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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청소년 통일골든벨 예선대회, 윤한별양 대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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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의 꿈을 울리다” 세대간 화합의 장 펼쳐
해외 청소년들에게 통일의 의미를 되새기고 한국인의 정체성을 심어주는 ‘2025 해외청소년 통일 골든벨 예선대회’가 지난 6월 7일(금) 오후 3시, 달라스 한인회관 문화센터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올해로 9회째를 맞은 이번 대회는 민주평화통일 자문회의 달라스협의회(회장 오원성)의 주최로 열려, 청소년뿐만 아니라 일반인 참가자들까지 함께하며 세대를 아우르는 뜻깊은 시간으로 채워졌다.
◈통일의 꿈, 퀴즈로 만나다.
대회는 통일을 주제로 한 퀴즈 형식으로 진행되어, 참가자들은 총 40개의 문제를 한국어와 영어로 풀며 대한민국의 역사와 통일 관련 지식에 대한 이해도를 겨뤘다.
이번 대회에는 제스퍼 고등학교 10학년 윤한별 양을 비롯한 총 20명의 학생 및 일반인이 참가하여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행사에 앞서 오원성 회장은 “민주평통 달라스협의회는 매년 청소년들에게 한국인의 정체성과 통일에 대한 관심을 고취하기 위해 이 대회를 열고 있다”며 “이번 대회는 세대 간 화합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도 차세대에게 올바른 국가관과 통일의식을 심어주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세대를 잇는 통일의 목소리
대회장에는 도광헌 주달라스출장소 소장도 함께해 “새 정부가 수립된 지금, 한국은 화해와 협력의 실용적 접근을 이어갈 것”이라며 “이 자리에 함께한 청소년 여러분이 미래 통일세대의 주역으로 성장해주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
한편, 문제 출제와 대회 운영은 김성한 한인회장과 이정순 민주평통 상임위원의 진행 아래 공정하게 이루어졌으며, 모든 참가자는 중도 탈락 없이 끝까지 문제를 풀며 도전의식을 보여주었다.
◈통일 퀴즈의 주인공들
대회 결과, 윤한별 양이 대상을 수상해 500달러의 상금과 함께 오는 7월 말 한국에서 열리는 본선 진출권을 획득했다. 최우수상은 박지환 군(Reedy 고교 11학년), 우수상은 최지아 양(락힐 고교 11학년)에게 돌아갔다. 장려상은 최은혁 군(마커스 고교 10학년), 정채윤 양(그랩바인 고교 12학년), 박은성 군(크릭뷰 고교 10학년)이 각각 수상했다.
성인부에서는 전갑수 씨가 1등을, 김광희 씨와 유연희 씨가 각각 2등과 3등을 수상하며 학습에 대한 열정을 증명했다.
◈통일에 대한 작은 관심이 모여 큰 미래로
이번 대회에서 장려상을 수상한 최은혁 군은 “예상 문제를 다 외웠지만 실제 문제는 더 어려웠다”고 아쉬움을 드러내면서도, “대회를 준비하면서 한국 역사에 대해 새롭게 배운 것이 많아 뜻깊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통일 글짓기 대회에 이어 골든벨에도 참가하며 통일에 대한 관심이 더 깊어졌다”고 소감을 전했다.
청소년과 성인 참가자들이 함께한 이번 대회는 단순한 퀴즈대회를 넘어, 세대 간 소통과 통일에 대한 관심을 공유하는 자리였다. 민주평통 달라스협의회는 앞으로도 차세대 교육과 통일 인식 제고를 위한 활동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유광진 기자 ⓒ K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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