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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연합회 연례만찬 “주류사회 성공, 커뮤니티의 힘에서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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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연합회 (Korean American Coalition DFW Chapter, 회장 아리엘 전)가 연례만찬회 및 8.15광복절 기념행사를 지난 9일 오후 5시30분 르네상스 호텔에서 갖었다. 이날 행사에는 각계 한인사회 인사, 지역 정치인, 참전용사, 후원사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해 과거와 현재, 미래를 잇는 비전과 연대를 다졌다. 2004년 창립된 한미연합회는 그동안 유권자 등록과 시민권 취득 지원, 공청회 개최, 장학금 수여, 리더십 컨퍼런스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왔다.
행사의 문을 연 아리엘 전 KCDFW 회장은 중학생 시절 처음 한미연합회 행사에 참여했던 기억을 꺼냈다. 그는 당시 느꼈던 공동체의 힘과, 한국과 미국을 연결하는 사명감이 지금까지 자신을 이끌어 왔다고 했다. 전 회장은 “광복절은 1945년 일본 식민 지배로부터 해방된 날이며, 이후 대한민국은 경제·정치·문화 등 모든 면에서 비약적인 발전을 이루었다”고 광복절이 가진 역사적 의미를 강조하며 “한인사회가 타 커뮤니티와 협력하며 더욱 발전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주달라스출장소 도광헌 소장은 축사에서 “ 한국전쟁 직후 최빈국이었던 한국이 교육, 근면, 단결, 평화 수호를 기반으로 세계 10위권 경제 대국으로 성장을 이루었다”며 대한민국의 발전상을 설명했다.
이날 만찬에서는 한국전 참전용사들에게 감사의 시간을 마련했다. 래리 키나드 참전용사는 “한 번도 가본 적 없는 나라, 알지 못했던 사람들을 위해 싸웠다”는 그날의 경험을 회상했다. 그는 한국전쟁이 ‘잊혀진 전쟁’이라 불리지만, 결코 잊은 적이 없다고 말하며, 알링턴 한국전 기념비 건립과 유지에 힘쓴 달라스-포트워스 한인사회에 감사를 전했다.
행사의 분위기는 기조연설로 정점을 찍었다. 브렌다 T. 로즈 미 연방 파산법원 동부지방법원 수석판사는 한국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 미국으로 이주해 알래스카에서 자라면서 언어 장벽과 문화 차이를 넘어 변호사, 법조계 리더, 그리고 연방판사로 성장했다. 그는 “성공은 개인의 노력만이 아니라 커뮤니티의 봉사와 다음 세대를 향한 멘토링에서 비롯된다”고 강조하며, 한인 2세들이 정치·법조·경제·교육 등 각 분야에서 리더로 설 수 있도록 모두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이어서 스티브 바빅 캐롤튼 시장, 웨스 메이즈 코펠 시장, 테리 린 파머스 브랜치 시장등이 축하 인사를 전했고 이어서 한미연합회 신임 이사진의 선서로 이날 행사를 마무리했다.
유광진 기자 ⓒ K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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