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TEXAS 한인타운뉴스

힐링의 시간, 조수미 달라스 콘서트 성황리에 마쳐

페이지 정보

작성자 DKNET
달라스 댓글 0건 조회 320회 작성일 25-07-18 23:39

본문

공연 후 이어진 인터뷰에서 조수미 씨는 뜨거운 호응과 열기를 보여준 달라스 관객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공연 후 이어진 인터뷰에서 조수미 씨는 뜨거운 호응과 열기를 보여준 달라스 관객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세계적인 소프라노 조수미 씨의 ‘매드 포 러브’ 달라스 공연이 지난 11일 아이즈만 센터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사진제공 = 그레이스 포인트 미디어)
세계적인 소프라노 조수미 씨의 ‘매드 포 러브’ 달라스 공연이 지난 11일 아이즈만 센터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사진제공 = 그레이스 포인트 미디어)

지난 11일 찰스 W 아이즈만 센터,  “뜨거운 호응에 감사” 조수미 씨 달라스 한인 동포들에게 인사 전해 


신이 내린 목소리, 세계적인 소프라노 조수미가 지난 11() 7 30, 달라스 리처드슨의 찰스 W. 아이즈만 센터(Charles W. Eisemann Center)에서 콘서트를 개최했다. ‘매드 포 러브(Mad for Love)’라는 테마로 진행된 이번 공연을 위해 조수미 씨는 2016년 이후 9년 만에 달라스를 찾았으며, 이날 그간의 기다림을 보여주듯 1 5백여 명 이상의 관객이 공연장을 찾아 대성황을 이뤘다.

안드레이 비니첸코(Andrey Vinichenko)의 피아노 반주에 맞춰 도니제티의 오페라 ‘연대의 딸’의 아리아로 서막을 연 이번 콘서트는 리날도의 ‘울게 하소서’, 로시니의 ‘알프스의 양치기 소녀’ 등을 내리 선보이며 관객들로부터 열렬한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번 공연에서는 벨리니, 비발디, 슈트라우스 등 고전 오페라 아리아 외에도 ‘가고파’, ‘바람이 머무는 날’, ‘꽃구름 속에’ 등 한국 가곡까지 다양한 레퍼토리로 구성해 한인 동포들에게 큰 울림을 선사했다. 2부 순서에서는 세미한교회 소속 현악 연주팀 세움 챔버(SEUM Chamber)와 피아니스트 송혜영이 함께 드라마 하얀 거탑의 ‘비 로제트’를 선보였으며, 이어 관객들 귀에 친숙한 영화 음악 ‘시네마천국’과 피아졸라의 ‘리베르탱고’ 등을 연주했다.

또한 조수미 씨와 함께 엔니오 모리코네의 ‘넬라 판타지아’를 협연하는 특별한 무대를 선보였다.

세움 챔버의 조현미 첼리스트는 “모든 클래식 연주자들에게 선구자 같은 거장이자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자랑스러워할 성악가 조수미 선생님과 같은 무대에 설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정말 영광스러운 자리였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공연을 앞두고 목 상태가 좋지 않아 걱정이 많았다는 조수미 씨는 직접 피아노를 연주하며 화려한 기교로 ‘아리랑’을 선보이는 투혼을 발휘했고, 관객들과 다 함께 ‘고향의 봄’을 불러 많은 사람들의 눈시울을 적시는 등 감동의 무대를 선사했다. 공연 막바지에 조수미 씨는 최근 텍사스에서 일어난 홍수 피해자들과 희생자 가족들에 대한 위로의 말을 전하며, 추모곡으로 카치니의 ‘아베마리아’를 선보였다. 공연을 마친 후 이어진 인터뷰에서 조수미 씨는 “유럽이나 미국에서 혼자 리사이틀로 진행하는 무대와 달리 이번 무대는 해외 교민들을 위해 고국에 대한 향수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라며, “힘든 일상 가운데서 어렵게 공연장을 찾아주신 교민분들께 힐링의 시간을 선사하고 싶었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달라스는 따뜻하고 정이 많은 곳인 것 같다”라며 뜨거운 호응과 열기를 보여준 관객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찾아가서 어루만지고 에너지와 힐링을 주는 것이 뮤지션의 역할”이라며, 앞으로 보다 많은 공연으로 관객들을 만날 것을 약속했다.

