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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A&M 법대, 전국 22위…설립 10년 만에 ‘Top 25’ 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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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A&M 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Texas A&M University School of Law)이 미국 내 로스쿨 순위에서 사상 처음으로 Top 25에 진입했다.
U.S. News & World Report가 발표한 2025년 법학대학원 순위에 따르면, 텍사스 A&M 법대는 전국 22위를 차지했다.
텍사스 A&M 대학교는 최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순위 상승을 발표하며, 이는 “학교 역사상 가장 빠른 성장”이라고 평가했다. 불과 10년 전까지만 해도 전국 순위에 들지 못했던 이 법대는 2013년 텍사스 웨슬리언 대학교(Texas Wesleyan University)로부터 인수된 이후, 짧은 시간 내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뤄냈다.
텍사스 A&M 대학교 시스템의 총장인 존 샤프(John Sharp)는 “처음 총장직을 맡았을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 목표 중 하나가 바로 법대를 확보하는 것이었다”며, “단순히 이름만 있는 법대가 아닌, 발전 가능성이 큰 기관을 원했고, 이번 순위 상승은 그러한 목표가 현실화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밝혔다.
그는 텍사스 A&M 법대가 머지않아 전국 Top 10 안에 들어갈 것으로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텍사스 A&M 법대는 최근 졸업생 전원 취업률 100%, 2년 연속 텍사스 내 최고 수준의 변호사 시험 합격률 등을 기록했다. 특히 올해 입학한 신입생들의 학부 성적(GPA)은 전국 로스쿨 가운데 가장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텍사스 내에서 텍사스 A&M 법대보다 높은 순위에 있는 곳은 UT어스틴(전국 16위)뿐이다.
법대는 향후 포트워스 도심에 건설 중인 ‘텍사스 A&M 포트워스 캠퍼스(Texas A&M Fort Worth)’로 이전할 예정이다. 새 캠퍼스는 총 5개의 건물로 조성되며, 그 중 첫 번째인 법률 및 교육 빌딩(Law and Education Building)은 오는 2026년 여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캠퍼스에는 다양한 학문 분야의 전문 프로그램들이 함께 시행될 예정이다.
이번 성장을 이끌고 있는 로버트 B. 아디에(Robert B. Ahdieh) 학장 겸 전문대학 및 프로그램 담당 부총장은, 순위 상승은 학교의 전방위적인 노력의 결과라고 설명했다. 그는 “교수진의 학문적 역량 강화, 학생 선발의 엄격성, 졸업생 성과 개선, 학술 행사 및 프로그램의 다양화, 그리고 미래지향적 캠퍼스 건설 등 모든 측면에서 전략적 투자가 이뤄져 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아디에 학장은 “이번 순위 상승이 하나의 성과이긴 하지만, 그것이 곧 목표의 끝은 아니다”라며, 텍사스 A&M 법대는 앞으로도 장기적인 경쟁력 강화를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리=김영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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