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FW 로컬뉴스

"강풍에 휘청~ 북텍사스, 건조한 날씨 속 화재 주의 당부"

페이지 정보

작성자 DKNET
댓글 0건 조회 181회 작성일 25-03-07 12:28

본문

지난 4일(화) 북텍사스에 하루종일 강한 바람이 불면서 대규모 정전과 주택 및 시설 피해가 발생했다.
지난 4일(화) 북텍사스에 하루종일 강한 바람이 불면서 대규모 정전과 주택 및 시설 피해가 발생했다.

지난 4일(화) 북텍사스에 하루종일 강한 바람이 불면서 대규모 정전과 주택 및 시설 피해가 발생했다. 


이날 새벽 5시 30분쯤, 최고 시속 75마일의 강풍과 폭우가 몰아치면서 달라스, 콜린, 덴튼, 태런 카운티에서 30만 명 이상이 정전 피해를 입었다. 


특히 어빙 지역이 큰 피해를 입었는데 라 아시엔다 아파트(La Hacienda Apartments)와 트리 컨트리 아파트(Tree Country Apartments)에서는 건물 벽이 무너지고 지붕이 뜯겨 나가면서 350명의 주민이 대피소로 이동해야 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 


이와 관련해 미 국립기상청(NWS)은 어빙 지역에 EF-1 등급의 토네이도가 발생했다고 공식 확인했다. 


EF-1 토네이도는 시속 86~110마일의 바람을 동반하며, 나뭇가지를 부러뜨리고 주택과 건물에 중간 정도의 피해를 줄 수 있는 강도다.


NWS는 이번 토네이도가 짧은 시간 동안 급격히 발생했고, 몇 개 블록에만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이번 폭풍은 강풍과 함께 EF-1 등급 토네이도를 동반하며 어빙, 맥키니, 캐롤턴-파머스 브랜치 등 여러 지역에 심각한 피해를 남겼다.

북텍사스 곳곳에서 강풍으로 학교 및 기관 시설에 피해가 잇따랐으며 주택 펜스가 무너지고, 간판과 가로수, 신호등이 쓰러지는 피해가 발생했다. 도로에는 부러진 나뭇가지와 파편들이 널려 있어 교통 흐름에도 영향을 미쳤다.


한인 비즈니스 밀집 지역인 캐롤튼(Carrollton) 상가지역도 정전 피해를 입으면서, 대부분의 한인 업소들이 영업을 하지 못하는 상황이 이어졌다. 


이날 저녁 9시까지 북텍사스 전역에 강풍주의보가 발령됐고, 강한 바람은 자정이 되어서야 점차 잦아들며 평온을 되찾았다.


한편 건조한 날씨 속에 강한 바람이 불면서 텍사스 전역에서 산불 위험이 극도로 높아지고 있다.


텍사스 A&M 산림청(Texas A&M Forest Service)에 따르면, 5일까지 텍사스 전역에서 10건에 가까운 산불이 발생했으며, 소방당국과 자원봉사 소방대원들이 진화 작업을 벌였다.