김여진 기자 ⓒ KTN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 RSS
TEXAS 한인타운뉴스 목록
    소득 수준에 따라 15~55만원 지급, 6월18일부터 9월 12일까지 입국확인돼야대한민국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조치로 소비활성화와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 매출확대를 위해 ‘민생회복 소비쿠폰’이 지급되고 있으며 해외체류 중인 대한민국 국민도 일정 자격요건이 갖춰지면 신청…
    달라스 2025-07-18 
    BSR코리아, 북텍사스한인상공회의소와 협력…경제개발기구 등과 활발한 교류한국의 기술 기반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는 INNOPOLIS(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의 북미 기술사업화 파트너로 활동 중인 BSR코리아가 지난 7월 9일부터 12일까지 북텍사스를 방문해 현지…
    달라스 2025-07-18 
    한인 차세대를 위한 멘토링과 진로 탐색의 기회를 제공하는 ‘YES 세미나’가 오는 8월 9일(토요일), 플래노 샌드맨 시그니처 호텔(Sandman Signature Hotel Plano)에서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KAPN(Korean American Profes…
    달라스 2025-07-18 
    가을이 오면 떠오르는 특별한 기억, DKNET과 함께했던 퀘벡 단풍 여행이 올가을에도 다시 돌아온다. 청취자들의 뜨거운 성원 속에 올해로 세 번째를 맞는 이번 퀘벡 단풍 여행은, 10월 9일(수) 달라스 단독 출발로 진행된다.이번 여행은 ‘명품 단풍 패키지’라는 이…
    달라스 2025-07-18 
    지난 11일 찰스 W 아이즈만 센터, “뜨거운 호응에 감사” 조수미 씨 달라스 한인 동포들에게 인사 전해신이 내린 목소리, 세계적인 소프라노 조수미가 지난 11일(금) 7시 30분, 달라스 리처드슨의 찰스 W. 아이즈만 센터(Charles W. Eisemann Cen…
    달라스 2025-07-18 
    예상보다 많았던 폭우, 지형적 위험성, 경보 부재가 복합 작용캐롤튼-프리스코-플래이노 등은 ‘급류성 호우’에 어느정도 안전지난 7월 4일 새벽, 텍사스 중부 커 카운티(Kerr County)를 강타한 ‘급류성 호우’는 120명이 넘는 사망자를 낳으며 지역 역사상 최악…
    달라스 2025-07-12 
    “면허도, 양심도 없이”… 무면허 부동산 사기극에 한인사회 공분북텍사스 한인부동산협회 “정직한 리얼터 보호 위해 무면허 근절 노력”지난주 KTN 탐사 보도팀이 단독 보도한 ‘무면허 부동산 사기극, 션 김(Sean Kim, 한국명 김범수)’ 사건이 공개된 이후, DF…
    달라스 2025-07-11 
    북텍사스 한인부동산협회 성명서 전문안녕하십니까.북텍사스 한인부동산협회(NTKARA)입니다.최근 북텍사스 한인 사회 내에서 활동해온 한 부동산 관련 종사자의 지속적인 부적절 행위와 불법적인 중개 활동이 여러 경로를 통해 보고되며, 커뮤니티 내에 심각한 우려와 혼란을 야…
    달라스 2025-07-11 
    방정웅 박사 특강 및 AI 시 낭송·토론 진행 … 문학과 기술의 융합 가능성 탐색달라스 문학회(회장 김양수)가 지난 6월 29일(토) 오후 2시, 캐롤튼 시립도서관에서 정기모임을 열고, 최근 문학계에서 주요한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AI와 문학의 관계’에 대해 심층…
    달라스 2025-07-11 
    세금·이민·교육·복지 전방위 변화 예고 … “유학생·소상공인·시니어층 각별한 주의 필요”‘OBBB 법안’(One Big Beautiful Bill Act)이 7월 4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서명을 통해 정식으로 발효되었다. OBBB는 다방면에 걸친 대규모 입법 …
    달라스 2025-07-11 
    북텍사스를 중심으로 활발한 커뮤니티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DK 파운데이션이 다양한 장학사업과 청소년 프로그램, 건강박람회를 운영하며 한인 사회의 미래 세대와 건강 증진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서고 있다.먼저 주목할 것은 신청 마감일이 다가오는 ‘더 키움 KACP…
    달라스 2025-07-11 
    전 세계 56개국 차세대 동포 810여 명, 총 3회에 걸쳐 각 6박7일 일정2025년 7월 8일부터, 전 세계 56개국에서 온 재외동포 청년 810여 명이 참여하는 ‘2025년 차세대 동포(청년) 모국 초청 연수’가 시작됐다. 이번 연수는 재외동포청(청장 이상덕)이…
    달라스 2025-07-11 
    트럼프 행정명령에 대법원 ‘절반 승인’ , 출생 주에 따라 시민권 부여 여부 달라질 듯2025년 6월 30일, 미국 내에서 출생하는 모든 사람에게 시민권을 부여하는 ‘출생시민권(Birthright Citizenship)’ 원칙이 뿌리째 흔들리고 있다.도널드 트럼프 대…
    달라스 2025-07-03 
    “한인 사회의 중심, 미디어 본연의 사명 다할 것”DK미디어그룹(회장 스캇김, 사장 김민정) 산하 AM730 DKNET 라디오 보도국과 KTN / TCN 신문 편집국 기자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6월 27일 열린 이번 간담회는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 속에서 현장에서 …
    달라스 2025-07-03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이자 인권운동가로 활동한 고(故) 이옥순 할머니 추모 행사가 지난달 28일(토) 달라스 배스 하우스 문화 센터 야외무대(Bath House Cultural Center, Amphithe-ater)에서 오전 9시 30분터 11시 30분까지 개최됐다…
    달라스 2025-07-03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