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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스, 주거 비용 상승으로 경제 순위 톱10에서 밀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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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스가 3년 만에 처음으로 미국 내 가장 강력한 경제 톱10 지역에서 밀려났다.
비영리 단체 밀켄 연구소(Milken Institute.)의 새 보고서에 따르면, 달라스는 지난해 8위에서 올해 19위로 하락했다. 이는 2023년 당시 6위였던 순위에서 큰 폭으로 떨어진 결과다.
보고서에 따르면, 달라스 지역은 달라스 카운티와 콜린 카운티의 일부를 포함하며, 고용, 임금, 주요 산업 성장 가능성을 평가한 결과 순위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밀켄 연구소는 대도시의 경제적 역량을 평가하기 위해 노동 시장 성과, 첨단 기술 산업 영향력, 경제적 기회 접근성 등 세 가지 범주에서 총 13개의 지표를 활용했다.
이번 순위에서 달라스와 같은 주요 대도시 지역은 주택 부담 능력 악화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밀켄 연구소는 "많은 대도시가 심각한 주거 비용 문제에 직면하면서 덜 인구 밀도가 높은 지역이 순위에서 두각을 나타냈다"고 밝혔다.
특히 달라스-플레이노-어빙 지역은 주택 부담 능력이 낮은 도시로 평가되어 올해 'Tier 2 대도시'로 분류됐는데, 보고서는 "가장 낮은 주택 부담 능력을 보였다"고 전했다.
반면 노스캐롤라이나의 롤리(Raleigh)는 미국에서 가장 강력한 경제 도시로 선정됐다.
롤리는 우수한 노동 시장과 지역 대학에서 제공하는 숙련 인력, 그리고 강력한 인구 성장률을 이유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달라스와 인접한 포트워스-알링턴 지역은 지난해 32위에서 올해 30위로 소폭 상승하며 상반된 결과를 보였다.
전문가들은 달라스의 경제 순위 하락은 지역 내 주거 비용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서는 단기간 내 회복이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을 제기했다.
정리=박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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