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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랜드의 한 산책로에서 수제 파이프 폭탄 발견… 경찰과 FBI 수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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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랜드의 대표적인 산책 명소인 윈 파크(Wynne Park)에서 지난달 30일(일) 오전, 다수의 수제 파이프 폭탄이 발견돼, 지역 사회에 큰 충격을 주고 있다.
갈랜드 경찰서는 사건 발생 직후 연방수사국(FBI)과 공조 수사에 돌입했으며, 발견된 모든 폭발물은 이후 안전하게 처리됐다고 밝혔다.
문제의 폭발물은 이날 오전 11시 30분경, 한 시민이 윈 파크의 숲속을 걷다가 버려진 한 여행 가방을 발견하면서 처음 인지됐다.
가방 안에는 여러 물건이 흩어져 있었으며, 그 중에는 폭발 장치로 의심되는 파이프 형태의 수제 폭탄들이 포함되어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즉시 갈랜드 경찰 폭발물 처리반과 FBI를 호출했고, 인근 북쪽 주거 지역 주민들에게 상황을 알린 뒤 현장을 봉쇄하고 제거 작업을 시작했다.
갈랜드 경찰 공보관 페드로 바리노(Lt. Pedro Barineau)는 “발견된 장치는 산책로에서 약 100야드 떨어진 곳에 있었으며, 각각의 장치를 하나씩 평가하고 안전하게 해체하는 데 수 시간이 소요됐다”고 밝혔다.
한편 31일(월) 오후에는 연방 주류·담배·화기단속국(ATF) 소속 폭발물 탐지견이 투입되어 산책로 주변을 수색했고, 경찰은 혹시 놓친 장치가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넓은 범위의 추가 수색을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경찰과 연방 요원들의 합동 수색은 오후 4시경 마무리됐으나, 현재 윈 파크 입구는 안전상의 이유로 계속 폐쇄된 상태다.
경찰은 수제 폭발물에 사용된 재료가 어디서 구매됐는지, 일반 매장에서 샀는지 혹은 전문 상점에서 확보한 것인지를 분석 중이며, 인근 지역의 CCTV와 차량 이동 기록을 통해 용의자나 차량을 추적하고 있다.
정리=박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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