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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트워스 한인회, 6·25전쟁 75주년 맞아 참전용사들에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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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트워스 태런카운티 한인회(이하 포트워스 한인회, 회장 윤진이)가 6·25 한국전쟁 발발 75주년을 맞아 지난 5월 17일(토), 그랜드 프레리(Grand Prairie)의 베테랑 이벤트 센터(Veterans Event Center)를 방문해 미군 참전용사들에게 깊은 감사의 뜻을 전하는 뜻깊은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단순한 기념 일정이 아니라, 한 세대를 뛰어넘는 ‘기억의 다리’로서의 의미를 담았다. 문화도 언어도 낯선 한국 땅에서 자유와 평화를 위해 싸운 미군 참전용사들의 헌신과 희생에 대해 포트워스 한인회는 진심 어린 감사와 존경을 전하며, 한인 사회가 여전히 그들의 용기를 기억하고 있음을 밝혔다. 이날 한인회 임원과 회원들은 참전용사 한 분 한 분의 손을 잡으며 “여러분의 희생이 없었다면, 오늘의 자유는 없었다”라는 진심 어린 인사를 전했다.
특히 연광규 사무총장을 비롯해 석시몬 부회장, 김창 홍보국장, Enece, 배재선, 원관혁 등 많은 한인회 임원과 회원들이 함께했으며, 정성껏 준비한 식사와 선물로 참전용사들을 따뜻하게 대접했다.
한국 출장을 떠난 윤진이 회장은 직접 행사 지시와 조율을 이어갔으며, 현장에는 진심이 담긴 감사 편지를 보내와 연 사무총장이 대독했다. 박기남 이사장도 이번 행사의 준비에 힘을 보탰다.
한편 현장에서는 대한민국 정부가 수여하는 ‘평화의 사절 메달(Ambassador for Peace Medal)’도 참전용사들에게 전달됐다. 본래 외교공관을 통해 수여되는 이 훈장은, 주달라스 영사출장소(소장 도광헌)의 선물로 포트워스 한인회가 대신 전하며, 한국 국민 전체의 감사를 대표했다.
연광규 사무총장은 참전용사들에게 메달을 전달하며 “당신들의 희생이 없었다면 오늘 우리가 누리는 자유는 없었을 것”이라며 “포트워스 한인회는 여러분을 절대 잊지 않을 것”이라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메달을 받은 참전용사들은 감격스러운 표정으로 화답했으며, 한 참전용사는 “전쟁이 끝난 지 오래됐지만 우리가 이렇게 기억되고 있다는 사실이 참 따뜻하게 느껴진다”며 “한국이 지금처럼 성장한 것을 보면, 우리가 싸운 일이 결코 헛되지 않았다고 느낀다”고 말했다. 포트워스 한인회는 이번 행사를 통해 참전용사를 단순히 기리는 차원을 넘어, 그들의 희생과 이야기를 차세대에 전하고 교육하는 사명을 재확인했다. 한인회 측은 “자유는 결코 당연한 것이 아니라, 누군가의 희생 위에 세워진 값진 결과임을 기억하고 이를 후손에게 반드시 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리=박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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