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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리더십 확대” 한인 체이스 박, 텍사스 명문 캐롤 교육구 CFO로 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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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의 대표적 명문 학군인 캐롤 교육구(Carroll ISD)의 재정을 책임지는 중책을 한인이 맡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체이스 박(Chase Park) 씨가 지난 24일(월), 캐롤 교육구의 최고재무책임자(CFO) 겸 재정 및 운영 부교육감(Deputy Superintendent of Finance and Operations)으로 공식 임명됐다. 이날 임명식은 캐롤 교육구 빌딩(Carroll administration building)에서 열렸다.
캐롤 교육구는 2025년 기준, DFW 지역 1위, 텍사스 전체 3위로 평가된 명문 학군으로, 학업 성취도, 교사 질, 대학 준비도, 클럽 및 활동, 스포츠 등 다양한 부문에서 최고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체이스 박 CFO는 이번 임명에 대해 “캐롤 교육구 이사회와 교육감으로부터 중책을 맡게 되어 영광스럽다”며 “이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도와준 가족, 친구, 동료, 그리고 멘토들에게 깊이 감사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최근 3년간 인플레이션이 20% 이상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2019년 이후 학생 1인당 교육 예산 증액이 이루어지지 않은 상황에서 CFO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다며, 납세자의 세금을 효율적으로 운영해 학군의 교육 품질을 유지하고 장기적인 재정 건전성을 확보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 CFO는 St. Mark’s School of Texas를 졸업한 후, 에모리 대학교(Emory University)와 텍사스대학교(University of Texas) 비즈니스 스쿨을 졸업한 재원이다.
그는 또한 2018년~2022년까지 한인전문가네트워크(KAPN)을 이끌며 전문가 멘토링, 한인 유스 프로그램 등 차세대 한인 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일들을 해왔다.
박 CFO는 “젊은 한국계 미국인들이 다양한 분야에서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전하길 바란다”며, “공공 교육 분야에서 더 많은 한국계 전문가들이 활약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자신의 큰 보람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한편 북텍사스 공립 교육 행정 분야에서 한국계 리더들이 점차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매너 교육구와 코말 교육구의 전 교육감 앤드류 김(Andrew Kim), 달라스 교육구 선셋 고등학교 교장 데이비드 리(David Lee), 그리고 락월 교육구의 인사 담당 전무이사 마이클 정(Michael Jung) 등이 있다.
박은영 기자ⓒK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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