텍사스 A&M 산림청은 듀발 카운티(Duval County), 블랑코 카운티(Blanco County), 스톤월 카운티(Stonewall County)에서 각각 100에이커 이상의 대형 산불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텍사스 A&M 산림청의 애덤 터너(Adam Turner) 홍보 담당관은 “번개나 전선 문제로도 산불이 날 수 있지만, 텍사스에서 발생하는 산불의 90%는 사람이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당국은 텍사스 전역에서 화재 위험이 극도로 높은 상황이라며 주민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터너 담당관은 “강풍이 부는 날에는 절대 모닥불이나 캠프파이어를 피우지 말아야 한다며 작은 실수 하나로 순식간에 산불이 번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정리=박은영 기자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 RSS
DFW 로컬뉴스 목록
    포트워스 지역의 주택 시장이 변화하고 있다.그레이터 포트워스 부동산 협회(Greater Fort Worth Association of Realtors)가 발표한 2월 주택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지역 내 주택 매물이 지난해보다 20% 이상 증가하며 구매자들에게 더 많은…
    2025-03-21 
    연방 교육부(U.S. Department of Education)가 전국적인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달라스 사무소 직원을 전원 해고한다.교육부 달라스 사무소는 폐쇄되는 여러 지역 사무소 중 하나이며, 샌프란시스코, 뉴욕, 보스턴, 시카고, 클리블랜드 등의 사무소도 이번 감…
    2025-03-14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BlackRock)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텍사스 주민들 사이에서 은퇴에 대한 재정적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블랙록이 지난 10일(월) 발표한 조사에 따르면, 500명의 텍사스 응답자 중 78%가 현재의 은퇴 시스템이 많은…
    2025-03-14 
    북텍사스의 한 약사가 연방 정부를 상대로 사기 행각을 벌이다 철퇴를 맞았다.연방 법무부에 따르면, 플래이노 거주하는 62세 약사 데쉬드 데이비드 누리안(Dehshid David Nourian)는 연방 노동부(Department of Labor)를 대상으로 1억 4,50…
    2025-03-14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텍사스에서 중산층으로 간주되기 위해 필요한 연소득이 5만 515달러~15만 1,560달러 사이인 것으로 나타났다.재정 분석 기관 스마트애셋(SmartAsset)이 발표한 연례 미국 중산층 소득 연구는 미국 주요 100개 도시와 50개 주를 대상으…
    2025-03-14 
    텍사스 주 글렌 헤거(Glenn Hegar) 재무장관(Comptroller)이 텍사스 A&M 대학교 시스템(Texas A&M University System)의 차기 총장으로 선정됐다.텍사스 A&M 대학교 시스템 이사회(…
    2025-03-14 
    플래이노에 본사를 둔 대형 주택 건설업체 그린 브릭 파트너스(Green Brick Partners)가 파일럿 포인트 북쪽 그레이슨(Grayson) 카운티에 위치한 약 570에이커의 부지를 인수했다.회사는 이곳에 2,100채의 주택을 건설할 계획이다.이번 개발 프로젝트는…
    2025-03-14 
    휴스턴에서 장례식장 직원으로 근무하던 한 여성이 사망한 성범죄자의 시신을 훼손한 혐의로 기소됐다.해리스 카운티 제1경찰청(Precinct 1 Constable’s Office)에 따르면, 메모리얼 장례식장 (Memorial Mortuary and Crematory)에서…
    2025-03-14 
    달라스를 기반으로 하는 사우스웨스트 항공사의 54년 전통이 막을 내린다.사우스웨스트 항공은 11일(화) 무료 수하물 위탁 서비스를 종료한다고 발표했다.1971년 창립 이후 타 경쟁 항공사와의 차별화된 핵심 정책이었던 혜택이 사라지게 된 것이다. 앞서 사우스웨스트는 지난…
    2025-03-14 
    북텍사스 밀삽 초등학교(Millsap Elementary School)에서 교사가 자폐 아동을 학대한 정황이 담긴 영상이 공개되면서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현재 밀삽 교육구(Millsap ISD)의 두 명의 행정관이 직무에서 배제되었으며, 관련된 교육자들은 더 이상 학교…
    2025-03-14 
    지난 4일(화) 북텍사스에 하루종일 강한 바람이 불면서 대규모 정전과 주택 및 시설 피해가 발생했다.이날 새벽 5시 30분쯤, 최고 시속 75마일의 강풍과 폭우가 몰아치면서 달라스, 콜린, 덴튼, 태런 카운티에서 30만 명 이상이 정전 피해를 입었다.특히 어빙 지역이 …
    2025-03-07 
    포레스트 힐(Forest Hill)의 한 세차장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으로 아버지와 딸이 사망했다.가족들에 따르면 희생자는 지역 래퍼 지 머니 릴 로니(G$ Lil Ronnie)라는 예명으로 활동하던 로니 스미스(Ronnie Smith, 30세)와 그의 딸 르마니(R'M…
    2025-03-07 
    미 프로농구(NBA) 달라스 매버릭스가 2025-2026 시즌 티켓 가격을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구단은 지난 3일(월) 시즌 티켓 보유자들에게 티켓 가격 조정 공지를 발송하며, 이번 인상이 "팀과 팬 경험을 위한 지속적인 투자"를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
    2025-03-07 
    머스큇에서 15세 소년이 학교에서 귀가하던 중 총격으로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지역 경찰은 같은 또래의 15세 소년 두 명을 용의자로 체포했으며, 유족들은 정의를 요구하고 있다.지난달 28일(수) 오후, 15세 소년 크리스티안 에르난데스(Christian Herna…
    2025-03-07 
    세계보건기구(WHO)가 지난 2020년 3월 코로나19 팬데믹을 선언한 지 5년이 지난 가운데, 텍사스 어빙에서 팬데믹으로 인해 희생된 이들을 기리는 특별한 추모전이 열리고 있다.‘숫자 이상의 의미’(More Than a Number)라는 이름의 이 전시는 비영리 단체…
    2025-03-07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