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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B뱅크,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진정한 커뮤니티 은행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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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순한 이사장·박승호 전무·마이클 윤 상무 DK 미디어그룹 방문 … 신뢰·확장·디지털 혁신 3대 가치 강조
북텍사스 한인 사회의 주요 금융기관 중 하나인 CBB은행(CBB Bank)이 새로운 성장 국면에 들어섰다. 지난14일 CBB은행의 박순한 이사장, 박승호 전무, 마이클 윤 상무가 DK 미디어그룹을 방문해 은행의 비전과 철학, 그리고 전국 확장 전략에 대해 밝혔다.
◆고객의 ‘니즈’를 정확히 읽는 은행
CBB은행은 “고객이 진정으로 필요로 하는 것을 정확히 파악하고, 시의적절하게 전달하는 은행”을 목표로 삼고 있다. 박순한 이사장은 “우리 은행은 단순히 상품을 판매하는 기관이 아니라, 고객이 처한 환경과 시점에 맞춰 필요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끊임없이 고민한다”고 말했다.
박 이사장은 특히 “고객의 니즈(Customer Need)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직원 한 사람 한 사람이 경험과 역량을 키워 나가고 있으며 빠르게 변화하는 금융 환경에서 고객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그것을 어떤 시점에 제공할 것인지가 은행의 경쟁력”이라고 강조했다. 이사장은 또 “우리는 고객의 신뢰를 중심에 두고, 금융뿐 아니라 커뮤니티 안에서의 역할까지 포함해 고객의 삶을 함께하는 은행이 되려 한다”고 덧붙였다.
◆전국으로 뻗어가는 커뮤니티 은행
2005년 캘리포니아에서 출범한 CBB은행은 현재 전국적으로 12개 지점을 운영하며 약 18억 달러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텍사스, 뉴욕, 뉴저지, 하와이, 시애틀, 라스베이거스 등으로 영역을 확장하며 ‘캘리포니아 중심의 은행’에서 ‘전국적 커뮤니티 뱅크’로 도약 중이다.
박순한 이사장은 “우리가 캘리포니아에서 시작했지만, 이제는 전국 각 지역의 특성을 이해하고 그 지역 커뮤니티 안에서 역할을 다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지역마다 경제 환경과 고객 니즈가 다르기 때문에, 현지 상황에 맞는 금융 지원과 커뮤니티 참여를 병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승호 전무 역시 “CBB는 단순히 성장 규모를 넓히는 것이 아니라, 각 지역 사회의 신뢰를 얻는 은행이 되기 위해 노력한다”며 “텍사스 진출 이후 현지 고객 중심의 서비스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커뮤니티와 함께 성장하는 은행”
CBB은행은 금융업에만 머물지 않고 지역사회 기여와 사회적 책임 강화에도 힘을 쏟고 있다.
박 이사장은 “커뮤니티 뱅크로서 좋은 일에 동참하고, 지역의 필요를 세밀히 살피며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역할을 하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지난 10주년을 맞아 설립됐던 CBB 파운데이션이 올해 20주년을 기념하며 새로운 미션을 준비하고 있다”며 “단순한 기부 활동을 넘어, 저소득층 아동의 교육·직업훈련 지원 등 미래 세대를 위한 투자로 확장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디지털 시대의 고객 경험, 기술로 완성”
CBB은행은 디지털 전환에도 적극적이다. 박 이사장은 “디지털화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며 “은행의 핵심은 결국 고객의 편의성인데, 전화 한 통으로 모든 금융 거래를 처리할 수 있을 만큼 시스템을 개선해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CBB는 온라인 뱅킹, 모바일 뱅킹, 원격 고객 지원 서비스 등을 강화하고 있으며, 단순한 기술 도입을 넘어 ‘고객 경험(Customer Experience)’을 중심으로 한 디지털 전략을 구체화하고 있다. 그는 “AI 기반 고객 분석과 모바일 결제 솔루션 등 차세대 기술을 도입해, 고객의 금융 여정을 더 간결하고 안전하게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덧붙였다.
◆텍사스 리더십의 역할
텍사스 지역 총괄 마이클 윤 상무는 “CBB는 단순히 지점을 운영하는 수준을 넘어, 지역의 파트너로 자리 잡는 것을 목표로 한다”며 “북텍사스 고객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지역 상공인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서비스를 설계 중”이라고 말했다. 윤 상무는 또 “고금리와 인플레이션, 부동산 시장 변동으로 중소상공인의 부담이 크지만, CBB는 신속한 대출 결정과 고객 맞춤형 금융 상품으로 그들의 안정적 성장을 돕고 있다”며 “결국 은행의 존재 이유는 고객의 필요에 응답하는 데 있다”고 강조했다.
◆“작지만 강한 은행, 신뢰받는 은행”
박순한 이사장은 인터뷰를 마무리하며 “은행의 규모가 크다고 신뢰를 얻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CBB는 크기보다는 진정성과 신속함, 그리고 고객에 대한 이해로 승부한다”며 “언제나 고객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커뮤니티와 함께 성장하는 은행으로 남겠다”고 밝혔다. 박승호 전무는 이에 덧붙였다. “우리는 지금의 성장을 일시적인 성과로 보지 않는다. 전국 각지의 커뮤니티 안에서 뿌리내리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그 과정이 바로 CBB의 정체성이다.”
유광진 기자 ⓒ K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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