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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스 4세 아동 살해 혐의자, 재판 가능 판결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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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스에서 4세 아동을 납치,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다린 브라운(Darriynn Brown)이 법원으로부터 재판을 받을 수 있을 만큼 정신적으로 안정됐다는 판결을 받았다.
올해 22세가 된 브라운은 최근 ‘외래 환자 능력 회복 프로그램’(outpatient competency restoration program)을 통해 치료를 받은 뒤, 자신의 혐의를 이해하고 재판 과정에 참여할 수 있는 상태로 평가됐다.
의료진은 그의 정신적 회복을 법원에 통보했으며, 판사가 이를 승인하면서 브라운은 사형 가능성이 있는 살인 혐의로 재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앞서 2021년 당시 4세였던 캐시 거넌(Cash Gernon)의 시신이 달라스 새들리지 드라이브에서 약 8블록 떨어진 곳에서 조깅 중인 시민에 의해 발견됐다.
수사에 들어간 경찰은 브라운이 집에서 잠자고 있던 거넌을 안고 나오는 모습을 집안을 촬영하던 보안 영상으로 포착했다.
수사 보고서에 따르면 거넌은 칼에 찔려 살해당했으며 브라운의 옷에서 피해 아동의 혈흔이 발견됐다. 이후 브라운은 대배심에 의해 사형 가능 살인, 유괴, 그리고 주거침입 혐의로 기소됐다.
한편 브라운의 변호사는 그가 무죄이며 조현병을 앓고 있다고 주장했다. 변호인 히스 해리스는 브라운이 사건 직전, 정신 건강 시설에서 퇴원한 상태였다고 밝혔다.
이에 당시에는 검찰과 변호인 측의 의료진 모두 브라운이 재판에 출석할 능력이 없다고 판단했지만, 최근 정신적 안정이 회복됐다는 결과가 나오면서 재판 가능 판결이 내려졌다.
브라운의 변호팀은 그가 환각을 겪으며 정신적으로 멍한 상태나 무의식적으로 행동하는 상태(trance-like)에 있었다고 주장하며 정신 이상에 의한 면책(insanity defense)을 고려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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