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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주 보건부 개인정보 유출, 피해자 9만4천 명으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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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보건복지위원회(Texas Health and Human Services Commission, 이하 HHSC)가 지난 1월 발생한 개인정보 유출 사고와 관련해 피해자가 추가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번 발표로 피해 규모는 총 94,000명으로 늘어났다.
HHSC는 지난달 30일(수) 발표를 통해 “내부 직원들에 의한 부적절한 접근”으로 인해 수많은 저소득층 주민들의 민감한 정보가 유출됐다고 설명했다. 유출된 정보에는 이름과 주소, 사회보장번호(SSN), 은행 계좌 정보 등 다양한 개인정보가 포함됐다.
이번 사건은 저소득 가정의 식료품 구매를 돕는 연방 프로그램인 보충영양지원프로그램(SNAP) 수혜자들에게 영향을 미쳤다. 당초 1월 발표 당시에는 약 61,000명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으나, 최근 조사를 통해 33,000명이 추가로 확인됐다.
위원회는 이번 사안과 관련해 직원 9명을 해고 조치했으며, 내부 보안 강화를 위한 대책을 시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에는 의심스러운 활동을 감지하기 위한 모니터링 및 경보 시스템 강화도 포함된다.
HHSC는 “이번 사생활 침해 사고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있으며, 서비스를 제공받는 주민들의 정보를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기관 측은 영향을 받은 모든 SNAP 수혜자들에게 2년간의 무료 신용 모니터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의심되는 피해가 있을 경우 지역 복지사무소를 방문해 보상 절차를 밟을 수 있도록 안내했다. 또한 모든 피해자에게는 4월 30일까지 우편으로 개별 통보가 완료됐다고 전했다.
HHSC는 수혜자들에게 계좌 활동을 주의 깊게 확인하고, 이상 징후 발견 시 즉시 법 집행기관에 신고할 것을 권고했다.
정리=김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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