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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K미디어그룹 간담회… 기자·보도진 한자리에 모여 현장의 목소리 나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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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사회의 중심, 미디어 본연의 사명 다할 것”
DK미디어그룹(회장 스캇김, 사장 김민정) 산하 AM730 DKNET 라디오 보도국과 KTN / TCN 신문 편집국 기자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6월 27일 열린 이번 간담회는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 속에서 현장에서 취재하는 기자들의 소리를 직접 듣고, 앞으로의 방향성을 함께 고민하며 미디어의 정체성과 책임을 되새기는 뜻깊은 시간으로 마련됐다.
DK미디어그룹 본사 회의실에서 열린 이번 간담회에는 스캇 김 회장과 김민정 사장을 비롯해 김진언 제작본부장, 최현준 보도국장, 유광진 편집국장 그리고 5명의 기자 등 1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기자들은 각자 현장에서 느꼈던 어려움, 보람, 그리고 조직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진솔하게 의견을 나눴다.
스캇 김 회장은 모두발언에서 “급변하는 사회 속에서 DK미디어그룹은 지금까지 잘 달려왔고, 앞으로도 흔들리지 않는 견고한 중심을 지켜나야 한다”며 “뉴스와 정보를 전달하는 플랫폼에 그치지 않고, 미디어 본연의 역할을 다함과 동시에 동포사회를 위한 가교가 되며, 건강한 이민사회 문화를 창달하는데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민정 사장이 진행한 이날 간담회는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기자들의 의견을 듣고, 동포사회의 필요와 관심을 더욱 채워 줄 수 있는 양질의 뉴스와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아이디어들을 나눴으며, 구체적인 콘텐츠 개발에 대한 이야기도 나눴다.
김진언 제작본부장은 “AM 라디오 방송도 끊임없이 변신을 꽤하고 있다. AM 뿐 아니라 앱, 유투브, 스마트 스피커 등을 통해서도 라디오 청취가 가능한 것이 오래됐다. 최근에는 뉴미디어팀을 새로 꾸렸고 DKNET 인스타그램, 뜨레드, 페이스북 등SNS플랫폼을 통한 다양한 콘텐츠 생산이 활발해졌다”고 밝혔다. 실제로 DKNET 앱에는 3만여 명의 구독자가 매일 라디오를 애청하고 있다. 또한 유투브 ‘DKNET’ 채널은 2만여 명을 바라보며 매일 구독자가 꾸준히 늘고 있는 가운데 ‘달코라 뉴스’, ‘스포츠 톡톡’ 등에 팬덤이 형성되고 있다.
최현준 보도국장은 “사회의 어두운 부분을 조명하고 바로잡기 위해 누군가의 잘못을 드러내는 기사를 쓰는 것이 쉽지 않지만 동포사회의 발전을 위해서라는 사명감을 갖고 쓰고 있다”며 “취재를 나가면 끝까지 함께 하며, 동포들과 긴밀히 소통하고 관계를 맺어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스킨쉽’ 취재를 강조했다.
유광진 신임 편집국장은 “DK미디어그룹은 분야별로 뛰어난 분들이 일하는 곳임을 알게됐다”며 “하지만 편집국장으로서 개개인이 드러나는 것이 아닌 서로의 장점들을 조화롭게 모아서 한 주, 한 주 최고의 신문을 만들어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구성원들의 화합을 강조했다.
베로니카 안 기자는 “초보 이민자로서 오래 달라스에 거주하신 동포들의 눈높이에 맞추는 것이 쉽지 않지만, 더 노력해서 꼭 필요하고 유익한 기사들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지니 배 기자는 “교회 행사들을 취재하다 보면, 때로 얼굴을 드러내면 안되는 선교사님들을 만나는 등 예상하지 못한 일들을 접하게 된다”며 “사진 한장도 조심해서 찍게 되고 기사가 가능한지 여러번 확인하는 작업을 하게 된다”며 애로사항을 전하기도 했다.
영 김 기자는 “지난 미주 체전에서 5명의 기자들이 일사불란하게 움직여 거의 모든 경기를 취재했고, 동포들의 칭찬과 격려를 받았다.” 며 “DK 미디어그룹의 기자들이 동포사회를 위해 많은 일을 할 수 있어 참 보람되고 뿌둣하다”고 말했다.
소피아 씽 기자는 “신문의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담당하는데 동포들에게 재미와 유익을 주는 좋은 콘텐츠를 만들어 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을 전했다.
간담회를 마치며 스캇 김 회장은 “여러분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더욱 책임감을 느꼈다”며 “우리가 하는 일은 콘텐츠를 생산하고 제공하는 것을 너머 한인사회의 문화를 창달하고 역사를 기록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현장에서 뛰는 기자들이야말로 DK미디어그룹의 심장”이라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번 간담회는 단순한 조직 내 소통을 넘어, DK미디어그룹에서 생산하는 콘텐츠의 나아갈 방향과 미디어의 존재 이유까지 되짚는 의미있는 자리였다. 현장에서 묵묵히 일해온 기자들의 목소리는 단단한 뿌리로,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숨 쉬는 DK미디어그룹의 정체성을 더욱 굳건하게 만들 것이다.
KTN 보도편집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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