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XAS 한인타운뉴스
제21대 대통령 재외선거 투표시작
페이지 정보
본문
제21대 대통령 재외선거 첫 투표자 성미언 씨, 뉴멕시코에서도 달려와
제21대 대한민국 대통령 선출을 위한 재외선거가 시작됐다. 지난 5월 20일 오전 8시 주달라스 출장소 건물 M층에 마련된 재외투표소에서 대통령 재외선거가 시작돼 사전에 등록한 유권자들이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기 시작했다.
이날 오전 7시30분 가장 먼저 투표소를 찾은 성미언(27)씨는 “오클라호마에 거주하고 있는데 투표를 위해 어젯밤에 달라스로 운전하고 내려왔다”고 했다. 지난 대선때도 일부러 달라스 출장소까지 내려와 투표를 했다고 밝힌 성씨는 “계엄에, 탄핵에 나라 안이 시끌시끌했잖아요. 이제 제가 행사한, 오늘 이 한 표가 우리 대한민국의 안정에 작으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어요”라고 전했다.
또한 뉴멕시코에서 12년째 목회를 하고 있다고 밝힌 이성희목사(클로비스 한인교회 담임목사)는 “국민적 관심이 많은 이 시기에 나라 사랑하는 마음이 이렇게 투표를 하기까지 이르렀다”며 밝은 모습으로 투표를 마치고는 “돌아가려면 430마일, 7시간 30분을 운전해야 한다”며 급하게 발길을 돌렸다.
이번 재외선거에서 주달라스 출장소 재외투표소 위원장을 맡은 최승호 위원장은 “이번 재외선거 투표의 관리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추천을 받은 위원장과 부위원장 그리고 국민의 힘과 더불어민주당에서 추천한 각 1인과 담당영사 등 총 5명이 위원을 맡아하고 있다”고 전했다.
최 위원장은 “이번 재외선거는 주달라스 출장소 관계자들의 수고로 잘 준비가 되었으며 투표가 끝나는 날까지 아무런 사고없이 순조롭게 투표가 진행될 수 있도록 관리위원 모두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이번 재외선거의 투표관리관을 맡은 도광헌 주달라스 출장소 소장은 “우리 국민의 권리인 투표권을 재외국민 여러들도 한 분, 한 분 꼭 행사해 주시기를 기도하는 마음으로 준비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리고 “기존 선거와는 달리 준비기간이 짧아서 어려움은 있었지만 모든 출장소 직원들이 열심히 노력해서 차질없이 준비했고 남은 선거기간 아무런 문제없이 잘 진행될 것으로 기대하며 무엇보다 투명하고 공정한 선거관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투표후 투표함 관리 등과 관련하여, “모든 투표함은 매일 매일 관리위원 참석하에 밀봉을 해서 CCTV와 이중 잠금장치가 있는 사무실에 보관을 하게되며 투표가 마감되면 휴스턴 투표소의 투표지까지 달라스로 이송해서 6월 3일(화) 국적기를 통해 한국으로 보내지게 된다”고 밝혔다.
한편 달라스 한인문화센터 재외투표소에서는 5월 22일 부터 투표가 시작되었으며, 첫날 투표에 참여한 이수현씨(20)는 “무엇보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투표를 하게됐다”며 “나의 조국의 대통령이 탄핵이 되면서 급하게 치뤄지게 된 대통령 선거이지만 하루속히 대한민국이 안정됐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투표를 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제21대 대통령 재외선거는 주달라스출장소 재외투표소는5월 25일(일) 까지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투표가 가능하며 그 외에 달라스 한인문화센터 재외투표소는 5월 22일(목)부터 24일(토)까지 사흘동안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된다.
유광진 기자 ⓒ KTN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