 손으로 만든 클레이 타일을 결합한 디자인을 찾았다”며 “이 타일은 욕실 석고보드에 그라우트(Grout) 없이 설치됐다”고 설명한다.
2. 따뜻하고 텍스처가 느껴지는 욕실 바닥 타일(Warm, textural bathroom floor tiles)
올해 욕실 타일 트렌드는 욕실 내 다른 디자인 요소들과 조화를 이루는 매끄러운 디자인을 만들어가고 있다. 또한 최신 욕실 컬러 트렌드를 반영하기 위해 선택된 바닥 디자인에도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인테리어 디자이너 ‘베서니 애덤스(Bethany Adams)’는 "따뜻한 베이지와 브라운, 모카 톤이 2024년에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고, 실내 인테리어에 활용됐다”며 “이 달콤한 컬러들이 욕실에 적극 반영되기는 것은 그저 시간 문제였다”고 말한다.
그녀는 "이렇게 기분 좋은 초콜릿 톤의 공간을 보완하기 위해 우리가 선택한 타일은 차가운 화이트 컬러와 블루 마블 톤보다는 따뜻하고 텍스처가 느껴지는 석회석과 트라버틴(Travertine)으로 향하고 있다"고 전한다.
3. 자신의 개성이 드러나는 타일 디자인(Tile designs that feel personal)
모든 공간 인테리어는 더욱더 개인화된 인테리어로 변화하고 있다. 타일 벽화 주방 백스플래시의 새로운 트렌드부터 스타일리시한 피스보다는 자신이 좋아하는 피스로 꾸미고자 하는 소망까지, 2025년에는 자신의 개성이 느껴지는 욕실 타일이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
버트 앤 메이(Bert & May)의 창립자인 ‘리 손리(Lee Thornley)’는 "타일을 선택할 때는 유행보다는 개인적인 스타일과 자신이 좋아하는 디자인을 중심으로 선택하라”고 말한다. 이어 손리는 “볼드한 패턴이든 심플한 글레이즈 타일이든, 자신의 스타일과 선호도를 중심으로 타일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제안한다.
4. 토양 컬러의 욕실 타일(Bathroom tiles in earthy colors)
올해 욕실 타일 트렌드는 더욱 간소화된 컬러 팔레트를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다. 밝고 볼드한 컬러들과 더욱 차분하고, 자연스러운 어시 톤(Earthy)들이 더해져 시간이 지나도 변치 않는 평온한 스타일들이 인기를 얻고 있다.
파이어드 어스(Fired Earth)의 제품 및 자재 디렉터로 활동하고 있는 제임스 사이렛(James Sirett)은 "우리는 감성적이고 어시한 색상들이 인테리어의 중심으로 자리 잡게 되면서, 차분한 에너지와 개성을 주는 디자인들을 보고 있다”며 “타일을 선택하든 페인트 선택이든, 흥미로운 조합들이 공간들을 다시금 정의하고 있다"고 말한다.
이러한 변화는 욕실에 보다 더 평온하고 마음의 위로를 주는 느낌을 도입하고자 하는 움직임과 함께 이뤄졌다.
"따뜻하고 어시한 톤과 텍스처를 통해 안정감과 평온함을 주고자 하는 움직임이 앞으로 기대된다”며 “타일 벽에 약간의 변화를 주는 것이 전체 공간에 생동감을 줄 수 있다는 것이 놀랍다"고 아문센 역시 동의한다.
5. 체커보드 욕실 타일 디자인(Checkerboard bathroom tile designs)
욕실에 패턴을 통해 흥미로운 디자인을 연출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여전히 많이 있으며, 타일은 이를 실현하게 해줄 완벽한 요소라 할 수 있다. 2025년에는 클래식한 패턴들이 타일 레이아웃 중심에 자리 잡고 있다.
이 욕실에는 브라운과 크림 컬러의 사각 타일을 사용해 체커보드 디자인을 만들었으며, 샤워 공간과 욕조, 벽면의 절반 부분을 타일로 장식했다. 나머지 벽에는 크림 컬러 페인트를 사용해 완벽한 균형감을 느끼게 한다.
6. 타일로 꾸며진 샤워 룸(Enclosed tiled shower rooms)
홈스 앤 가든의 인테리어 디자이너 ‘로렌 길버트소프(Lauren Gilberthorpe)’는 "또 다른 욕실 트렌드는 타일로 둘러싼 샤워 룸이다”고 말한다. 이어 “넓은 이 공간은 고급스럽고 여유로운 느낌을 주고, 최고의 호텔 스위트를 연상하게 한다"고 길버트소프는 설명한다.
밀폐된 샤워 룸의 아름다움은 디자인 측면에서 더 볼드한 스타일을 시도할 수 있다는 점이다. 보통 메인 욕실에 적용할 컬러로 고려하지 않을지 모르지만, 모든 벽면을 덮은 어두운 컬러의 타일들은 인상적인 공간을 만들어 낼 수 있다.
길버트소프는 "아름다운 타일과 시선을 사로잡는 욕실 하드웨어를 돋보이게 하는 완벽한 배경을 제공해 일상에 안식처 같은 느낌을 선사한다”며 “밀폐된 샤워 룸은 신중하게 선택된 소재들과 넉넉한 비율로 흐름감을 주는 것이 좋다"고 길버트소프는 덧붙여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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