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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XAS 한인타운뉴스

더불어민주당, 달라스 동포 간담회 열고 현장 목소리 청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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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DKNET
달라스 댓글 0건 조회 220회 작성일 25-10-17 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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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스 한인회가 의원들에게 달라스와 카우보이 모자를 선물했다.
달라스 한인회가 의원들에게 달라스와 카우보이 모자를 선물했다.

지난 10 10일 오후 5, 달라스 한인문화센터 한인회 사무실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 국회의원 4명이 참석한 동포 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언주(3), 김용민(재선), 전용기(재선), 김준혁(초선) 의원이 함께해, 미주 한인 사회의 현안과 정책 제언을 직접 듣는 자리가 마련됐다. 행사는 달라스 한인회의 주관으로 진행됐으며, 한인 동포 40여명이 참석해 현지 동포들의 목소리를 직접 전달하는 소통의 장이 되었다.

의원단은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들을 수 있어 뜻깊었다”며 “가능한 한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간담회에서는 실질적이고 다양한 현안들이 제기됐다. 한 참석자는 ‘선천적 복수국적자 문제’를 거론하며, 해외 한인 2세들이 겪는 법적 제약과 사회적 불이익을 해소할 수 있는 대책을 강력히 요청했다. 또 다른 참석자는 한국 정부의 공식 문서나 기관에서 ‘달라스(Dallas)’를 ‘댈러스’로 표기하는 사례가 많다며, “현지에서는 아무도 그렇게 부르지 않는다”며 시정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외에도 참석자들은 △2년마다 열리는 미주한인체전에 대한 한국 정부의 관심과 후원 △1.5세 및 2세 차세대 한인들의 정치 참여 확대 △한미 관세 협정 등 실질적인 경제·정책 현안까지 폭넓게 언급하며 정부와 국회의 실질적 협조를 요청했다. 의원단은 “미주 한인들을 볼 때마다 조국을 향한 깊은 애정과 헌신을 느낀다”며, “그동안 알지 못했던 현장의 문제들을 직접 확인한 만큼, 해결 방안을 적극 모색하겠다”고 답했다.

특히 김용민 의원은 간담회 직후 실제 행동으로 옮겼다. 나흘 뒤 열린 국정감사에서 ‘선천적 복수국적자의 어려움’ 문제를 공식 의제로 상정했고, 이에 대한 정성호 법무부 장관의 답변이 이어졌다. 정 장관은 “기한 내 국적이탈을 하지 못한 해외동포에 대해 심사위원회를 통해 예외 처리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답해, 이번 달라스 간담회가 정책 변화를 이끌어낸 실질적 계기가 됐음을 보여줬다. 행사 말미, 달라스 한인회는 의원단에게 ‘달라스 기념 모자’와 카우보이 햇(모자)을 선물하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의원들은 “달라스의 따뜻한 환대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웃음으로 화답했고, 참석자들과 함께 기념 촬영과 개인 사인회를 가지며 뜻깊은 시간을 마무리했다. 이번 간담회는 한국 국회의원단이 직접 미주 현지를 찾아 동포 사회의 목소리를 청취했다는 점에서 상징적인 의미를 지닌다.

현장 제안이 실제 국정감사로 이어진 만큼, 앞으로도 이 같은 ‘현장 밀착형 정책 소통’이 확대되길 바라는 목소리가 높다.                          

최현준 기자 ⓒ K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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